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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들마다 문을 열어놓으면 온통 곰탕 냄새로 가득할 것 같은 나주곰탕 거리. 한 그릇 배부르게 먹고 바로 앞 나주목 객사였던 금성관을 둘러봄. 몇 번 곰탕 먹으러 왔으나 슥, 눈으로만 훑고 지나쳤던 곳.
나주목 객사 금성관 외삼문. 망화루(望華樓)
외삼문인 망화루를 들어서면 왼편으로 줄지어선 비석들.
나주목 객사 금성관 중삼문.
나주목 객사 금성관.
금성관은 나주목의 객사 정청이다. 객사는 관찰사가 관할 구역을 순행할 때 업무를 보는 곳이며, 중앙의 사신이 묵던 곳이다. 특히 정청에는 전패와 궐패를 모셔두고 망궐례를 행하던 공간이었다. 즉 사신을 접대하고, 왕정의 위덕을 펴서, 관부의 위엄을 세우는 곳이었다. 나주목 객사 금성관은 이유인 목사가 망화루와 함께 건립하였다. 이후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고 김개 목사가 1617년 중수하고 1775년 이명종 목사가 개수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나주군청사로 사용되다가 1963년 보수를 거쳐 1976년 전부 해체 복원하였다. 이후 나주목 금성관 복원 정비 사업으로 금성관 앞을 가리고 있던 나주군청사를 헐고 금성관의 동익헌(벽오헌), 서익현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웅장함을 지닌 나주목 객사 금성관.
나주시민들의 휴식처.
맛있는 곰탕 한 그릇 먹고 천천히 돌아보기 좋은 나주목 객사 금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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