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기인천여행맛집63 (인천)계양산 등산. 아주 깊거나 높지는 않지만 존재감 확실한 인천의 명산 지난 해, 청면한 가을 오후 멀찌기서 바라만 보던 계양산을 올랐습니다 인천 1호선 계산역 5번 출구로 나가 계양산 방면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주부토로를 따라 오르다 계양산로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계양산성박물관이 나옵니다 사진에 보이는 들머리로 진입하면 계양산 등산이 시작됩니다 살짝 오르면 우측으로 계양산성 탐방로 가 나오고 멀리 계양산 정상을 알리는 첨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등산로 초입에 마련된 공원 벤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시민분들이 많습니다 나즈막히 담소를 나누며 산을 오르내리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헉헉 숨차하는 이는 저뿐인 듯합니다 부담스런 무게를 지니고 살아가는 둥댕이 천천히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한걸음씩 올라봅니다 정상 밑 계단 구간이 나오기까지는 완만한 경사가 이어집니다 중간에 정자 하나를 .. 2022. 1. 16. (경기도)화성여행 매향리역사문화관과 선착장. 이제는 평화로움에 이르렀는가, 매향리 무수한 포탄이 매향리 앞바다 농섬에 쏟아졌다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던 대부분의 주민들은 바다에 나가지 못했고 날마다 폭격기의 굉음과 폭음 속에 골이 흔들릴 정도였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 1951년 미군이 쿠니사격장을 만들면서 벌어진 일들이었습니다 '매향리 이야기는 2000년 3월 23일 KBS 편으로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일으켰고 그 해 7월에 편으로 정부의 매향리 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알리면서 학생들과 시민단체의 끈질긴 투쟁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이들의 끈질긴 투쟁으로 2005년 사격장이 폐쇄되었고 그 부지에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이 건설되었다' - 위키백과에서 발췌 매향리 역사문화관 앞마당에는 농섬에서 수거한 총알과 포탄들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이 땅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지 않기 위해서이겠.. 2022. 1. 10. (인천)삼산동맛집 윤성손칼국수. 칼국수도 주인네도 늘 상냥한 식당 다녀오면 물론 배도 부르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맛있는 칼국수를 단일 메뉴로 내놓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윤성손칼국수 잘 익은 김치와 갓 담근 겉절이를 함께 내어주십니다 칼국수의 풍미를 더해줄 청양고추와 양념장도 나오구요 메뉴는 오직 한 가지, 칼국수뿐입니다 (여름에 콩국수 정도가 추가되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반 공기 정도의 흰쌀밥과 함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손으로 반죽해 썰어낸 투박한 모습의 칼국수면입니다 육수는 바지락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갈한 차림입니다 잘 숙성된 면도 치아에 닿는 느낌이 녹진하니 입에 잘 맞고 제물국수라고 하나요, 육수와 면을 함께 끓여내 다소 걸죽한 국물도 좋습니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떠 먹으면 좋을 국물입니다 면을 먹을 때는 갓 담.. 2022. 1. 4. (인천)주안맛집 변가네옹진냉면. 