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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여행맛집63

인천 계양산둘레길(23.6.27) 소강 상태로 접어든 장맛비 날도 많이 덥지도 않고 찌뿌둥한 몸이 답답하기도 해 오랫만에 계양산 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계양산박물관 맞은편 계양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둡니다. 주차비는 저렴하네요. 최초 30분까지 600원, 30분 이후 15분당 300원, 전일주차권 6,000원 계양산성박물관 옆 등산로로 진입, 야외 공연장을 가로질러 계양산둘레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전날 내린 비로 수분을 꼭꼭 품고 있는 푸른 숲이 더욱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곧 다다르는 임학공원에서 길을 잘 선택합니다. 맞은편 플래카드가 걸린 길은 계양산 하단부로 진행되는 인천둘레길입니다. 계양산둘레길은 왼쪽 계양산정상 방면으로 올랐다가 곧 정상으로 가는 길을 놔두고 목상동솔밭으로 난 오른쪽 길로 빠집니다. 그 다음엔 피고개까지 쭉 직.. 2023. 7. 2.
시흥 대야동 베이커리 한옥카페 청화공간 지난 휴일 아내와 함께 들깨수제비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잠시 드라이브를 하기로 합니다. 어디로 향할까, 인천 쪽을 떠올리는데 아내가 하우고개 쪽에 예쁜 한옥카페 가서 차 한잔 마시고 오자 제안을 합니다. 부천에서 시흥까지 하우고개를 넘어 저녁 느즈막히 청화공간엘 도착합니다.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니 조금은 여유있게 즐길 수 있겠네요. 기존의 한옥을 개보수 한 것인지 새로 건축을 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ㄱ 자 한옥 형태의 카페입니다. 너른 앞마당에도 돔 형식의 야외 테이블들이 있어 손님들이 많음에도 공간들이 여유있게 다가옵니다. 야외에 자리를 잡으려 했으나 아무래도 여름밤이다 보니 모기 등 날것들이 방해를 하네요. 커피대신 시원한 에이드 한 잔씩 마시면서 잠시 한가로운 시간을 마주합니다. 아내는.. 2023. 6. 28.
인천 원조할매국수의 기계우동과 김밥 가끔 우리에겐 24시간 영업을 하는 식당이 필요하다. 이왕이면 어떤 메뉴이든 그럴 듯하고 맛도 좋으면 좋겠다. 애석하게도 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오면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식당들이 많이 사라졌다. 치솟는 물가는 물론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들의 즐거워야할 식도락 생활이 피폐해져 간다. 새벽 2시 ..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할매국수를 찾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배가 고파서 .. 메뉴는 가는 도중에 이미 정해진다. 김밥 한 줄에 .. 쑥갓과 유부가 가득 들어간 좋아하는 기계우동 .. 이 새벽 시간에 맛 없으면 반칙인건가? 맛은 감동적이다. 축복 받은 시간이다. 비록 완전한 24시간 영업은 아니지만 인근 목마른 중생들에게 시원한 우동국물을 선사해주는 오아시스 같은 곳.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다음 .. 2023. 6. 22.
인천 신포국제시장 신신옥의 장어튀김과 튀김우동 Since 1958 신신옥. 인천 신포국제시장 안 오래된 우동집. 장어튀김이라는 별미와 함께 튀김우동을 낸다. 가끔 들러 가볍게 장어튀김에 술 한잔 하고 우동으로 입가심하고 나오는 집. 신포국제시장을 지나 분명 칼국수를 먹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이상하게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 신신옥 .. 그래도 오랫만이니까 간단하게 튀김이나 반접시 먹고 갈까. 아님 간단하게 우동 한 그릇만? 장어튀김 반접시 6천5백원. 바삭한 장어튀김에 맥주를 곁들여도 좋고 소주를 곁들여도 나쁘지 않다. 오래된 식당에 앉아 편안히 즐겨보는 낮술. 풍경 좋은 자연 속에 앉아 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앉아 있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결국은 참지 못하고 우동까지. 6천원. 튀김 조각들이 들어 있어 느끼하게 느낄 수도 있다. 가끔 간.. 2023. 6. 19.
