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라남도여행100 강진 탐진음식점의 족발과 병영설성생막걸리 일을 마치기 전부터 오늘은 족발에 막걸리 먹는다 굳건히 마음을 먹고 일이 끝나자마자 달려간 탐진음식점 오랜만이네 오후 6시가 가까워지는 시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몰려드는 입구 순식간에 테이블 몇 개 없는실내는 가득차 버리네 방황하다 자리잡은 야외테이블 바람이 좋다 내게는 더욱 어울리는 자리 전라남도 강진읍 탐진음식점의 1만원 족발 한 상(막걸리 3천원) 읍내 대부분의 식당이나 술집에서는 도암면에서 가져오는 뽕잎생막걸리를 취급하는데 이곳에서는 병영설성생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부추무침, 묵은지, 새우젓, 섞어젓, 청양고추와 된장, 마늘이 함께 준비되고 야들야들 졸깃졸깃 잘 삶아내 한 숨 식힌 탱글탱글한 족발 쌈채소가 곁들여 나왔었는데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는다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취한 적절한 자구책으로 .. 2023. 5. 26. 나주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메타세쿼이아길과 향나무길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나주의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5월의 어느 휴일,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으며 푸른 녹음 속에 있고 싶어 차를 나주로 몰았습니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메타세쿼이아길 산림자원연구소의 정문입니다. 진입 하면 정면으로 메타세쿼이아길이 보이고 좌측으로 방문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를 찾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이 메타세쿼이아길 때문이겠지요. 살짝 오르막이어서 더욱 입체적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리플릿의 안내글을 옮겨 보자면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자원의 보전과 가치창출, 산림 문화 ·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임업시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빛가람 치유의 숲 및 770여 종이 난대성 식물이 자생하는 완.. 2023. 5. 25. 여행, 아쉽고 여전히 그리운(나주,화순) 주말 아침 늦잠은 달콤합니다. 그만큼은 아니지만 당도 좋은 사과 반쪽을 껍질째 깨물어 먹고 작은 토마토 몇 개를 더 집어먹은 후 전날 밤 대충 그려놓은 동선을 떠올리며 차를 몰았습니다. 하늘은 맑고 오후 쯤엔 볕이 따가울 듯합니다. 풀치터널을 나서자 네비게이션은 나주·광주 방면으로 빠지는 길을 안내합니다. 영암군 영암읍에서 금정면으로 건너가는 여운재터널에 닿기전 왼편으로 월출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오른쪽 산 아래로 보이는 영암읍을 바라보노라면 우리의 삶은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한 시간 가까이를 달려 나주에 위치한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도착을 합니다. 메타세쿼이아 숲길로 유명한 곳이지요. 천천히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사무실과 산림치유센터가 있는 곳까지 올랐다.. 2023. 5. 22. 강진 청풍식당의 닭개장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시원한 공간, 음식, 음료들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일을 마친 어느 저녁, 허한 속에 얼큰한 닭개장 국물이 당겨 강진시장과 강진동초등학교 사이 청풍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언제나 조용하고 깔끔하게 맞아주는 청풍식당. 오늘은 닭칼국수를 먹을까, 늘 고민을 해보지만 선택은 매번 닭개장입니다. 네 가지의 반찬과 함께 차려진 청풍식당의 닭개장. 9천원. 고사리와 토란줄기 등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었습니다. 국물은 여전히 얼큰하면서 진하고 좋네요. 닭고기는 조금 줄어든 느낌? 매번 싹싹 비우고 오네요. 칼국수도 메뉴로 내놓고 있는 만큼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도 아주 맛이 좋습니다. 바로 건너편에 공용주차장도 있어 편리하고요. 잘 먹고 해가 지기 전 간단히 산책을 해 보았습니다. 어느 새 모내기를.. 2023. 5. 21. 강진 엄마손김밥의 라볶이와 김밥 오랜만에 분식이 당깁니다. 그럼 오랜만에 강진고등학교 인근 엄마손김밥으로 가볼까요.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건우아파트 앞에 차를 댑니다. 쫄면도 당겼지만 오늘의 선택은 라볶이와 김밥. 역시 비주얼부터 먹음직스럽습니다. 쌀떡에 달걀 튀김이 들어간 라볶이. 달달한 것이 가끔 생각나는 녀석입니다. 포장으로도 많이들 찾는 김밥입니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김밥. 달걀튀김이 충족감을 높여줍니다. 튀김을 먹었어야 했다는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다음에는 오므라이스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2023. 5. 19. 무안 일로전통시장 옛날장터선지국밥의 국밥 무안 몽탄역 인근으로 나들이를 나섰던 휴일, 장날은 아니지만 일로전통시장에 들러 국밥으로 점심을 들고 다시 길을 이어 갔습니다. 장날이 아니라 썰렁하기만한 일로전통시장. 백반집 몇 군데와 국밥집 한 군데만 사람들이 들고나며 분주합니다. 백반은 2인부터 가능한지라 선택의 여지없이 국밥집으로 입장. 장터마다 근사한 국밥집 하나씩은 꿰차고 있는 듯합니다. 또 그것이 어울리기도 하고요. 메뉴는 (선지)국밥과 순대국밥 두 종류. 가격은 1만원입니다. 소주 맥주도 5천원. 물가가 점점 당돌해지는 듯 하기도 .. 선지와 내장들로 구성된 국밥. 뽀얀 국물이 깊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먹는 선지. 다음에는 장날에 맞춰(1,6일) 다녀와야겠습니다. 장 구경하고 출출함을 국밥으로 달래는 즐거움도 큽니다. 백반집들도 궁금하고.. 2023. 5. 17. 