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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의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찾았던 날
살짝 돌기시작하는 허기를 만두로 채워볼까하고 달려갔습니다
친절한 네비양의 안내로 어렵지 않게 도착합니다
주차는 골목안 한갓진 자리에 해둡니다
자그마한 가게에 두 분이 일을 하고 계십니다
쇼케이스에는 이미 쪄 둔 만두와 찐빵이 진열되어 있네요
만두 1인분 (5.0)을 주문했습니다
작은 감자알 크기만한 만두 열 개가 쟁반에 담겨 나옵니다
생김새가 꽤 먹음직스럽습니다
돼지고기를 갈아 넣지 않고 통으로 잘라넣어 고기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재료의 간도 잘 되어 있구요
만두피가 폭신하면서 졸깃합니다
초간장 만들어 단무지 하나씩 집어 먹으면서 맛보는 만두는
제 입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평소 만두 사먹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만, 이 정도의 만두라면 자주 찾을 듯합니다
찐빵도 궁금하고 ..
어중간한 오후 3시 반
출출했던 속을 맛있는 만두로 채우고 독산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펜으로 또박또박 적어놓은 차림표가 인상적입니다
언제 근처 지날 때 다시 한번 들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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