인천 계산동 계양산•계양산성 집에서 휙 다녀오기 좋은 인천 계양산.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지요. 정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산 초입의 계양산성 탐방로에서도 훌륭한, 마음을 움직이는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종종 심심하거나 울적하거나 할 때면 다녀오곤 한답니다. 계양산성박물관 건너편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계양산을 오릅니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지요. 걱정할 것 없습니다. 숨을 고르며 잠시만 오르면 가파른 오르막은 끝이나니까요. 계양산 초입의 가파른 돌계단을 다 오르면 정상의 첨탑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개인차는 있겠지만 약 4,50분 정도면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선수들은 30분으로도 충분하겠지만요.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계양산성탐방로로 방향을 틉니다. 진입로에서 이곳까지 약 10분?.. 2023. 5. 9.
인천 부평 굴포천역 복성루의 유니짜장과 군만두 시간이 있으면 한번씩 들리는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에서 가까운 복성루입니다. 매번 혼자여서 유니짜장면에 군만두를 시켜 맥주를 한잔 하거나 하지요. 다른 음식들도 맛을 보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 두 음식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꼭 다른 메뉴들도 맛을 보고 싶습니다. 나이 꽤 드신 화교인 듯한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복성루. 갈 때마다 중국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고 계시네요. 즐겨 먹는 한 상입니다. 유니짜장과 군만두. 면도 좋고 소스도 괜찮아 입에 잘 맞습니다. 소박한 군만두도 졸깃한 피에 부추로 채운 속이 어울어져 씹으면 기분을 좋게 하지요. 근처에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다음에는 탕수육을 먹어볼까요? 2023. 1. 30.
인천 부안기사식당의 한식뷔페 길을 가다가 문득 찾아 들어간 기사식당은 뷔페식이었다. 스테인리스 식판에 밥과 반찬을 골라 담아 이것저것 맛을 보는 한식 뷔페. 택시 기사들, 주변 공사장 인부들, 동네 단골들 편하게 앉아 각자의 식사를 즐기고 있다. 분위기 정겹네. 북성포구 들어가는 길 모퉁이에 위치한 부안기사식당. 인천역도 가깝고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신포국제시장도 인근이다. 오후 네 시가 조금 넘은 어정쩡한 시간. 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을 걸렀더니 허기가 지네. 언제나 뷔페는 즐겁지. 뷔페식 백반. 성인 8천원. 소인 4천원. 막걸리 소성주 3천원. 밥 반찬 그리고 술 안주들. 가자미도 한 마리 조려 나오고 북엇국의 무는 오래 삶아 뭉근하다. 천천히 즐겨보는 식사. 마무리는 국수. 2023. 1. 3.
2022 연말, 인천을 걷다 열차 창으로 번지는 따뜻한 햇살이 좋습니다. 지하철 1호선 한쪽의 종착지인 인천역에서 두 줄 철로는 끝이나고 뚜벅뚜벅 역사를 걸어나가 인천을 걸어봅니다. 이렇게 종종 인천을 걸은 지 30년이 훌쩍 넘었네요. 언제 걸어도 늘 나이 많은 착한 누이 같은 길입니다. 인천역과 마주하고 있는 차이나타운(중국인거리)를 두고 인천항 방면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왠지 기분이 그렇게 흐르네요. 아까부터 얕은 허기가 고개를 들고 있었는데 길을 걷다 퍼뜩, 북성포구로 꺽어드는 모퉁이에 있던 기사식당 하나가 생각납니다. 바로 달려들어 봅니다. 기사식당이면서 한식뷔페로 운영이 되고 있군요. 밥값 8천원에 막걸리값으로 3천원 주고 본격적으로 걷기 전 기운을 얻습니다. 늦은 오후로 가면서 하늘은 석양으로 물들어 가고 거리는 불빛들로.. 2022. 12. 28.