선주후면이 가능한 황해도식 냉면집 인천에는 평양냉면과 결을 달리하는 황해도식 냉면집이 많습니다 까나리액젓이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냉면집 앞마당에 주차 가능하고 공영주차장 주차권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마당 넓은 냉면집 주문하고 구수한 면수 한 잔 마시며 기다려봅니다 냉면집 가는 날은 으레 반주 먼저 하는 것으로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삼겹살이 몇 점 박혀있는 고소한 녹두전 그리고 황해도식 메밀냉면이 나옵니다 삶은 달걀에 수육 한 점에 오이를 꾸미로 올리고 통깨가 살짝 뿌려져 있습니다 메밀함량이 높아보이는 면발입니다 시원함과 청량함을 머금은 육수는 바로 해장의 아이템으로 작용을 하지요 이런 냉면집들은 육수 인심이 후하기 때문에 모자르다 싶으면 더 청하시면 됩니다 뭐 이 정도는 기본이지요 평양냉면, 황해도식 냉면 둘 다 나름의 매력을 품고 있는 좋.. 2021. 12. 30. (인천)석바위맛집 길목. 생굴에 막걸리 한잔하고 진한 잔치국수로 해장 화려하고 비싼 음식에서 받는 만족감도 좋습니다만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정성껏 내놓는 음식에서 받는 위안을 더 좋아합니다 인천 주안동에 위치한 '길목', 가다오다 들러 목을 축이거나 허기를 채우기에 좋은 곳 정감 듬뿍 어린 곳입니다 석바위시장역에서 내려 지하상가 죽 걸어오다 3번 출구로 나오면 간판들이 어지럽지만 왠지 발길을 끌어당기는 힘이 느껴지는 골목이 나옵니다 바로 앞에 길목소주촌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소성주 한 병 준비해놓고 안주를 기다려 봅니다 기본찬으로 김치와 오이, 당근을 내놓습니다 아그작아그작 오이, 당근 깨물어 먹으며 소성주 한 모금 마셔봅니다 주꾸미을 데쳐먹으라고 추천을 해주셨는데 생굴이 먹고싶어서 추천을 물리치고 주문했습니다 살짝 굴의 상태가 좋지 않네요 다음에는 딱히 끌리는 메뉴.. 2021. 12. 29. (인천)동인천 신포동 엘피바 탄트라(LP Bar TANTRA). since 1979 날마다 하루의 마무리는 이곳에서 하고싶네 인천 신포동 최가네에서 꼬기 꾸워 1차를 거나하게 마시고 2차로 들러 시원하게 맥주로 입가심하며 좋아하는 음악 잔뜩 들었습니다 늘 무거워 보이는 문이 굳건히 닫혀 있어 궁금하면서도 감히? 진입하지 못했던 곳 얼큰히 1차를 하고 힘껏 문을 열어제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성능 좋은 스피커에서 뿜어나오는 엄청난 출력에 휘청, 오늘 제대로 음악 좀 듣겠군, 짜릿해지는 정신입니다 ㅎㅎ 인생은 즐거워 ~ Pink Fioyd, 'Wish you were here' The Doors, 'Riders on the stome' Lynyrd Skynyrd, 'Free bird' B.B. King, 'The thrill is gone' 좋아하는 음악들이 성능 좋은 스피커에서 최선을 다해 흐르고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는 하루에 .. 2021. 12. 27. (경기도)파주금촌맛집 우리집갈비. 집 앞 골목에다 옮겨놓고 싶은 돼지갈비 맛집 봄바람이 살랑 불던 휴일, 파주로 날아갔습니다 경의선 금촌역 인근에서 돼지갈비로 먼저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3시가 훌쩍 넘은 시간 실내는 빈 테이블이 몇 개 보이고 여유가 있구나, 안심을 하고 시장 구경을 잠시 하고 왔더니 느닷없이 대기가 걸려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다 자리를 잡으니 고픈 배가 요동 치기 시작합니다 돼지갈비 1판 2인분이 무려 만 원 !!! 당일 아침 받아 온 돼지갈비를 양념에 재워 당일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싸다고 얕잡아 보시면 아니 되는 돼지갈비 휑하니 빈 데 가 많은 테이블 고깃집에 그 흔한 된장찌개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고수가 가득 올려진 쌈 쟁반 그리고 동치미 한 그릇에 통마늘과 썰어놓은 고추, 쌈장이 상차림의 전부 입니다 오로지 고기를 탐하라, 이거지요 맛있는 .. 2021. 12. 25. (인천)신포동(중앙동)맛집 일미정. 