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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재작년(2020)년이었을 겁니다. 대폿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다가 문득 생굴이 먹고싶어졌습니다. 마침 제철재료들로 좋은 음식들을 내는 맛향기가 근처에 있다는 걸 깨닫자마자 달려가 생굴을 받아옵니다. 돼지고기 수육과 묵은지까지 구색을 맞춰 준비해주신 사장님. 덕분에 모처럼 맛있는 술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인이 되신 이봉현 셰프님이 입구에서 반겨주고 계십니다.
생굴은 물론 돼지고기와 묵은지도 최상의 컨디션이었습니다. 물론 한껏 취흥이 오른 나도 마찬가지.
막걸리를 글라스에 즐기는 버릇이 있는 백발의 한 형님과 함께
좋아하는 한라산으로 달려봅니다.
지금도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좋은 추억 중 한 장면입니다. 올해도 빠른 시일 내에 차가운 생굴에 차가운 한라산 한잔 하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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