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83 (전북)익산맛집 야래향. 된장짜장면이 매력적인 익산의 중화요리집 친구들과 군산에서 1, 2차를 달리고 넘어온 익산 야래향에 자리를 잡는다 익산역 앞 익산근대역사관 옆 야래향 평일 오후 3:57 의 야래향 우린 탕수육에 이어 찐만두를 먹고 있었고 사장님은 잠시 망중한에 잠기시고 소스는 다소 짠 편이었으나 아름다웠던 면발의 추억 된장짜장면 차례대로 들어온 손님들이 테이블을 채우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마냥 홀과 주방을 지휘하시는 사장님 흰 모자 흰 가운 빨강 앞치마가 마치 동화속 주인공 같으시다 잘 먹고 길 건너 맥줏집으로 4차를 갔다 그후 홀로 그리운 돌.. 2021. 10. 13. (전남)강진맛집 사의재(四宜齋). 바지락전에 탁주 한잔 다산 정약용처럼 #강진맛집 #강진멋집 #사의재 #다산정약용 강진읍을 돌아다니다보면 '모란'이 들어가는 상호가 많다 모란추어탕, 모란호프, 모란다방, 모란미용실, 모란세탁소, 모란... 어느 집 담벼락에는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전문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 1930년대를 주름잡은 시인 김영랑의 생가가 있는 마을 그리고 또 한 사람 18세기 조선을 굵직한 획을 그으며 살다간 다산 정약용 전라남도 강진은 이 두 사람으로 기억된다 사의재(四宜齋)는 다산 정약용이 1801년 강진에 유배 와서 처음 묵은 곳이다. 사의재는 이곳 주막집(동문매반가)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골방 하나를 거처로 삼은 다산이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아 교육과 학문연구에 헌신키로 다짐하면서 붙인 이름으로 '네가지를 올바로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을 담.. 2021. 10. 10. (전북)군산맛집 홍집. 10년 지기 친구들과 낮술 작렬 유월이었나 낮술하러 아재 셋 지방으로 출장간 날 기차 타고 택시 타고 도착한 홍집 오랜만에 타본 무궁화호의 속도와 덜컹거리는 리듬이 좋았네 문앞에 놓인 아이스박스를 열자 매달고 온 더위가 싹, 야들아, 뭐 묵을래 ~ 글과 사진으로만 보던 군산 홍집을 이렇게 알현하는군 이만하면 꽤 괜찮은 낮술 현장 되시겠다 한산한 시장통 실비집 열린 문 앞 첫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 지껄여가며 낮술 한잔에 취해가는 중년남 서이, 술도 취하고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고 그리고 아직 우리에겐 시간도 많고 .. 2021. 10. 9. (강원도)묵호맛집 대우칼국수.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 맛있는 장칼국수 여기는 묵호 이른 아침, 한바탕 어판장은 시끌벅적했구요. 지금은 바닷물도 잔잔하게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소설로 처음 접한 지명, 묵호 여기저기 멍 때리기 좋은 묵호 맛있는 장칼국수를 내는 대우칼국수가 있는 묵호 어쩌다 묵호로 흘러든 뜨내기의 헛헛한 허기 묵호 대우칼국수의 장칼국수 (6.0) 허겁지겁 장칼국수 한그릇에 달려들다 소박하지만 여운이 꽤 큰 묵호 대우칼국수의 장칼국수 세찬 눈보라 치는 겨울, 다시 묵호에 있고 싶은 2021. 10. 7. 충남 서산에서 홍성까지, 길은 가끔 정처없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서산ic를 진출하여 해미(개심사, 해미읍성) 방면으로 달리는 647번 국도는 도로 좌우측으로 목축지대가 펼쳐집니다. 얕은 구릉에 초록 풀들이 자라고 운이 좋으면 볕 좋은 날 방목되고 있는 소들의 점잖은 모습을 볼 수도 있지요. 4월 벚꽃 만발한 날의 이 국도는 그야말로 낙원이 됩니다. 몇 번이고 차를 멈추고 풍경을 바라보게 되지요. 아마도 목적지까지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입니다. ㅎㅎ 문득 길을 나섰다가, 맛있는 어죽 한 그릇 먹으며 추억에 잠겨보고 홍성까지 달려가 장터 구경에 읍성 산책도 해보았습니다. 그 길었던 하루의 기록입니다. ▶충남 서산에서 홍성까지, 길은 가끔 정처없다 https://youtu.be/uGJcvGC1Klo 2021. 10. 6. 인천 평화로운 자유공원과 일몰 명소 북성포구 마음에 모래가 서걱거릴 때 종종 달려가는 인천 자유공원 그리고 일몰이 예쁜 북성포구를 담아보았습니다. 인천 평화로운 자유공원과 일몰 명소 북성포구 https://www.youtube.com/watch?v=1UFxjZclG1w&t=15s 2021. 10. 5. (경남)밀양맛집 동부식육식당. 지금도 달려가 먹고싶은 돼지국밥과 돼지수육 밀양으로 여행을 떠나던 날 네비게이션에 띄워놓은 목적지는 '동부식육식당' 이었습니다. 언젠가 밀양엘 가면 꼭 가서 좋아하는 돼지국밥을 맛보리라, 머릿속에 꼭꼭 담아놓았지요. 도착을 해 돼지수육백반 (10.0)을 주문하고 기분 좋은 여독을 즐겨봅니다. 먼저 테이블에 올려진 소주는 기분을 더욱 업해주고요. 마침 저녁시간이어서 계속 손님들은 문을 열고 들어 옵니다. 이윽고 나온 밀양 돼지국밥 맛집 동부식육식당의 돼지수육백반 순간 쟁반 때문이었는지 음식들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한 착각? 착시? ㅎㅎ 깔끔하게 담겨 나온 음식들이 서둘러 소줏잔을 기울이게 합니다. 새우젓으로 국물의 간을 잡고 소면을 말아 먼저 맛을 봅니다. 호로록 호로록 돼지국밥의 국물도 깔끔하고 맛이 깊더니 돼지수육은 말을 잃게 만드네요. 정.. 2021. 10. 1. 이전 1 ··· 46 47 48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