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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맛집

도심 속 천년고찰 서울 봉은사

by 강진호프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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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쪽에 일이 있어 갔다가

잠시 짬을 내 처음 봉은사엘 들려봅니다

 

 

 

 

 

 

 

 

 

 

 

 

1,2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봉은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천년고찰입니다.
-봉은사 팸플릿

 

 

 

 

횡단보도를 건너 진입하는 사찰은 처음이네요

휴일이었던지라 많은 내외국인들이 봉은사를 찾고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상 곁을 스쳐 법왕문 아래를 나서면 대웅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찰의 첫 관문 일주문 -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어 일주라고 불리며 '모든 진리가 하나'임을 나타낸다. 봉은사를 떠나 35년 간 양평 사나사, 오봉산 석굴암을 거쳐 2020년 5월 본래 자리로 돌아와 봉은사를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웅전 - 중앙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보물 제1819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그 뒤로 탱화 삼여래회상도와 좌우측 벽면에 신중도, 감로도를 모신 봉은사의 중심전각이다.

 

 

 

 

 

 

 

서울의 빌딩숲 안데 자즈막히 자리잡고 있는 봉은사

꽤 큰 규모임에도 아늑하게 다가오는 사찰입니다

대웅전 뒷편 언덕에 자리잡은 영산전

 

 

 

 

 

 

 

산책하듯 이곳저곳을 담아봅니다

미륵대불 뒤로 경기고등학교가 바투 붙어 있습니다

미륵대불 - 1986년 영암 큰스님이 남북통일을 발원하여 봉은사 사부대중 1만명이 동참하여 10년 만에 이룬 대작불사다. 미륵광장은 기도 공간 또는 문화행사 장소로도 사용되며, 봉은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미륵대불과 만나고 잠시 내려오면 오래되어 보이는 전각 하나가 나오는데

바로 판전입니다

편액 글씨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안내문을 읽어보니 역시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유작이네요

 

... 이 현판은 그가 별세하기 사흘 전에 썼다고 전해진다. 이 현판의 글씨는 어리숙하면서도 굳센 필세를 드러낸다. 특히 '전(殿)' 자의 왼삐침을 곧게 내려 누른 점이 돋보인다. 말미에 '칠십일과병중작(七十一果病中作, 71살 과천 늙은이가 병중에 쓰다)'이라고 낙관하였다. 꾸밈이 없는 졸박한 글씨에서 김정희 말년의 청정무구한 심상을 엿볼 수 있다. 대웅전에 걸린 현판도 김정희가 쓴 것이다. - <판전> 안내문

 

 

판전 - 1855년 영기스님과 추사 김정히 선생이 뜻을 모아 판각한 화염경 소초 81권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곳이다. 현재 13종 3,503점의 경판이 봉안되어 있으며, <화엄경>의 교주인 비로자나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 봉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으로, 편액은 추사의 마지막 유작으로 유명하다.

 

 

 

 

 

 

 

연말이고 또 대학입시 철이라 그런지

많은 촛불들이 기원을 담고 타오릅니다

잠시 멈추어 몇 가지의 이루어 졌으면 하는 것들을 떠올려 보았네요

 

 

 

 

 

 

 

서울 한 복판에서 봉은사는

신실한 불자들의 기원처가 되어 주고

비종교인들에게는 여유로운 휴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운은 꽤나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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