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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맛보는 잔치국수, 광명전통시장 진도식당 국수를 좋아합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주로 냉면이나 콩국수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어느 날 광명전통시장에 들러 시장구경을 하다가 출출해서 잔치국수 한 그릇 먹었습니다. 현금가 2천5백원이네요. 밖에서도 안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두 가지 국수에 여름메뉴로 콩국수가 있네요. 잔치국수 하나 주세요, 외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뭐 설명이 필요없는 시장 잔치국수 입니다. 깔끔한 멸치육수에 잘 삶은 소면이 정겹게 넘어갑니다. 잠시 시장기를 속일 수 있는 국수 한 그릇. 후루룩후루룩 먹는 소리도 시원해 먹고나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으레 시장엔 이런 국숫집 하나는 떡하니 버티고 서서 장사를 하고 있어야 제맛이지요. 2022. 8. 2.
비 쏟아지는 저녁엔 뜨끈한 국밥, 강진읍 숙이네국밥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순식간에 폭우로 변하네요. 저녁 식사를 하고 강진군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비 때문에 이동이 번거롭습니다. 다행히 길 건너에 식당이 하나 보여 뛰어 들어갔습니다. 숙이네국밥.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면서 깔끔합니다. 강진읍 동성리 쪽입니다. 콩나물국밥부터 명태회수육에 내장찜, 오징어찜까지 다양하네요. 실내 메뉴판을 보니 더욱 다양합니다. 명태회수육이 당깁니다. 안타깝게 좋아하는 애호박찌개는 2인 이상이네요. 수육국밥으로 부탁드립니다. 공깃밥과 반찬이 먼저 1인용 쟁반에 담겨 나옵니다. 정갈하네요. 뚝배기 가득 수육을 넣은 국이 나오고 한 상이 차려집니다. 맨 왼쪽 들깨가루에 버무린 놈인데 노각인가요, 입에 매우 잘 맞았습니다. 반찬들이 간이 다 좋아요. 매운.. 2022. 8. 2.
강진버스터미널 옆 좋은 백반집, 강진읍 불타는돼지식당 다산초당 가는 버스표를 끊어놓고 길 건너 불타는돼지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했던 날이었는데요. 역시 가격대비 훌륭한 백반의 내용에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강진버스터미널에서 길 건너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혼자 백반을 부탁드렸습니다. 불타는돼지식당의 6천원 백반입니다. 닭볶음탕이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한 상에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시래기된장국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닭볶음탕 간장에 졸인 비엔나 소시지는 세 개 이게 마늘종인가요 고구마줄기인가요 뭔가요, 김치까지 갓김치 하나 더 멸치와 게 볶음 쌀 주스 눈으로 한 번 맛을 보고 이윽고 천천히 식사를 시작합니다. 목부터 축이고. 하루의 첫끼, 잘 먹고 힘 차게 하루 일정을 향해 달려.. 2022. 8. 1.
가끔 생각나는 김밥에 라면, 강진버스터미널 앞 이화김밥 근처에서 간단하게 한끼를 떼우고 싶을 때가 있지요. 김밥에 라면,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강진버스터미널 앞 이화김밥이 있습니다. 입맛이 없던 어느 날 들어가 해장라면에 김밥으로 늦은 아침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강진 내려와 처음으로 김밥에 라면을 먹습니다. 이화김밥 한 줄에 해장라면 한 그릇 부탁드렸습니다. 김밥 종류도 다양하고 돈가스, 떡볶이 등 다른 메뉴도 꽤 있습니다. 콩나물과 매운 고추가 들어간 해장라면. 칼칼합니다. 속 재료 넉넉히 넣은 기본 김밥. 후루룩 쩝쩝 가끔 생각나는 마성의 조합입니다. 남파랑길 걸을 때 소불고기쌈김밥(5천원) 포장해 가서 세심정에 앉아 멋드러진 풍경 바라보며 맛있게 먹기도 했지요. 이렇게 말입니다. 2022. 7. 31.
보쌈과 추어탕의 멋드러진 콜라보, 강진읍 영랑생가 앞 모란추어탕 늦은 오후가 되면 이상하게도 슬슬 술 한잔이 생각납니다. 열심히 작업에 몰입한 어느 늦은 오후, 뭐에 한잔할까, 고민하다 찾아간 집은 바로 모란추어탕. 보쌈과 후식탕(추어탕)을 맛보고 이 집에 반해버린 날의 기록입니다. 모란이 활짝 피어난 조용한 골목에 모란추어탕은 조심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보쌈(小) 부탁드리고 잎새주도 한 병 청해봅니다. 홍어, 잔치국수, 고기국수, 꽃비빔밥 모두 궁금합니다. 추어탕은 보쌈 먹고 후식탕으로 맛볼 예정입니다. 강진 내려온 지 한 달하고 하루가 지났네요. 보해 잎새주가 입에 맞아가고 있습니다. 밑반찬에 먼저 한 잔. 친절, 청결, 정갈, 맛 모두 갖추고 있는 모란추어탕입니다. 시작 시간은 모르겠고, 오후 7시 30분까지 영업을 하십니다. 보쌈(小)이 나왔습니다. 3.. 2022. 7. 30.
