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팔영대교를 건너 여수시 낭도로 들어갑니다. 마을과 낭도항을 지나면 방파제 가는 길목에 해수욕장이 하나 나옵니다. 단단한 모래사장에 잔잔한 바다가 매력적인 해수욕장으로 아름다운 섬 낭도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낭도항 방파제가 길게 뻗어 있고 그 너머 산자락 끝에 나로호우주전망대가 솟아 있습니다.
방파제 덕분인지 잔잔하게 밀려오고 가는 바다의 수면은 부드럽습니다.
해수욕장을 지나 방파제까지 나가봅니다.
갯바위에 붙은 굴을 채취하시나요.
바닷물이 얼핏 보아도 맑고 깨끗합니다.
빨간 등대가 하나 서 있으니 풍경이 살아납니다.
날이 포근해 나른한 오후, 햇살을 즐기며 사부작사부작 걸어 가 봅니다.
이런 시간들이 더욱 많은 삶이면 좋겠지요.
오랜 시간 함께 했을 중년 부부가 바닷물처럼 잔잔하게 휴일 오후를 흐르고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낭도마을과 낭도항.
이미 관광지로 이름이 나 있는지 상춘객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나로호우주전망대.
몹시 한가로운 오후.
멍하니 바라보는 섬마을.
다시 해변가로 돌아와 잠시 나무 그늘에 앉아 쉬어 갑니다.
바닷가를 거닐어도 좋고 그냥 가만히 앉아 바라만 보아도 좋은 낭도 해수욕장입니다.
샤워장과 화장실 카페와 매점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여름 피서지로 딱일 듯합니다.
뒷편으로는 폐교가 된 화양중학교 낭도분교 운동장이 캠핑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낭도해수욕장이 바로 앞이라 인기가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낭도 섬둘레길을 걸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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