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버스터미널 옆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25시해장국>
상호명 상으로는 해장국집이지만, 한번도 해장국을 먹어본 적은 없군요.
처음 먹은 백반에 반해 갈 때마다 백반을, 이제는 들어가면 으레 백반을 내주십니다.
가성비 좋고 음식 맛도 좋은, 혼밥도 흔쾌히 차려주시는 이제 단골이 된 식당입니다.
최근 백반 가격이 올라서 9천원이 되었습니다.
한참을 안 올리신다 했더니 이제사 1천원을 올리셨네요.
이 날은 국 빼고 13찬이 차려졌습니다.
가끔 1, 2개는 왔다갔다 합니다.
이 집 돼지고기 수육은 가히 압권입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찬 수육이지만 졸깃하면서 부드러운 그 맛이 아주 좋지요.
빠지지 않는 생선. 조기와 고등어가 자주 올라옵니다.
이날 막걸리를 마셔서 챙겨주신 게 아닌가 생각되는 전과 두부.
파김치도 입 안의 침을 쫘악 뽑아낸답니다.
달걀프라이는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수하고 정감어린 된장국.
막걸리를 안 부를 수 없는 상차림입니다.
어쩜 막걸리를 팔기 위한 사장님의 고도의 전략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ㅎㅎ
강진 도암면의 주조장에서 만드는 뽕잎생쌀막걸리.
깔끔한 맛이 일품이지요.
집된장 바른 돼지고기수육에 잘 익은 갓김치.
뭐 끝장 난 거 아니겠습니까.
아침 일찍부터 손님을 맞이하셔서 그런지 저녁에는 7시 쯤에 문을 닫으십니다.
점심 시간 이후 장을 보러 나가시는 경우도 있고요.
강진 많은 식당들이 부정기적으로 휴무를 가지고는 합니다.
참고 하시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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