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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초하루. 느긋하게 오후 시간을 보내다 아내와 함께 외출을 합니다. 부천역 앞 공룡 같은 중고서점에 들러 아내는 책 한 권을 고르고 나도 잠시 서서 책의 몇 페이지를 훑어봅니다. 지하의 중고서점을 올라와 부천역 역사 2층 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귀가하는 길, 아내가 짬뽕 이약를 꺼냅니다. 예전 지금은 사라진 중식당 '태원' 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부천대 쪽에 자리잡고 있는 향원을 향했습니다.
부천대 바로 앞. 부천역에서도 가깝지요. 부천자유시장과도 인접해 있는 향원.
짬뽕을 좋아하는 아내는 짬뽕. 내 몫은 굴짬뽕.
입가심으로 유니짜장도 하나 부탁드립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내는 짬뽕. 국물 한 술 떠먹어보는데 풍미가 좋습니다.
다행히 아내님 입에도 잘 맞나봅니다.
유니짜장이 이어 나옵니다. 튀기듯 나오는 달걀 반숙이 반갑습니다.
말갛게 얼굴을 드러내는 면발. 이 집 면발 아주 좋네요.
굴짬뽕이 가장 늦게 올려집니다.
예상 했던 맛에 무언가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임팩트가 더해집니다.
들어간 굴과 채소의 양이 많습니다.
제대로 된 굴짬뽕.
2023 첫 외식을 우연찮게 향원에서 짬뽕과 굴짬뽕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손님들도 많이들 찾고 있고 어느 새 지역 맛집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아가는 듯해 뿌듯합니다.
조용히 사장님께 안부를 전하고 계산을 하고 나옵니다.
아내가 짬뽕을 맛있게 먹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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