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천여행맛집76 (부천)중동맛집 원조본가손맛집. 푸짐한 해물찜과 시원한 동태찌개로 하루종일 먹방 방학동안 아르바이트 한 아들이 월급 받았다고 한턱 쏜답니다 3월 1일 삼일절 휴일, 아들 덕분에 매콤한 해물찜으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찌개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중동역 가까운 골목 안에 위치한 원조본가손맛집 오전 11시가 갓 넘어가는 시간 직원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안주류 식사류 해서 메뉴가 꽤 많습니다 해물찜 중 5만원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들어있는 해산물의 상태가 좋습니다 양도 두말할 것 없이 푸짐합니다 아이들이 따로 시킨 돈가스랑 해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즐깁니다 저녁에는 해물찜과 함께 포장해온 동태찌개를 준비합니다 2인분 1만6천원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회전율이 좋아서 생선의 상태도 좋아보입니다 세척도 잘 되어 있고요 가장 큰 냄비를 꺼내 담았습니다 많이 담.. 2022. 3. 3. (부천)부천시청맛집 제주은갈치. 부천에서 제주음식이 생각난다면 이곳! 제주 다녀온 지도 한 삼 년이 지났네요 조만간 조촐하게라도 훌쩍 다녀오고 싶습니다 부천에서 제주음식들이 생각날 때면 주저없이 달려가는 음식점입니다 부천시청과 현대백화점 사이 상권에 위치해 있는 제주은갈치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도 인접해 있습니다 생선 구이, 조림에 해물뚝배기까지 갖추고 있는 차림표 사이드메뉴도 술 한잔하기에 아주 좋을 듯합니다 다섯 가지 기본찬이 먼저 차려지고요 해물뚝배기가 나왔습니다 1만 묵은지고등어조림 1만 시래기고등어조림 1만 이렇게 세 뚝배기 놓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합니다 고등어조림에는 실한 고등어가 두 토막씩 담겨 있습니다 묵은지가 입에 잘맞습니다 이 집 김치찌개도 아주 맛있을 것 같습니다 생선조림에 깔려 있는 무를 생선보다 좋아합니다 감자를 깔아도 아주 맛있는데말입니다 시원칼.. 2022. 3. 1. (부천)강남시장맛집 여수밴댕이. 간재미찜에 얼큰히 취한 날 설 연휴 후 금요일,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급 생선찜이 먹고 싶어집니다 마침 지인 한 분과 연락이 되어 강남시장 여수밴댕이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기본찬들이 놓이고 취향껏 소주 막걸리로 시작해봅니다 달걀찜 내주시는 건 처음이네요 전에 비해 메뉴가 늘었습니다 우럭찜이 먹고싶어 달려왔는데 우럭은 없고 간재미로 대체 합니다 금방 썰어낸 생오이도 고추장 찍어 먹으면 좋은 안주가 됩니다 간재미찜 20.0 콩나물 숨이 너무 안 죽어 조금 더 삶아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그 사이 이 집의 시그니처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조개탕이 나옵니다 큰 냄비에 양 많게 해서 따로 판매도 하신다는데 안주 하나 시키면 기본으로 나와주니 술꾼들에게는 매우 고마운 부분이겠습니다 오독오독 간재미를 벼째 씹으며 막걸리를 흘러 넣으니 입안이.. 2022. 2. 22. (부천)냉면맛집 청량리할머니냉면. 청양고추 맵싸한 맛을 품은 냉면 매운 냉면집이 있습니다 시원한 냉면이 생각나던 어느날 달려갔습니다 부천역과 가까운 심곡동에 있는 청량리할머니냉면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냉면과 왕만두 세트로 주문합니다 따뜻한 육수 홀짝이며 냉면을 기다립니다 시뻘건 양념장이 올려진 냉면 매운맛에 취약하신 분들은 양념장을 살짝 걷어내시는 게 현명하겠습니다 함께 나오는 차가운 육수를 붓는 정도에 따라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만들어집니다 저는 물냉파라 양념장도 조금 덜어냈습니다 안내문에는 육수를 1/3 가량 넣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왕만두도 두 개 배가 고파서 후루룩 후루룩 후끈 ~ 후루룩 후루룩 후끈 ~ 칼칼하게 매워서 중간에 육수를 더 부었습니다 성깔 있는 냉면입니다 그래서 가끔 생각이 납니다 2022. 2. 