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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80코스를 무사히 완주하고 마량항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마량항에서 백반이 당길 때면 찾는 서은이네식당입니다. 역시 혼자 들어가 막걸리 한잔하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강진으로 복귀했습니다.
뭉근하게 익은 무가 담뿍 들어간 닭국?입니다. 백숙이라고 해야되나?
국물의 감칠맛이 20km를 걸은 피로를 말씀히 씻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맛있는 백숙입니다. 백반에 이런 국이 나오다니 역시 남도는 감동입니다.
그냥 도라지무침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무언가가 더 들어가 있습니다. 뭐지? 한 조각 집어 먹어보니 간재미였군요. 아, 입안에 군침이 삭 돌면서 식욕이 불끈 솟습니다. 막걸리가 콸콸콸 ~
도라지와 간재미의 만남. 힘차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흐뭇하게 이어가는 식사. 작은 행복이고 살아가는 맛입니다.
해피 앤드로 끝나는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하루였습니다.
메뉴판. 8천원 백반에 지난 번에는 병어 한 마리가 조림으로 나왔지요. 조림도 참 맛있었던 강진 마량항 서은이네식당입니다.
마량에 가면 서은이네식당엘 들러보세요.
해가 지고 옅은 노을이 나그네의 발길을 비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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