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보성엘 다녀왔습니다. 보성 녹차밭 지나 율포해수욕장까지 군내버스로 이동해 율포항과 함께 느긋하게 걸어 휴일의 한가로움을 만끽했던 날. 강진버스터미널-보성버스터미널-율포해수욕장-보성버스터미널-강진버스터미널. 버스 여행은 자동차 여행과는 또 다른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강진버스터미널에서 12:00 광양, 동광양을 경유해 부산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탑니다.
장흥버스터미널을 들러 보성버스터미널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고요.
13:00 에 출발하는 율포71-5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대한다원까지 15분, 율포해수욕장까지는 22분 정도가 걸리겠네요.
배차 간격도 괜찮고 운행 횟수도 여유 있어 계획 잡기가 수월합니다.
약 20분 만에 율포(율포해수욕장삼거리)에서 하차, 율포해변을 왼편으로 두고 율포항으로 먼저 걸었습니다.
71번대 버스와는 달리 아마 70번 대 버스는 율포해수욕장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지 않고
율포항까지 들어와 지나가는 듯 하네요.
한가로운 휴일의 오후.
따뜻한 겨울 바다도 나름 괜찮습니다.
잠시 일상을 벗어난 여행이라면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만.
해가 바뀌고 첫 여행지 보성 그리고 겨울바다.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꽤 오랜 시간을 바다와 함께 거닐고 늦은 점심도 먹고 녹차 호떡도 하나 사먹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그린마트 앞에서 16:20 웅치50-2번 버스를 타고 보성버스터미널까지 올라옵니다.
보성버스터미널.
보성역과 오천사 등 보성읍을 이곳저곳 둘러보며 보성이라는 도시가 주는 느낌을 잡아봅니다.
그리고 터미널 앞 편의점에서 캔맥주 하나 마시며 버스 기다리기.
목포까지 가는 18:20 발 버스를 타고 강진으로 복귀.
다음에는 녹차밭 쪽을 걸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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