(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2] 산림욕장길 초입에서 조절저수지샛길 원앙이숲까지
동물원 옆길로 나와 잠시 둘레길을 오르다보면 나무데크 계단길이 나오고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이 시작됩니다
산속이라 아직 봄은 이릅니다
날씨는 적당해서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산림욕장길 초입은 오른편으로 펼쳐지는 관악산 뷰가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산림욕장길 첫 포인트는 '선녀못이 있는 숲'입니다
날씨가 건조해서인지 못이나 습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안내문 내용을 읽어보고 그렇구나, 하고 지나칩니다
잠시 멈춰서서 진달래도 담아봅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아까시나무 숲'입니다
5~6월에 향기가 진한 흰 꽃이 피다네요
오르락내리락 길이 이어지지만 경사가 그리 높지 않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걷기 좋은 길입니다
따뜻한 봄햇살 받으며 봄은 또렷해지고 있습니다
세번째 포인트 '자연과 함께 하는 숲'에 다다릅니다
한 무리의 탐방객들을 보내느라 잠시 쉬어 갑니다
겨울 어디에 이런 작은 싹들이 숨어 있었을까요
'자연과 함께 하는 숲'은 숲이 우거져 있고 데크도 잘 준비되어 있어
식사하며 잠시 쉬어가기 적당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길은 '얼음골숲'으로 이어집니다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어 보고 계속 길을 이어 갑니다
산이 꽤 깊어 산 아래의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살갛을 스치는 느낌도 좋아 자주 멈춰서 멍하니 전망을 즐깁니다
시야가 탁 트이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지도교사들의 보호 아래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 아이들의 싱그러움까지 더해지니 왠지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기분입니다
아직 북문입구까지는 4킬로미터가 더 남았네요
열심히 걸어봅니다
생각하는 숲에서 시 한 편 감상하고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봄이 조금 더 무르익으면 더 향기로운 길이겠습니다
봄이 다가오는 느낌을 받으며 걷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싸온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슬슬 배꼽시계가 꼬르륵대기 시작합니다
산림욕장길의 딱 절반에 해당하는 '쉬어가는 숲'을 지나갑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 포근한 날씨
살짝 지루해질 때면 소나무도 올려다보고 청계산 정상도 슬쩍 담아봅니다
조절저수지샛길 안내판이 나오고
산림욕장길에서 잠시 내려와 저수지 쪽을 향합니다
햇살 혼자 덩그러니 놀고 있던 원앙이숲에서 점심 식사를 간단하게 해봅니다
편의점표 김밥과 유부초밥은 그냥 그렇고 깊은 숲속에서 홀로 식사하는 시간이 마냥 즐겁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보드라운 봄바람과 청명한 새소리가 식사를 응원합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원앙이숲 바로 아래 조절저수지로 내려갑니다
숲속에서 크고 잔잔한 저수지를 만나니 숲과 다르게 또 반갑네요
저수지를 한 바퀴 둘러보고 둘레길로 내려가 산행을 마감하는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