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하기 전 슬슬 걸어 영랑생가까지 산책을 나갑니다. 한 무리의 단체 관광객들과 함께 돌아보는 영랑생가는 생기있어 보여 좋았습니다. 물론 호젓한 분위기도 좋은 영랑생가입니다.
강진읍내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깝지요.
호젓하게 거닐어볼 요량이었는데, 활기차게 걷게 되었네요.
정면으로 보이는 문간채. 안내판 지나 우측으로 사랑채가 있습니다.
한국문인협회가 한국현대문학 표징으로 새겨 놓은 표지석입니다.
가을이면 운치 폭발하는 영랑생가의 은행나무이고요. 은행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습니다.
단체 관람객이 들어간 안채를 두고 사랑채 먼저 들어가 봅니다.
초가지붕을 얹은 단아한 사랑채의 모습입니다.
우람한 은행나무가 섰는 공간에 안내문을 읽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영랑생가 뒷편으로 대나무숲이 빙 둘러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댓잎 스치는 소리가 좋습니다.
여름의 영랑생가는 짙은 신록이 있어 더욱 생명력이 있어 보입니다.
영랑생가에서 암송해보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마음 속에 묘한 물결이 입니다.
관람객마다 열매가 가득 달린 은행나무를 신기해 합니다.
사랑채를 나와
문간채 지나 안채로 들어가봅니다.
영랑생가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관람객들.
부뚜막이 설치된 부엌은 옛날 어린 시절 할머니의 집에서 보았던 부엌과 닮았습니다.
영랑의 초상화가 놓여진 방 안도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영랑생가입니다.
툇마루에 누워 살짝 졸아도 괜찮은 오후입니다.
장독대와 우물이 보이고요.
뒤란으로는 모란공원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나 있습니다. 모란이 피면 더욱 운치 있을 영랑생가.
단체 관람객이 돌아가 한적해진 영랑생가를 걸어 나갑니다.
밥 먹으러 가는 골목에도
모란이 피어 향기로운 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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