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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여행맛집

강진 보은산 금곡사 3층석탑

by 강진호프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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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강진에는 걸출한 절집들이 많습니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연꽃 문양 배례석이 뜻깊은 무위사를 비롯하여 다산과 혜장 스님의 만남이 빛나는 만덕산 백련사가 있지요. 월출산의 비호 아래 드넓은 터를 지키고 선 3층석탑이 아름다운 월남사지도 있습니다. 강진의 진산이라 일컬어지는 보은산은 강진읍을 감싸 안으며 그 중턱에 다산이 머물었던 보은산방의 고성사를 품고 있습니다. 그 보은산의 동쪽 끝자락에 오래된 3층석탑이 서 있는 절집이 하나 있다하여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벚꽃철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까치내재. 앙상한 벚나무들이 봄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까치내재에서 왼쪽으로 휘어들어 금곡사는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일주문 대신 기암괴석이 양편으로 서서 중생들을 맞이합니다. 그 기운이 범인을 압도합니다.

 

 

 

 

가운데길로 난 돌계단을 오르면서 서서히 자태를 드러내는 대웅전과 석탑을 마주해봅니다.

 

 

 

 

정숙해야지요.

 

 

 

 

오랜 세월에 기단 부분은 상실되었고 군데군데 금이 가기도 했네요. 

 

 

 

 

석탑 앞에는 배례석이 놓여 있습니다. 배례석 위에 마음을 내려놓고 가만히 석탑을 우러릅니다.

 

 

 

 

건물들은 대부분 근래에 지어진 것들이라 쌩쌩한 모습들입니다.

 

 

 

 

불당들 처마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무척 푸른 오후였네요.

 

 

 

 

방랑시인 김삿간의 발길이 머물기도 한 강진 보은산 금곡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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