2022 제44회 전국흑백사진대전 대상작과 입선작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광역시지회에서 주관하는 2022 제44회 전국흑백사진대전 대상작 남둘규 님의 입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의 어깨를 누르고 있는 엄청난 무게를 쇠갈고리를 통해 표현' 한 작품입니다. 보는 순간 아, 하는 짧은 감탄이 튀어나오더군요. 지난해에는 없었던 물건이 하나 소포에 동봉되어 왔더군요. 부끄럽게도 출품작 중 하나가 입선이 되었습니다. 제44회 전국흑백사진대전 작품집 이렇게 실려 있는 본인의 사진을 보니 뭔가 출세한 자식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 ㅋㅋ 좀더 열심히 찍어보아야겠습니다. 2022. 7. 29.
여름 저녁 한가로운 산책, 강진 영랑생가 저녁 식사를 하기 전 슬슬 걸어 영랑생가까지 산책을 나갑니다. 한 무리의 단체 관광객들과 함께 돌아보는 영랑생가는 생기있어 보여 좋았습니다. 물론 호젓한 분위기도 좋은 영랑생가입니다. 강진읍내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깝지요. 호젓하게 거닐어볼 요량이었는데, 활기차게 걷게 되었네요. 정면으로 보이는 문간채. 안내판 지나 우측으로 사랑채가 있습니다. 한국문인협회가 한국현대문학 표징으로 새겨 놓은 표지석입니다. 가을이면 운치 폭발하는 영랑생가의 은행나무이고요. 은행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습니다. 단체 관람객이 들어간 안채를 두고 사랑채 먼저 들어가 봅니다. 초가지붕을 얹은 단아한 사랑채의 모습입니다. 우람한 은행나무가 섰는 공간에 안내문을 읽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영랑생가 뒷편으로 .. 2022. 7. 29.
아샷추와 감자핫도그, 강진읍 메가커피와 명랑핫도그 강진버스터미널 맞은편 메가커피. 입지가 좋아 많은 이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자주 애용을 하고 있지요. 주로 커피 아니면 복숭아아이스티에 샷추가해서 먹습니다. 쾌적한 매장 안에서 무더위에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가끔 맛을 보던 명랑핫도그. 강진에서 처음 맛을 봅니다. 감자핫도그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혼자서 분주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명랑핫도그의 감자핫도그. 2천8백원. 복숭아아이스티(3천원)에 샷 추가(500원). 일명 아샷추. 아이스티의 달달함과 커피의 쌉쓰름한 맛이 서서히 섞여 가는 맛이 중독적입니다. 딸아이의 적극 추천 덕분에 마시기 시작했네요. 강진군도서관 앞 테이블에 앉아서 맛있는 간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2022. 7. 28.
생선구이가 먹고 싶을 때 가는 백반집, 강진 버스터미널 옆 25시해장국 저녁으로 간만에 25시해장국의 백반을 먹으러 왔습니다. 여전히 깔끔하게 차려지는 백반 한 상입니다. 가격은 8천원. 생선구이가 먹고싶을 때 찾는 집입니다. 버스터미널 옆이라 접근성도 좋지요. 튼실한 바지락이 든 국이 나옵니다. 시원한 조개탕 좋지요. 오늘은 고등어구이네요. 밥도둑 조개젓입니다. 김치 이날의 베스트였던 갓 담근 무김치. 아삭하니 간도 딱 맞아 최고였습니다. 하나하나 입에 잘 맞습니다. 이만한 막걸리 안주가 없지요. 천천히 반주를 즐기며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2022. 7. 27.
조선시대 육군총지휘부가 있던, 강진 전라병영성 강진군 병영면에는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내는 돼지불고기 식당들이 줄지어 늘어선 거리가 있고, 강진 지역 막걸리의 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양조장이 있습니다. 문화재로는 조선시대 육군 총지휘부가 있던 전라병영성이 있고, 홍교라는 아름다운 무지개모양의 다리가 있습니다. 6월 초 강진을 다녀가면서 병영엘 들렀습니다. 건너편 하멜기념관 쪽은 한창 공사중이라 마땅히 차를 댈 곳이 없었네요.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한갓진 길가에 차를 두고 동문으로 입장을 해봅니다. 성문을 방어하기 위해 옹성으로 둘러친 동문입니다. 상당히 견고하게 다가오는 모습입니다. 내부 건물들이 소실된 너른 성 안은 나무 한 그루가 지키고 섰네요. 동문으로 올라가 측면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맞은편 길 건너로는 하멜기념관이 있는데, 공사중.. 2022. 7. 26.
국내산 서리태에 단호박면 콩물국수, 강진읍 옥이칼국수 하루종일 몸을 써 일하고 난 저녁. 보리밥을 먹을까, 국밥을 먹을까, 애호박찌개를 먹을까 했는데 문이 잠겨 있거나, 불러도 대답이 없거나. 이상하게도 강진은 저녁 장사를 아예 않거나 해도 일찍 마감하는 식당들이 많다. 이런 낭패가. 마침 불이 켜져 있는 옥이칼국수. 밖을 내대보고 있던 안사장님께 콩물국수를 부탁드리며 입장. 올 3월인가 들러 바지락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팥 종류는 2인분 이상부터. 매주 월요일 휴무(장날은 영업합니다). 깔끔한 실내. 잠시 고민하다 감자만두도 부탁드렸습니다. 콩국수만 가지고는 배가 차지 않을 듯 해서. 기본찬. 만두때문에 단무지가 나왔겠지요. 만두 찍어먹을 간장은 직접 제조했습니다. 감자만두 10알. 5천원. 기성제품이지요. 이윽고 콩(물)국수. 8천원... 2022. 7. 25.
[강진풍경] 가우도출렁다리 그리고 가우도 2022. 6. 22 가우도출렁다리 건너 가우도둘레길을 걸었던 날의 풍경입니다. 전라남도 강진군 가우도 2022. 6. 22 Leica X2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