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중동 24시영업 csc숯불바베큐치킨의 양념반/소금반

 

 

새벽 다섯 시

가끔 밤을 꼴딱 새우고 귀가하는 길

신중동 먹자골목으로 관통해 가는데

대부분의 식당과 술집들은 파장분위기인데 반해

이곳 바베큐치킨 집만은 훤하게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손님들도 꽤 있어 늘 시끌벅적합니다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 입력이 되어 있었는지

직장 동료들과 늦은 새벽 술자리를 갖게 되었을 때

이곳이 퍼뜩 생각나 우르르 몰려 갔더랬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고

바베큐는 물론 프라이드치킨과 마른안주 기타 안주들도 준비되어 있어

늦은 시간까지 술 한잔하기 좋았습니다 

물론 홀로 앉아 씨원한 (생)맥주에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지요

두 번째 방문은 역시 늦은 새벽 홀로 스윽 들어가

홀로 영업 중이시던 사장님을 살짝 당황케 한 후

소금바비큐에 생맥주 석 잔을 비우고 돌아왔습니다

첫 방문 때 먹었던 살로만바베큐보다는

뼈가 있는 숯불바베큐가 입에 더 잘 맞았습니다

숯불향도 좋고 고기도 잡내없이 부드러워 먹기 좋았습니다

다만 양배추+케첩+마요네즈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치킨무만 달랑 나오는 것은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세 번째 방문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이루어 졌는데요

이번에는 역시 뼈 있는 놈으로 양념반/소금반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지난번 조금 덜 시원했던 생맥주대신 병 맥주로 함께 달려 주었지요

꿀떡꿀떡 맥주가 잘도 넘어갔던 날이었습니다

소금과 양념을 넘나드는 변주도 재미있었고

중간중간 집어먹는 떡도 별미였습니다

역시 양배추+케첩+마요네즈가 있었으면 더욱 좋았게지만 ..

24시간 영업이라는 훌륭한 매장 운영 정책을 응원합니다

 

 

 

 

 

 

 

바베큐나 치킨 외에도 다양한 안주거리들이 있네요

일이 늦어져 지친 귀갓길

슬쩍 엉덩이 들이밀고 마른안주에 맥주 한잔 축이고 가는 것도 좋겠어요

이래저래 활용도가 높을 것 같은 예감의 csc숯불바베규치킨입니다

 

 

 

 

 

 

 

1인 1닭의 풍요로운 식탁입니다

새벽 다섯 시에 말이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