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다가오던 어느 날, 시흥 정왕동에서 일을 보고 산책을 나섰습니다. 옥구공원 야외주차장(무료)에 차를 대어 놓고 옥구공원을 가로질러 옥구산 정상에 올라 풍광들을 즐겼고요. 이어 오이도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우연히 한울공원엘 들러 멀리 송도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길은 오이도로 이어지고 빨간등대가 서있는 오이도 선착장까지 기분 좋은 산책이 이어졌습니다.
옥구공원에서 1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옥구산 정상. 보여주는 전망은 특별합니다. 사진 오른쪽 바닷가로 한울공원과 덕섬 그리고 오이도가 차례로 눈에 들어옵니다.
옥구산 정상에 옥구정에 올랐다가 오이도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우연히 한울공원엘 들려봅니다.
수크렁 가득한 정원 너머 송도신도시가 우뚝 서 있네요.
옥구산이 한울공원에서도 조망됩니다.
길게 조성된 한울공원의 일부인 해수풀장입니다. 이런 곳이 있었군요. 여름에 인기가 꽤 좋겠습니다.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합니다.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오이도 지나 시화방조제 너머 대부도까지 달려가는 분들이 많아요.
둑방길을 따라 오이도를 향해 걷습니다. 알맞은 바람과 햇살이 함께 하는 길이 조용하고 호젓합니다.
계속 오른편으로 조망되고 있는 송도신도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 있습니다.
오이도에 다다를 즈음 왼편 도로 건너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을 알리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다음에 천천히 둘러보고 싶네요.
평일이라 한가합니다.
오이도 생명의 나무 전망대.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멋지겠군요.
빨간등대를 향해 걷습니다. 왼편으로는 계속 오이도음식문화거리가 따라옵니다. 회 종류와 조개구이, 칼국수를 내는 식당들이 대부분입니다. 찻집들도 많고요.
빨간등대 전망대입니다. 코로나로 폐쇄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개방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이도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양편으로 수산물 직매장이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몇 년 전 큰아이 군입대 전 함께 와서 굴구이와 참소라숙회로 한잔 걸치기도 했지요. 가격도 괜찮고 분위기도 술 마시기 참 좋았던.
멀리 아산방조제가 대부도 쪽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옥구공원(옥구산) - 한울공원 - 오이도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었네요. 시흥 늠내길도 이어지는 것 같던데 연계하면 좋은 하이킹 루트가 되겠습니다.
오이도 선착장. 오이도는 아주 먼 과거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오랫동안 사람들이 촌락을 이루며 거주하였던 생활터전이자, 엯문화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습니다.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이곳의 원주민들은 대부분 어패류 채취를 비롯한 어업과 염업에 종사하였습니다. 1년에 한번 오이도 선착장 주변에서 열리는 '오이도 조가비 축제'는 오이도의 맛과 멋, 어촌마을 체험 등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축제입니다. 맨손 장어 잡기 체험, 망둥어 낚시체험, 후리그물을 이용한 고기잡기 체험, 갯벌 조개잡기, 조개까기 체험, 수산물 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상설행사장에서는 음식문화 개선 및 대표음식 시식, 오이도 특산물 할인판매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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