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83 (충남)금산맛집 저곡식당. 금산 제원면 어죽마을에서 즐기는 도리뱅뱅이와 인삼어죽 지난 가을 어느 즈음, 금산 다녀올 때 들러 궁금했던 인삼어죽을 도리뱅뱅이와 함께 맛보고 왔습니다 천내강 변 어죽마을에 인삼을 활용해 어죽을 내는 집들이 몇 있습니다 둘러보다 그 중 한 곳을 택해 점심을 해결합니다 작은 팬에 도리뱅뱅이가 먼저 단아한 모습으로 놓여집니다 실제로 먹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익숙한 빨간 양념에 바삭하게 튀겨진 빙어가 고소하게 넘어갑니다 궁금했던 인삼어죽이 올려집니다 국수와 밥이 말아져 있습니다 쌉싸름한 인삼이 씹히는 어죽이 꽤 인상적입니다 막걸리 안주로 열심히 도리뱅뱅이 집어먹으면서 인삼어죽으로 해장까지 해버립니다 그리고 읍내 들어가 인삼튀김에 인삼막걸리로 2차를 했다는 후문이 .. http:// 출처: https://gangjinhof.tistory.com/44 [바람의 노래를 .. 2021. 12. 26. photo_log. 풍경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일찌감치 너와 결별을 선언하고 뚜벅뚜벅 걸어나가야 했다 뻔뻔스런 뒤통수 휘날리며 햇살 속으로 알몸처럼 환하게 나아가야 했다 보드라운 살의 그대 탁류처럼 휘몰아쳐 어느 비릿한 포구에나 엎어져야 했다 그렇게 잔잔해져 맑게 떠올라야 했다 너무 오래 만났다, 그대 2021. 12. 26. (경기도)파주금촌맛집 우리집갈비. 집 앞 골목에다 옮겨놓고 싶은 돼지갈비 맛집 봄바람이 살랑 불던 휴일, 파주로 날아갔습니다 경의선 금촌역 인근에서 돼지갈비로 먼저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3시가 훌쩍 넘은 시간 실내는 빈 테이블이 몇 개 보이고 여유가 있구나, 안심을 하고 시장 구경을 잠시 하고 왔더니 느닷없이 대기가 걸려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다 자리를 잡으니 고픈 배가 요동 치기 시작합니다 돼지갈비 1판 2인분이 무려 만 원 !!! 당일 아침 받아 온 돼지갈비를 양념에 재워 당일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싸다고 얕잡아 보시면 아니 되는 돼지갈비 휑하니 빈 데 가 많은 테이블 고깃집에 그 흔한 된장찌개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고수가 가득 올려진 쌈 쟁반 그리고 동치미 한 그릇에 통마늘과 썰어놓은 고추, 쌈장이 상차림의 전부 입니다 오로지 고기를 탐하라, 이거지요 맛있는 .. 2021. 12. 25. (인천)신포동(중앙동)맛집 일미정. 먹고 나올 때마다 뿌듯한 맛있는 육개장, 불고기도 있어요~ 좋아하는 육개장이 인천 신포시장 인근에 있습니다 한 그릇 비우고 나올 때마다 포만감과 함께 왠지모를 따뜻함이 묻어나는 식당 어르신 두 분이 운영하시던 곳인데 방송도 타고 해서 그런지 가족분들이신 듯한 젊은 분들이 상냥하게 접객하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1인분 9.0) 불고기도 있는데 혼자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늘 육개장을 먹게 됩니다 일미정의 육개장 입니다 6.0 양이 넉넉해서 한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찢어 넣은 고기의 양도 절대 섭섭하지 않습니다 건더기 좀 건져 먹다가 참지 못하고 밥을 맙니다 정신없이 퍼먹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입가가 벌겋게 번져 있겠지요 예전 어르신이 계실 땐 늘 놓고 가셨던 요구르트 입가심엔 최고이지요 요즘은 보이기도하고 안 보이기도 합니다 ㅎ 2021. 12. 25. photo_log. 잘 있는가, 돌이여 풍경은 언제나 다정하게 다가선다. 이것저것 물어오기도 하고 괜찮다 괜찮다 말을 건네기도 한다.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아도 참 이쁜 석탑이다. 이 고즈넉한 풍경 속에 서 있으면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인 듯한 느낌이 든다. 꽤 잘 살아왔고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한참을 걷다 서다 탑돌이를 한다. 석양이 부드럽게 빛을 흘려 준다. 카메라 앵글에 자꾸 걸리는 한사내의 실루엣을 그냥 함께 담아본다. - 2016. 12.17 메모 하루종일 달려가 찰나를 담는다 자빠지고 쓰러진 것들은 죄다 바람에 날려갔다 홀로 남아 그것들의 안부를 전하고 다시 당신의 안부를 묻는 저 균형잡힌 오래된 무게는 가늠하기 어렵다 짧은 보폭으로 더듬더듬 안부를 전한다 해가 지고 다시 바람이 분다 2021. 12. 22. photo_log. 춘의 春衣 몇 번의 봄이 남았을까 뚜벅뚜벅 부드러운 땅 속으로 내려가 시린 나를 심자 봄이 되자 (2021. 12. 17 춘의역. Leica X2) 2021. 12. 19. photo_log. 성탄절 2013년 성탄절 명동거리 거리에는 캐럴송이 울려퍼지고 살짝 들뜬 마음으로 우리는 따뜻한 추억만들기에 분주했습니다 마스크 없이 어느덧 다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오미크론이라는 반갑지 않은 이름과 함께 보내야 하는 올 성탄절도 어쨌든 Merry Christmas ~ 2021. 