인천 작전동 숯불닭구이 숯닭의 숯불닭갈비 인천 작전동으로 넘어가 지인분을 만났습니다. 둘이서 숯불닭구이에 술 한잔하며 회포를 풀었네요. 언제부턴가 철판에 요리하는 닭갈비가 아닌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집이 많이 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숯불닭갈비를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작전역 4번 출구로 나와 한 10분 정도 걸었습니다. 지인분과 식당 앞에서 만나 입장하였습니다. 숯불닭갈비 2인분과 닭날개구이를 부탁드렸고요. 시원하게 소맥으로 첫잔을 비웠습니다. 숯불에 초벌해 나온 닭갈비 2인분입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네요. 직원분이 먹기 좋게 잘라주십니다. 테이블에서 조금 더 익혀 먹으면 됩니다. 야들야들하니 육질 좋고 양념도 괜찮네요. 매운 양념소스에도 찌어 먹어봅니다. 매콤한 맛이 상승 식욕을 더욱 올려줍니다. 군데군데 닭 그림이 걸려 있는 숯닭. 닭.. 2022. 11. 4.
인천 만수동 서인반점의 짬뽕밥 살짝 취기를 가지고 찾아간 인천 만수동의 서인반점. 짬뽕밥 한 그릇 시켜서 아주 맛나게 비우고 왔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기대 많이 하고 가도 됐을 듯합니다. 다른 메뉴들도 몹시 궁금하네요. 동네에 흔한 중국집의 모습으로 나타난 서인반점. 메뉴판 바로 아래 앉았더니 화각이 안 나오네요. 취기 때문인지 일어나서 찍기도 귀찮았지 싶습니다. ㅎㅎ 짬뽕밥을 좋아합니다. 짬뽕보다 포만감이 더 크지요. 내용물도 더 두둑하고. 사진으로 보아도 불향이 솔솔솔 ~ 채소와 해산물들을 얼추 건져 먹고 밥을 말아 마무리를 합니다. 이 집 짬뽕 좋아요. 동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주 드나드십니다. 웨이팅이 장난 아니던데, 언제 한가할 때 찾아 다른 메뉴들 놓고 백주 한잔 하고 싶네요. 2022. 10. 7.
시흥 옥구공원에서 한울공원거쳐 오이도선착장까지 걷기 추석 연휴가 다가오던 어느 날, 시흥 정왕동에서 일을 보고 산책을 나섰습니다. 옥구공원 야외주차장(무료)에 차를 대어 놓고 옥구공원을 가로질러 옥구산 정상에 올라 풍광들을 즐겼고요. 이어 오이도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우연히 한울공원엘 들러 멀리 송도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길은 오이도로 이어지고 빨간등대가 서있는 오이도 선착장까지 기분 좋은 산책이 이어졌습니다. 옥구공원에서 1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옥구산 정상. 보여주는 전망은 특별합니다. 사진 오른쪽 바닷가로 한울공원과 덕섬 그리고 오이도가 차례로 눈에 들어옵니다. 옥구산 정상에 옥구정에 올랐다가 오이도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우연히 한울공원엘 들려봅니다. 수크렁 가득한 정원 너머 송도신도시가 우뚝 서 있네요. 옥구산이 한울공원에서도 조망됩니다. 길게 .. 2022. 9. 20.
인천 계양산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추석날 공식적인 행보를 마치고 늦은 오후 지하철을 타고 계산역에 내렸습니다. 5번 출구로 올라가 주부토로를 걸어 계양산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자, 어떻게 계양산을 즐겨볼까. 첫번째 계양산을 즐기는 방법은 당연히 정상에 올라 발 아래 펼쳐지는 풍광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 서쪽 하늘 노을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야경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지요. 두번째 계양산을 즐기는 방법은 약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계양산둘레길을 걷는 것입니다. 계양산 중턱 정도를 치고 올랐다 내렸다 하는 다이나믹한 길입니다. 계양산장미원을 둘러볼 수도 있지요. 세번째 계양산을 즐기는 방법은 계양산을 찔끔 올라 펼쳐지는 계양산성의 흔적을 둘러보는 일입니다. 잘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냥 앉아 바라볼 수 있는 풍경들이 여.. 2022.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