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이 있어 들린 시흥 정왕동
약속이 딜레이 되니 세 시간 가량이 빕니다
뭐하지,
일단 걸어봅니다
도로와 도로 사이
방죽처럼 쌓아올려 소나무 숲 사이로 산책로를 낸 길을 걷습니다
어디까지 걷지? 그리 익숙한 동네가 아니라 ..
가다보면 느낌이 오겠지, 여기까지겠구나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일들이 가다보면 아, 여기까지구나 느낌이 오지요
이런저런 생각들이 이어지다보니
꽤 걸어나왔습니다
처음 와보는 옥구공원, 옥구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잠시 고민하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같아 올라봅니다
해발 95m의 나즈막한 산이라 역시 오르는데 10~15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어떤 일몰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합니다
등산이라는 말은 살짝 무겁고 산책 정도가 좋을 것같습니다
금세 오를 수 있는 작은 산이지만 풍경은
작지 않습니다
우연히 조우한 멋진 일몰입니다
약속 늦어진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
옥구공원을 나와 첫 시작점으로 돌아갑니다
허기진 배를 순댓국으로 채우고
마음을 가다듬고 약속 장소로 이동, 일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경기인천여행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계산동맛집 웰빙식당. 계양산 아래에서 수구레국밥 한 그릇 (0) | 2021.12.13 |
---|---|
(인천)계산동맛집 유래초밥. 모듬회 한 접시와 푸짐한 곁들이 음식으로 소주 한잔 (2) | 2021.12.13 |
(시흥)정왕동맛집 선비촌한방순대국. 깔끔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순댓국 (0) | 2021.12.12 |
(인천) 신포동맛집 해안칼국수. 이번엔 칼만두를 먹어보았습니다 (3) | 2021.12.12 |
인천 평화로운 자유공원과 일몰 명소 북성포구 (0) | 2021.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