21. (부천)강남시장 순대국 충남식당. 순댓국과 편육으로 큰 허기를 채우다 부천 둘레길 1구간의 일부를 걷고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 아내의 심부름도 해결하고 늦은 끼니도 챙길 겸 해서 강남시장에 들려봅니다 선릉내장탕은 일요일이라 일찍 영업을 종료했을 터이고 여수밴댕이는 엊그제 지인 한분과 들러 간재미찜에다 한잔을 했고 그래 오늘은 순댓국이다, 하고 충남식당엘 들어갑니다 순댓국 보통(6.0)에다 소주 일 병 주문합니다 충남식당 순댓국 한 상입니다 6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맛뵈기 편육 세 점까지 담아주십니다 좋아하는 편육에 소주 일 잔 넘겨봅니다 졸깃촉촉한 편육이 입에 잘 맞습니다 깍두기 무가 아삭아삭 시원하게 뒤를 받쳐줍니다 순댓국도 전보다 더 나아진 느낌입니다 아예 편육 한 접시를 주문합니다 8.0 약 세 시간이 넘은 도보와 산행으로 많이 허기진 상태여서 뜨끈한 국물에 편육이 꿀.. 2022. 2. 13. (부천)성주산 등산. 부천둘레길 2구간에 포함되는 성주산 산행, 1시간이 즐겁습니다 겨울 맞아 불어난 뱃살 좀 어떻게 안 될까 한가로운 오전, 할 일도 없고 겸사겸사 집을 나서 앞산을 향해 봅니다 뚜벅뚜벅 정명고등학교 후문까지 걸어 성주산 들머리로 접어듭니다 거추장스러워질 겉옷은 둘둘 말아 배낭에 넣어둡니다 하우하우, 숨이 차 넘기 힘들었다는 하우고개 방면으로 길을 잡습니다 진행방향 오른편으로 군부대 앞 전진아파트와 6-2번 버스 종점이 있고 거마산으로 이어지는 들머리도 보입니다 6-2번 버스를 이용해 거마산이나 성주산 들머리에 이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군부대 울타리철조망과 왼쪽으로는 앙상한 겨울나뭇가지 사이로 부천 시내가 조망됩니다 며칠만에 미세먼지 없이 깔끔한 하늘입니다 설밑 연휴가 시작되고 있는 터라 그런지 인적이 드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것도 없이 내키는대로 걸음.. 2022. 2. 9. (부천)소사동맛집 삼거리순대국. 부천둘레길 2구간 성주산 들머리에서 맛볼 수 있는 훌륭한 머리고기 정명고등학교 후문 쪽으로 올라 소사본동 방면으로 진행한 성주산 산행의 마지막 안착지는 맛있는 머리고기가 있는 순댓국 집입니다 소사종합시장 건너편 서울신학대학교와 중앙병원 인근에 위치한 삼거리순대국 가격조정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착한 메뉴판 기본 반찬이 놓여집니다 갈증해소용 음료수도 한 병 부탁드립니다 이 집에서는 주로 머리고기를 공략합니다 머리고기 小 8.0 참으로 흡족한 한 상 되겠습니다 잡내없이 야들야들 살코기부분도 많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게 녹아듭니다 전에 경험해본 순댓국은 다소 섭섭한 마음이 없지 않으나 머리고기만큼은 전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작은 뚝배기에 국물까지 내주시니 금상첨화, 막걸리가 씩씩하게 넘어갑니다 산행이 목적이었는지 머리고기가 목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1시간 정도 기분 좋은 산행을.. 2022. 2. 7. (부천)팥죽맛집 상무팥죽. 동짓날 놓친 팥죽을 팥칼국수로 맛보았습니다 동지 즈음 팥죽이 계속 당겼드랬습니다 이래저래 기회를 놓치고 결국 동짓날을 지나쳤네요 팥죽을 먹어야만 한 해를 넘길 수 있을 듯한 왠지모를 마음에 동네 팥죽집을 찾았습니다 명품팥칼국수 (9.0)를 주문했습니다 두 종류의 김치와 찰밥이 먼저 차려집니다 맛있는 김치와 찰밥을 즐기며 팥칼국수를 기다려 봅니다 오랜만에 차진 찰밥에 김치 올려 먹으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팥칼국수가 등장합니다 거의 한 해에 한 번 먹어보는 듯합니다 설탕으로 갈까 소금으로 갈까, 테이블에 놓인 두 개의 양념통을 바라보며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팥죽엔 설탕이지, 속으로 외치며 설탕을 적당량 뿌려봅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기대했던 구수하고 살짝 달달한 팥죽맛이 완성됩니다 꿀꿀하던 어느 겨울밤 팥죽을 퍼먹으면서 기분을 회복합니다 단순해서 .. 2022. 1. 8. (부천)중동맛집 맛객미식쇼. 2021 마지막 날 배달로 접해본 맛객미식쇼의 대방어 부천 중동에 걸출한 제철음식전문점이 있습니다 철에 맞는 횟감과 재료들로 성찬을 준비하는 맛객미식쇼 만화가이기도한 주인장도 꽤 유명인사입니다 언제 가나 언제 가나 하다 결국엔 코로나 시국에 힘입어? 