먹고 나올 때마다 뿌듯한 맛있는 육개장, 불고기도 있어요~ 좋아하는 육개장이 인천 신포시장 인근에 있습니다 한 그릇 비우고 나올 때마다 포만감과 함께 왠지모를 따뜻함이 묻어나는 식당 어르신 두 분이 운영하시던 곳인데 방송도 타고 해서 그런지 가족분들이신 듯한 젊은 분들이 상냥하게 접객하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1인분 9.0) 불고기도 있는데 혼자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늘 육개장을 먹게 됩니다 일미정의 육개장 입니다 6.0 양이 넉넉해서 한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찢어 넣은 고기의 양도 절대 섭섭하지 않습니다 건더기 좀 건져 먹다가 참지 못하고 밥을 맙니다 정신없이 퍼먹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입가가 벌겋게 번져 있겠지요 예전 어르신이 계실 땐 늘 놓고 가셨던 요구르트 입가심엔 최고이지요 요즘은 보이기도하고 안 보이기도 합니다 ㅎ 2021. 12. 25. (시흥시)물왕저수지맛집 안동국밥. 얼큰하게 끓여낸 안동식 소머리국밥 시흥시 물왕호수(저수지) 근처에 있는 안동국밥 얼큰한 국밥이 꽤 맛이 좋습니다 물왕저수지로 가는 도로변에 접한 너른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안동국밥 안동국밥(얼큰)으로 주문합니다 깍두기와 김치를 덜어놓고 맛을 봅니다 시흥에서 마주한 안동국밥 9.0 뚝배기가 큽니다 안동 가서는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우거지를 듬뿍 넣은 얼큰한 소고기국입니다 우거지와 소고기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국물도 입에 잘 맞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활기차고 친절하시고 밥을 말아서 국밥답게 퍼먹습니다 든든한 저녁식사를 마칩니다 맛있는 국밥집이 하나 더 늘었네요 안동장터소고기국밥 안동국밥이었습니다 2021. 12. 14. (인천)계산동맛집 웰빙식당. 계양산 아래에서 수구레국밥 한 그릇 계양산 오르려 계양산 아래를 배회하던 어느날 계양산보다 먼저 수구레국밥을 만났네요 수구레국밥 9.0 ※수구레 : 소의 가죽과 근육 사이에 있는 조직. 주로 콜라겐 성분으로 되어있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식재료. 소고기가 귀한 시절 소뼈를 고아낸 국물에 대파와 선지 콩나물과 양념한 수구레를 넣어 끓여낸 서민적 음식이다. -Daum 백과 펄펄 끓는 뚝배기에 터프한 자태로 내어지는 수구레에 큼직한 선지가 두 덩이 들었고 살짝 말린 듯한 무청을 넣어 맛의 풍미를 더했습니다 졸깃졸깃 질깃질깃 부들부들 국밥 나오기 전에 먼저 김치를 맛보고 이 집 국밥 맛있겠구나, 짐작을 했더랬습니다 훌륭한 김치 3종 밥 말아서 허겁지겁 완뚝 산 위도 아니고 산 밑을 헤매다 생각도 못한 수구레에 끌려 들어섰던 날 역시 좋은 산 밑.. 2021. 12. 13. (인천)계산동맛집 유래초밥. 모듬회 한 접시와 푸짐한 곁들이 음식으로 소주 한잔 지인 한분이 인천 계산동 쪽으로 이사를 합니다 술과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동네 맛집 탐방? 차원으로 함께 이름 난 유래초밥을 들러봅니다 동네 구경하며 천천히 산보하다 '유래초밥' 입성합니다 숙성회 대 35.0 이날은 참돔과 광어로 차려졌습니다 숙성 잘 된 생선회에 곁들이는 찬 소주 그리고 선선한 가을 저녁 배도 채워갈 요량으로 초밥도 한 접시 곁들입니다 유래초밥의 시그니처같은 곁들이 안주들 푸짐하게 한상 차려 놓고 유유히 여유로움을 아, 가을이네 그렇게 물꼬기는 바다로 헤엄쳐 가고 우리들의 이야기도 밤하늘로 폴폴 흩어져 가고 선선한 공기 맞으며 걸어 따뜻한 라떼 한 잔씩 마시고 버스를 타고 귀가를 했습니다 2021. 12. 13. (시흥)정왕동맛집 선비촌한방순대국. 깔끔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순댓국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순댓국집 우연히 들렀다가 이제는 근처에서 식사할 일이 생기면 고민없이 찾아가는 집이 되었습니다 깔끔하게 차려지는 반찬 맛뵈기 머리고기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급 반주를 떠올리게 하는 그러나 꾹 참아야하는 .. 맛있는 김치는 기본인 집입니다 푸짐한 순댓국이 나오고 취향껏 청양고추, 들깨가루 넣고 새우젓으로 마지막 간을 맞춥니다 요즘 순댓국 잡내 있으면 살아남기 힘들죠 깔끔 푸짐 맛남 새우젓도 좋은 것으로 쓰시네요 정신없는 일상에 든든한 지원군같은 순댓국입니다 2021. 12. 12.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