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명 그대로 오일장이 열리는 장터에서 영업중인 순댓국집입니다
구수한 피순대가 많은 단골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ince 1940 순대명가 (구)순대마을 등의 문구가 보입니다
아침 식사 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봅니다
"1대 할머니 씨육수를 2, 3대에 걸쳐 24시간 우려내, 옛 맛을 그대로 지켜나가는 보약과 같은 인삼골장터순대!"
순댓국집의 첫 손님들은 오일장 상인분들이십니다
장 준비를 마치고 삼삼오오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뽀야니 국물이 정직하니 좋아보입니다
특이하게 단무지가 반찬으로 놓여집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선지를 넣어 만든 피순대가 몇 알 들어 있네요
장터 인심인가요, 가격이 5,000원인데 양이 섭섭하지 않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국물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요즘 세상에 5천원 순댓국이라 ..
망설이다가 맛뵈기 모둠 한 접시(3.0)도 시켜보았습니다
순댓국과 세트로 내어지고 있었습니다
가격대비 매우 알찬 구성의 접시가 놓여집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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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잡내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순댓국입니다
머릿고기와 내장들도 고소하게 씹히고요
참지 못하고 아침부터 소주를 붓습니다
옳은, 바람직한 사회생활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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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건더기를 건져 먹고 밥을 말아봅니다
우리나라 국밥 종류는 밥을 말아 우걱우걱 퍼묵퍼묵 해야
비로소 제맛을 느낄 수 있지요
긴가민가 들어갔다가 아주 만족스럽게 아침식사를 해결합니다
물론 곁들인 반주도 흥겨운 하루를 여는 윤활유 역할을 해 줍니다
4번 테이블에서 일어나 기분 좋게 계산을 하고
금산 구경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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