배달앱을 가동시켜 대방어 한 접시(40.0) 영접해봅니다 시린 동해를 펄떡펄떡 누비다 낚시에 걸려 우리집 밥상 아니 술상에 오른 자연산 대방어 한 점 음료수로는 참이슬 후레쉬 200ml 준비합니다 을지로 평양냉면의 성지였던 을지면옥에서 처음 접해보았던 200ml 요놈 소주 반 병 조금 넘는 양이라 간단하게 반주하기에 좋지요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대방어와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합니다 흥청흥청 흥겨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차분하게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합니다 다소 얇게 썰려 있지만 겨울 대방어의 차진 맛.. 2022. 1. 5. (부천)원종동맛집 서래옥설렁탕. 가끔 고기국물이 당길 때 달려가 한 뚝배기 비우고 옵니다 오정대공원 열 오정레포츠센터에 수영강습 다니던 때 자주 들러 점심식사를 했던 설렁탕 전문점입니다 오랜만에 앉아봅니다 여전히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는 식당입니다 뜨끈한 고기국물이 당겨 달려왔네요 설렁탕과 같은 국밥집은 김치가 중요하지요 먹음직스러운 김치를 접시에 덜어봅니다 제대로 고아낸 모습의 설렁탕 9.0 간이 되어 있지 않아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좋은 국물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 옵니다 파 듬뿍 퍽퍽한 살이 대부분이라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양은 섭섭하지 않지요 고기 좀 건져먹고 밥을 맙니다 깍두기 국물(일명 깍국)도 좀 넣어 맛의 변주를 시도해봅니다 부천에서 맛볼 수 있는 꽤 좋은 설렁탕입니다 다음에는 도가니탕과 꼬리곰탕도 맛보고 싶어지네요 코로나가 빨리 진정이 되어 다시 오정레포츠센터 수.. 2022. 1. 2. (부천)냉삼맛집 소문난선지해장국. 준수한 선지해장국이 기본으로 나오는 냉동삼겹살 맛집 몇 년 전인가 냉삼이 당겨서 검색으로 알게된 오정구 삼정동 쪽에 위치한 소문난해장국 상호명 그대로 해장국집인데 냉삼이 주력 메뉴가 되었습니다 새벽 늦게 까지 영업하던 곳이었는데 코로나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냉삼 2인분이 나왔습니다 핀란드 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1인분 7.0 예전 메뉴판이 아주 느낌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솥뚜껑 위에 고기를 올려 열심히 굽고 있으면 이렇게 한상 차려집니다 특히 냉삼과 함께 할 김치 3종이 이 식당의 첫번 째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취향대로 바삭하게 구워서 소주 일 잔 하면 자동 발사되는 감탄사가 하나 있지요 캬 ~~~~~~~~ 캬 ~ 몇 번 하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뚝배기 하나 들고 오십니다 바로 냉삼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내주시는 선지해장국이지요 .. 2021. 12. 30. (부천)상동맛집 맛향기. 작년 12월 31일에는 맛향기에 있었네요 부천 상동에 위치한 제철요리전문점 맛향기 시각 후각뿐만 아니라 오감이 즐거운 공간입니다 바에 앉아 실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주문을 합니다 혼자 술 마시러 찾는 손님들을 위해 사장님 생전에 만들어 놓았던 '1인 오마카세 50.0'를 주로 요청드립니다 녹진한 안키모(아귀간)부터 식욕을 당기기 시작합니다 적절한 시간 차를 두고 제철 선어회들을 올려주십니다 잘 숙성된 선어회의 맛은 맛향기의 대명사이지요 이어 나오는 따뜻한 어만두와 새우만두로 속을 데워줍니다 생선살로 속을 싼 어만두입니다 참치살을 으깨 마끼를 만들어주시는 실장님 입 안 가득 퍼져가는 풍미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제철 도루묵도 한 마리 구워주시고 문어숙회까지 겨울철이면 꼭 한그릇 먹고싶어지는 매생이국 뜨끈하게 목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 좋습니다 .. 2021. 12. 27.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