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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남창리에서 완도대교를 건너
장도 청해진유적지를 둘러보고 중앙시장 한 횟집에서 물회로 식사를 하고
다시 차를 몰아 완도군 신지면의 명사십리해수욕장엘 들렀습니다.
화려한 여름의 바다도 좋지만 겨울이나 봄날의 바다에도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해변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살살 불어오는 봄바람에 겹쳐오는 잔잔한 파도소리가 자장가처럼 눈가를 귓가를 쓰다듬네요.
BLUE FLAG
블루 플래그란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의 환경교육재단(FEE)이 각국이 친환경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적인 해변에만 부여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하여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다, 아름다운 주변 경관 등이 잘 어우러진 남해안 최고의 하계 휴양지로 2013년엔 전국 3대 해수욕장으로 선정, 2014년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물놀이 안전명소로 전국 최고점수로 선정, 2020년 코로나 19 대응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었다.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숲이 울창합니다.
멀리 아스라이 떠있는 수평선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파도가 칠 때마다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까지 들린다고 하여 붙여진 명사십리해수욕장.
바람이 조금 세게 불 때면 모래바람이 일어날 정도로
곱디 고운 모래사장이 무려 3.8km나 이어진답니다.
뭔가 했더니 바다를 향해 놓인 벤치네요.
햇빛 가리개와 발판도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앉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끝자리에 앉아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았더니 솔솔 잠이 올 정도로 편안한 바닷가 였습니다.
블루플래그 해변 공식 마스코트는 개구쟁이 스머프.
해수욕장에서 스머프 조형물을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여름철에도 인기가 꽤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시고 장보고대교를 건너 고금도 지나 마량으로 해서 강진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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