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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여행맛집

강진여행 강진만 해안도로 드라이브

by 강진호프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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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월 25일 주말이었습니다. 강진 만덕산 백련사 동백의 개화상태를 확인하고 해안도로를 달렸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강진만과 한산한 도로는 일주일 간의 찌든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기에 최고였습니다. 

 

 

 

 

칠량 거쳐 마량항까지 달리는 강진만 동쪽 해안도로는 자가용으로 그리고 농어촌버스로도 자주 다녔습니다. 이번 도암면에서 신전면으로 이어지는 서쪽 해안도로는 처음 가보는 길입니다. 

 

 

 

 

만조에 가까운 강진만은 더욱 바다다워 좋았네요. 

멀리 도암면 망호선착장에서 가우도로 건너가는 다산다리가 보입니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어슬렁거리기 좋은 가우도입니다.

 

 

 

 

가우도 지나 한참을 더 달려갑니다. 

바람은 있지만 날씨가 화창해 드라이브 하기 좋습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펼쳐주는 강진만 해안도로.

 

 

 

 

멀리 강진의 끝, 사초리의 호래비섬이 보입니다. 

갯벌을 가로질러 놓은 길은 끝부분에서 물에 잠겨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을 바라보며 눈부셔하는 주말 오후, 일주일치 노동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끝없이 너그러워집니다. 

 

 

 

 

사초리 방파제에서 호래비섬과 강진만 건너 마량항 고금대교를 바라보다 다시 길을 거슬러 돌아갑니다.

바닷물이 정말 깨끗하네요. 다이빙,

하고 싶다는 충동이 갑자기 .. 느닷없이 ..

 

 

 

 

 

해안도로를 되짚어 오르면서 놓쳤던 풍경들을 챙겨 바라봅니다.

정면으로 드러누은 커다란 섬이 완도겠지요.

 

 

 

 

저 건너편은 가우도 지나 백사어촌체험마을 정도 될까요.

물이 빠져 갯벌이 훤히 드러날 때와는 사뭇 다른 강진만의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도암면소재지에서부터 사초리 해안공원까지 이어지는 남파랑길 84코스가 지나는 길이기도 한 해안도로.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한 사내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자전거가 생긴다면, 혹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면 따뜻한 봄날 자전거를 타고 다시 해안도로를 질주,

해보고 싶네요.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 바다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강진만 해안도로를 달리고 온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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