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석윤 연출
박해영 극본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3화
직장 내 동아리 활동을 집요하게 권유하는 행복지원센터에 불려온 미정, 상민, 태훈
난감한 표정으로 상황을 논의한다
s#. 대기실
미정 : 우리 진짜로 하는 건 어때요? 해방클럽 .. 전 .. 해방이 하고 싶어요. 해방되고 싶어요. 어디에 갇혔는지는 모르겠는데 .. 꼭 갇힌 것 같아요. 속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요. 갑갑하구 답답하구 .. 뚫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상민 : 해방 .. 좋다!
s#. 센터 안
향기 : (당혹스럽다) 어 .. 세 .. 분이서?
상민 : 네.
향기 : (계속 당혹스럽다) 어 .. 해방이 뭐하는 거에요?
상민 : 대한민국은 1945년에 해방됐지만 저희는 아직 해방되지 못했습니다.
향기 : (끝까지 당혹스럽다) 아니, 뭐 .. 아, 그래서 세 분이서 뭘 하시겠다는 ..
상민 : 해방, 할 겁니다.
728x90
반응형
'창고, 빛나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요. 손노원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노래 <봄날은 간다> : 꽃이 피면 같이 웃고 (0) | 2022.04.30 |
---|---|
문학. 이상국 詩 <뿔을 적시며> : 아버지는 나를 멀리 보냈는데 (0) | 2022.04.28 |
문학. 최영미 詩 <선운사에서> : 영영 한참이더군 (0) | 2022.04.04 |
문학. 정호승 <슬픔을 위하여> : 슬픔이 눈물이 아니라 칼이라는 것을 (0) | 2022.03.24 |
영화. 임순례 감독 <리틀포레스트> : 그 모든 건 타이밍이다 (0) | 2022.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