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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내에게서 곱창 데이트 제안이 날아온다.
곱창, 그래 냄새만 맡은 지 오래네.
오랜만에 나서보는 신중동 먹자골목은 불야성이다.
2002년 월드컵 때는 대단했었지.
아내를 만나 아들과 가본 적 있다는 곱창집을 찾아간다.
여전히 정신 없는 먹자골목에는
여전히 맛집은 없다.
물론 생각없이 앉아 있을 집들은 너무 많지.
막창을 좋아하는 아내와 뭐든 좋아할 수 있는 나는
막창 1, 곱창 1을 주문했고.
각 2만2천원.
막창과 곱창 1인분씩.
염통이 서비스로 조금 나온다.
양파, 대파, 감자, 떡.
초벌해 내온 것을 테이블에서 다시 구워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주신다.
콩나물부추무침과 대파김치를 함께 올려주면
좀더 화려해지는 스테이지.
이제 춤을 춰볼까.
실내도 손님으로 가득 차 꽤나 소란스럽다.
볶음밥으로 마무리.
나쁘지는 않지만 좋은지도 모르겠다.
아이스크림 하나 씩 까 먹으면서 귀가.
먹자골목에 가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식당이나 술집,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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