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포토로그45 photo_log. 그들은 모른다 그들은 모른다 그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2022. 5. 19. photo_log. 첫새벽 첫새벽 그 거리를 거닐었다 아직 달궈지지 않은 신선한 공기가 가득했다 2022. 5. 10. photo_log. 부부와 아이 지켜봐주기 그리고 응원하기 그 이상은 욕심이더라 2022. 5. 8. photo_log. 그날 방화수류정 남자 셋 여자 둘이 따로 방화수류정에 올랐다 젊은 커플 두 쌍에 생뚱맞은 그레이 아저씨 하나 함께 동북포루에 물드는 석양을 한참을 바라보았다 2022. 5. 3. photo_log. 운치 석양에 시처럼 버들가지가 늘어졌다 2022. 4. 29. photo_log. 여섯 개의 풍경 여섯 개의 풍경, 여섯 개의 봄 여섯 개의 찰나를 담다 2022. 4. 25. photo_log. 마천루 거 참 울창하네 숲도 아닌 것이 빡빡하게 늘어서서 죄다 가려버리네 몇 년 새 길다란 산 하나가 사라져버리네 2022. 4. 17. photo_log. 5분 후 5분 후 남자는 여자의 등을 쓸어내리고 여자는 연신 휴지로 눈물을 찍어낸다 살다보면 겪게되는 그런 일들로 길은 종종 젖는다 2022. 4. 11. photo_log. 도다리쑥국 아버지가 한 국자 담아주신 봄 도다리쑥국 2022. 4. 7. photo_log. 오리무중 밤새 비가 요란하시더니 아침엔 앞산이 온통 안개다 설친 잠을 떨치고 가 봄비 머금은 산수유를 보고 온다 반백년이 넘어도 뿌옇지만 희안하게 봄은 늘 설렌다 오리무중인 건 봄이 아니고 나다 2022. 4. 6. photo_log. 꽃그늘 아래 단단한 신발을 신고 저만큼 걸어나갔다가 돌아오는 길 하루가 헛헛하여 꽃그늘 아래 목을 꺾고 서 있었네 2022. 4. 2. photo_log. 목련을 보며 불콰하게 취해버린 봄밤 늘 씁쓸하기만한 지구를 홀로 떠오는데 불현듯 이마 근처가 환해지네 신기하게도 목련이 피어 목련나무가 되네 나도 조금씩 아무도 모르게 피어나 저 꽃잎들처럼 은밀하게 봄밤을 걸어나가고 싶네 2022. 3. 2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