담양 coffee star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담양의 창평슬로시티를 둘러보고 창평시장에서 맛있는 국밥을 한 그릇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소쇄원으로 달려가 잠시 명상에 잠겨 보았고요 식영정과 환벽당 그리고 취가정까지 담양의 누정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목이 칼칼하니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집니다. 취가정 앞 다리를 건너 국도변 커피숍으로 다가갑니다. 상호명이 커피스타네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과 군것질거리로 수제쿠키 하나 집어 듭니다. 개울 건너 환벽당과 취가정이 있는 동산들을 바라보며 잠시 멍~ 타임. 바이크를 타고 달려가던 이들도 잠시 몸을 식히고 가네요. 앞에 보이는 동산에는 취가정이 있습니다. 환벽당이 숨은 푸른 숲을 바라보며 담양에서의 하루치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편히 잘 쉬다 갑니다 담양 가사문학면 소쇄원 1997년 여름, 처음 담양의.. 2023. 5. 16. 강진 구수리 해변의 낙조 계절이 여름으로 가면서 낮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일을 마치고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잠시 멀뚱히 있다 차를 몰았습니다. 작년 여름 우연히 들어섰다가 우연히 아름다운 풍경 하나 마주쳤던 구수리 해변. 구수리카페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길은 끝이 나고 풍경이 시작되는 곳이지요 선창가에 서서 강진읍 방면으로 바라봅니다. 일몰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하늘은 누군가 그려놓은 구름이 가득합니다. 아무도 없는 선창가를 서성이며 일몰이 진행되는 순간들을 가슴에 담습니다. 바다 저 쪽은 완도군이지요. 구수리는 지도상 강진만의 오른쪽 강진군 대구면에 있습니다. 강진만 건너편으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멀리 강진과 해남의 산맥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만조 시간이 가까운지 바다는 점점 가득 들어차고 있습니다. 빛번짐이 황홀합니다... 2023. 5. 15. 영암 중국집 만리장성의 만리볶음밥 영암 군청 앞에 좋아하는 볶음밥이 하나 있습니다. 중화요리집 만리장성의 만리볶음밥. 벽에 그려진 사장님이 맛있게 볶아주는 특별한 볶음밥입니다. 영암 만리장성의 만리볶음밥. 9천원. 고슬고슬 잘 볶아낸 밥에 각종 채소와 오징어를 볶아 나란히 담아 나오는 만리볶음밥. 식사로는 물론이고 간단한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맥주 한잔이 당겼지만 참았습니다. 어떤가요, 맛이 보이시나요? 재료들도 실하고 신선합니다. 짜장면과 짬뽕으로 식사 중인 열세 명의 중학생들의 아우성 속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한 입 한 입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이 만리볶음밥 때문에 다른 음식은 먹어보지를 못하네요. 영암에 가서 군청 근처에 계시면 만리장성 가서 만리볶음밥 한 그릇 드셔보세요. 기분이 좋았다면 더 좋아질 거고, 기분이 안 좋았다면 다시.. 2023. 5. 13. 영암 덕진차밭과 월출산 일을 마치고 귀갓길을 거슬러 영암으로 달렸습니다. 해저물녘 월출산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어졌기 때문이지요. 덕진차밭 아래 저수지 근처에 차를 대고 천천히 차밭으로 올라가 봅니다. 확실히 겨울보다 파릇하니 더욱 싱그럽네요. 곡우 즈음에 다시 와볼 생각이었는데, 늦었습니다. 백룡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덕진차밭. 차밭 꼭대기에는 백룡정이라는 정자가 전망대와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쪽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몰의 붉은 기운이 월출산 어깨 즈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차밭에서 이렇게 풍경에 젖어들고 있네요. 한가롭게 차밭을 어슬렁거리며 이렇게 저렇게 월출산을 담아봅니다. 사람보다 더 좋은 터에서 자라는, 살아가는 차밭입니다. 걸출한 산 하나 품은 영암도 건강해 보입니다. 물론 강진에도 걸쳐 있는 월출.. 2023. 5. 12. 무안 몽탄면 몽탄역 몽탄(夢灘)이라는 지명이 유래는 후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시대 왕건이 후백제를 공격하다가 수세에 몰려 현재의 나주군 동강면까지 퇴각하다 영산강이 가로막혀 건너지 못하던 중 꿈 속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앞의 호수는 강이 아니라 여울이니 빨리 건너가라고 하여 말을 타고 현재의 몽탄나루를 건너 견훤군과 싸워 대승을 거두었다. 이 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계기로 후세 사람들은 몽탄이라 부르게 되었고 1939년 4월 1일 무안군 몽탄면으로 개칭,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명칭을 따라 몽탄역으로 명함. -몽탄역 역명유래 안내문 역(驛) 이야기 마을의 중심에서 문화공간이 되다 몽탄역은 1913년 역원 무배치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 1927년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한국전쟁으로 잠시 역원 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었.. 2023. 5. 11. 강진 매자리식당의 왕갈비탕 전에 들러 수제왕돈가스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지요. 이번에는 왕갈비탕으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고기국물이 먹고 싶었던 날이었네요. 강진읍과 마량항을 잇는 23번 국도변에 위치한 매자리식당입니다. 강진군 칠량면, 가우도출렁다리와 멀지 않습니다. 민물장어에 삼겹살에 탕 종류와 찌개 종류, 거기에 돈가스까지 꽤 다양한 메뉴들을 가지고 있는 매자리식당입니다. 9가지 반찬에 왕갈비탕이 나왔습니다. 깔끔한 맛의 반찬들과 수입산 소갈비가 넉넉히 들어있는 왕갈비탕. 갈비도 갈비지만 가끔 뜨거운 갈비탕 국물이 당기고는 하지요. 고기 먼저 건져먹고 남은 밥을 말아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는 민물장어탕을 .. 2023. 5. 10.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