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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이 무얼까요.
길을 걷다 한가득 피어있는 꽃들을 발견합니다.
찾아보니 큰개불알풀이라는 두해살이 귀화식물이네요.
관심을 가지니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모처럼 팔순이 훌쩍 넘으신 아버지와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두 분 모두 각각 노인회관에 나가 계시네요.
여전히 침착하신 아버지 그리고 목소리에 젊은 시절의 흥이 묻어 나는 어머니.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고 잘 견디십니다.
내가 걷는 이 길은 어디 쯤일까요.
아직도 종종 길을 잃습니다.
애초에 그것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다 식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민들레.
참 예쁜 이름입니다.
아무데서고 참 잘 자라는 꽃입니다.
쭈그리고 앉아 한참을 바라보고는 산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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