12. 18. (부천)송내동 해남잔치국수. 국수 맛있고 안주류도 다양한 매력적인 식당 스지곰탕 한 그릇 먹어볼까하고 성주산 아래로 향했습니다 산책 삼아 천천히 겨울밤의 시원한 공기와 함께 걸어 도착을 했는데 토요일 5시 경이었는데, 집에 일이 있어 이미 영업을 마쳤다네요 ㅎㅎ 뒤돌아 나오면서 바로 대안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전에 성주산 산행 후 귀갓길에 봐두었던 곳인데 이렇게 입장해 봅니다 겨울철 별미 과매기도 개시를 하셨고 다른 술안주들도 많은 국숫집이네요 잠시 고민하다 돼지껍데기에 막걸리 한잔하기로 합니다 급 당기는 돼지껍데기 사장님 손맛이 좋으시네요 기본 양념도 맛있고 콩나물무침과 함께 하니 더욱 풍미가 살아납니다 막걸리도 거의 비워가고 돼지껍데기도 물려갈 즈음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비빔국수에 잔치국수 육수가 함께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여기는 아예 맛보기 잔치국수가 함께 나.. 2021. 12. 15. (시흥시)물왕저수지맛집 안동국밥. 얼큰하게 끓여낸 안동식 소머리국밥 시흥시 물왕호수(저수지) 근처에 있는 안동국밥 얼큰한 국밥이 꽤 맛이 좋습니다 물왕저수지로 가는 도로변에 접한 너른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안동국밥 안동국밥(얼큰)으로 주문합니다 깍두기와 김치를 덜어놓고 맛을 봅니다 시흥에서 마주한 안동국밥 9.0 뚝배기가 큽니다 안동 가서는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우거지를 듬뿍 넣은 얼큰한 소고기국입니다 우거지와 소고기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국물도 입에 잘 맞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활기차고 친절하시고 밥을 말아서 국밥답게 퍼먹습니다 든든한 저녁식사를 마칩니다 맛있는 국밥집이 하나 더 늘었네요 안동장터소고기국밥 안동국밥이었습니다 2021. 12. 14. (인천)계산동맛집 웰빙식당. 계양산 아래에서 수구레국밥 한 그릇 계양산 오르려 계양산 아래를 배회하던 어느날 계양산보다 먼저 수구레국밥을 만났네요 수구레국밥 9.0 ※수구레 : 소의 가죽과 근육 사이에 있는 조직. 주로 콜라겐 성분으로 되어있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식재료. 소고기가 귀한 시절 소뼈를 고아낸 국물에 대파와 선지 콩나물과 양념한 수구레를 넣어 끓여낸 서민적 음식이다. -Daum 백과 펄펄 끓는 뚝배기에 터프한 자태로 내어지는 수구레에 큼직한 선지가 두 덩이 들었고 살짝 말린 듯한 무청을 넣어 맛의 풍미를 더했습니다 졸깃졸깃 질깃질깃 부들부들 국밥 나오기 전에 먼저 김치를 맛보고 이 집 국밥 맛있겠구나, 짐작을 했더랬습니다 훌륭한 김치 3종 밥 말아서 허겁지겁 완뚝 산 위도 아니고 산 밑을 헤매다 생각도 못한 수구레에 끌려 들어섰던 날 역시 좋은 산 밑.. 2021. 12. 13. (부천)중동맛집 멸치국수와 왕돈가스[국시리야]. 돈가스 먹고 싶을 땐 이 집에 갑니다 동네 내가 좋아하는 돈가스집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데 꽤 경력이 쌓였습니다 어느 날 점심, 창가에 앉아 돈가스 주문하면서 맥주도 하나 부탁드립니다 몹시 시원 빠삭한 점심식사를 즐깁니다 사장님의 손길이 닿은 소스도 입에 잘 맞습니다 적당한 두께감의 고기도 잘 튀겨진 옷을 입어 자태가 꽤 먹음직스럽구요 여유롭게 흘러가는 시간 점심시간 살짝 넘어 방문하여 조용하게 맛있는 돈가스 한 접시를 비웁니다 맛있게 잘먹고 갑니다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요 2021. 12. 13. (전남)장흥별미 된장물회. 회진항에서 처음 접해본 된장물회 전라남도 장흥군 여행을 갔던 날 소등섬 일출보고 커다란 후박나무 아래를 거닐다 회진항에 들러 장흥의 별미인 된장물회를 맛보았습니다 된장물회를 내는 집들이 많았는데 회진항 둘러보고 한 군데 막 문을 연 횟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된장물회를 조리하는 동안 음료수 먼저 나왔습니다 직접 만든 도토리묵에 파래무침과 함께 빈 속에 찬 소주 한잔이 짜릿하네요 ㅎㅎ 전남 장흥군 회진항에서 두근두근 처음 접해보는 된장물회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다른 채소없이 특이하게 열무김치로와 된장으로만 말아낸 물회 열무김치가 많이 시큼합니다 밥을 말아 늦은 아침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열무김치가 무지 시큼한데 초도 많이 들어가 후루룩 퍼먹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처음 접해보는 된장물회 별미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접해볼 기회가 있겠지요 2021. 12. 13.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