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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여행맛집

영암여행 월출산 기찬묏길 (천황사주차장~기찬랜드 구간)

by 강진호프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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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을 지날 때마다 우뚝 선 월출산의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는 합니다. 언젠가는 저 산을 올라보리라, 마음을 먹고는 있지만 쉽게 그날이 오지는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궁리를 하던 차에 월출산의 속살을 살짝이라도 느껴볼 수 있는 '기(氣)찬묏길'이 있다기에 달려가 걷고 왔습니다. 천황사주차장에서부터 기찬랜드까지의 구간이었는데요. 늘 바라만 보던 산의 품속에 안겨 걷는 시간은 실로 행복했습니다. 

 

 

 

 

 

 

 

 

 

천황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탑동약수터와 기체육공원을 지나 기(氣)찬랜드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안내판대로라면 5.3킬로미터 거리에 시간은 80분이 소요되는군요.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천황사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기찬랜드에서 택시로 다시 천황사주차장까지 이동하고는 합니다.

영암버스터미널에서 천황사까지 하루 4번 운행하는 군내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네요. 

버스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07:10  09:00  10:10  16:50

 

 

 

 

 

자, 영암 월출산의 기운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내리막에서는 조심 미끄러지지 않게 신경을 썼네요.

 

 

 

 

탑동약수터에서 차가운 물로 입 안을 한번 헹구어 냅니다.

 

 

 

 

눈이 있어 더욱 신비로웠던 대나무숲도 지납니다.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 중 한 곳이라고 보아도 될 듯합니다.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같은 기찬랜든데 한쪽은 4킬로미터, 다른 한쪽은 4.3킬로미터.

우측통행을 할까하다 조금이라도 더 월출산의 속으로 파고 들어가 봅니다.

 

 

 

 

하늘 높이 치솟은 소나무와 월출산의 봉우리 하나가 어우러져 있고 그 밑에 나무로 만들어 놓은 다리가 운치 있습니다.

한동안 멈춰 서서 사진 담고 영상도 담아보고 했네요.

 

 

 

 

중간중간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는 정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수분을 잔뜩 머금은 눈을 이고 선 소나무 가지가 위태로워 보입니다. 

오르락내리락 굽이굽이 돌아 내려갑니다.

 

 

 

 

산성대 탐방로 입구.

차단기가 내려와 있네요.

동절기에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오후 2시 이후 입산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풍경들이 많아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기찬랜드에 도착을 합니다.

한 시간 하고 30분 가량이 걸렸네요.

중간에 한번 방심하다 자빠지고.

 

 

 

 

 

 

기찬랜드를 통과해 내려와 영암군청을 향해 걷습니다.

맛있는 볶음밥으로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돌아갈 생각입니다. 

여기저기 생각만 해도 설레는 전라남도 산과 들과 바다입니다. 

 

 

 

▶버스 타고 강진에서 영암 월출산 도갑사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버스로. 강진에서 영암 월출산 도갑사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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