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라남도여행100 장흥 버스터미널 튀기다분식의 떡볶이와 튀김 전라남도 장흥 버스터미널 근처에 튀김이 맛있는 분식집이 있습니다. 수제튀김 전문점 튀기다 분식. 지난 달인가 .. 상추튀김을 맛있게 먹은 기억으로 다시 찾았습니다. 떡볶이는 어떨까 궁금함에 1인분 부탁을 드렸습니다. 쌀떡볶이로 약간의 어묵과 삶은달걀 하나가 함께 나옵니다. 떡볶이 맛은 평범하네요. 오징어튀김과 고추튀김을 하나씩 곁들였습니다. 튀김옷 안의 오징어가 실하게 들었습니다. 역시 튀김은 맛이 있습니다. 고추튀김도 냠냠. 떡볶이에 담겨온 삶은달걀은 반갑지요. 모둠튀김 가격도 좋네요. 상추튀김은 오징어를 작게 썰어 튀겨내어 상추에 싸먹습니다. 별미지요. 오다가다 슥 들려볼만한 분식집이네요. ▶장흥 튀기다분식의 상추튀김 장흥버스터미널 앞 튀기다분식의 상추튀김 전라남도 광주를 여행하고 돌아온 지인들의 S.. 2023. 3. 28. 강진 성전면 금당마을 백련지 (남도유배길 3코스) 강진읍에서 농어촌버스로 20분 정도를 달리면 성전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성전터미널 바로 옆에 양자강이라는 중국요리집이 있고 가끔 들러 짬짜면과 볶음밥을 번갈아 가며 먹고는 합니다. 이날은 면을 먹었나, 밥을 먹었나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무튼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잠깐 일을 보고는 걸어서 금당마을로 향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3코스를 따라가는 길에 놓인 금당마을. 마을 한복판에 흰연꽃이 핀다는 백련지가 있습니다. 전라남도 강진의 명당터라는 자부심이 안내판에 가득합니다. 을씨년스러운 늦겨울(2월)의 오후, 금당마을 백련지에 도착을 합니다. 공사가 한창인 금당마을. 백련지 한켠에는 백련당이 서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겠지요. 여름에 연꽃이 가득한 백련지를 바라보며 앉.. 2023. 3. 25. 봄밤 강진블루스 ' ... 우슴같이 티어오는 아아 봄이여 ...' 어느 건물 벽면에 김현구 님의 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봄이 와서 하하하, 웃음같이 틔어오는 봄밤을 거닐고 거닐었습니다. 소주가 생각 나 돼지머리국밥에 후레쉬로 저녁식사 겸해서 간단하게 목을 축여봅니다. 국밥충들 좋아할 만한 국물에 머리고기도 소주 안주로 듬직합니다. 소주 일 병이 금방 비워지네요. 해가 지고 저녁이 깊어가도 봄밤은 포근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마냥 거닐어 보았네요. 강진버스터미널도 오랫만에 바라봅니다. 괜한 운치와 낭만을 이야기 해주는 버스터미널입니다. 떠나고 싶기도 하고 또 어디로 가나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한때 늘 다니던 길을 이제는 오랜만에 거닐어 보네요. 강진에서 아마 가장 큰 동백꽃이 아닐까 합니다. 덩달아 .. 2023. 3. 24. 강진 남미륵사 스케치 (23. 3. 12) 아침부터 차가운 봄비가 이어지던 휴일, 언젠가 가보리라 했던 남미륵사를 다녀왔습니다. 여느 절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느낌들이 이채로웠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할 수 있겠네요. 봄꽃 명소로도 많이 알려진 강진 남미륵사. 철쭉과 함께 연한 자주색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주는 서부해당화라는 꽃으로 유명하다네요. 봄이 무르익으면 다시 한번 찾아볼 남미륵사입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규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느 산기슭의 자그마한 절집이 아닐까 했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네요. 탑과 불상들이 화려하게 서 있습니다. 마치 불심 깊은 이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 놓은 거대한 정원 같습니다. 볼거리들이 쉬지 않고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 나옵니다. 남미륵사의 상징?인 대불을 보러 갑니다. 동네 골목길 같은 길을 .. 2023. 3. 22. 장흥 남포마을 소등섬 임권택 감독의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장흥 남포마을 앞바다에는 섬이 하나 있습니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소등섬. 작년 1월쯤 새벽같이 달려와 일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영화 촬영지 남포마을 이 영화이 원작은 소설가 이청준의 동화이다. 그러니까 영화 는 작가 이청준의 동화에 대한 일종이 독후감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 를 보면서 작가 이청준은 소설 를 써나간다. 그래서 소설과 영화는 이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겹치고 주고받는 대화와도 같은 것이 되어간다. 이것은 우리 문학과 영화의 두 거장이 마치 협연이라도 하듯이 빚어내는 포근하고 따사로우면서도 어느 순간도 깊이를 놓치지 않는 이중주처럼 펼쳐진다. 차가운 봄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시샘을 부리던 날이라 하늘이 잔뜩 흐립니다. .. 2023. 3. 21. 고흥 남영면 득량만 우도마을 처음 밟아보는 전라남도 고흥 땅. 첫 여정지는 득량만에 위치한 섬마을입니다. 간조시 바닷물이 바다로 돌아가고 덩그러니 남아 있는 섬으로 걸어서 또는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는 섬. 제주도에 있는 우도와 이름이 같은 고흥 우도마을입니다. 물때를 찾아보니 오후 12시 37분에 바닷길이 열리더군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입구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 봅니다. 아직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자그마한 섬, 우도. '가족의 섬 우도마을' 왜 가족의 섬일까요 ..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스토리 .. 남녀 한 쌍이 섬에 들어갔다, 물때를 놓쳐 나오는 길이 사라졌다, 어쩔 수 없이 하룻밤 유해 간다 .. 가족이 탄생한다 .. 뭐 이런 .. 조금 일찍 도착하기를 잘했습니다. 물이 빠지고 있는 이 순간도 특별하.. 2023. 3. 20. 강진 성전터미널 양자강의 짬짜면 영암 덕진차밭에서 걸출한 남도의 명산 월출산을 바라보고 돌아오는 길, 성전면 양자강에 들러 좋아하는 짬짜면을 먹고 왔습니다. 잘 삶은 면 위에 한 쪽은 짜장소스를 다른 한 쪽에는 짬뽕소스를 올려 한 번에 두 가지 맛 아니 세 가지 맛을 즐길 ㅅ 있는 양자강의 짬짜면. 참 매력적인 음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성전터미널에 위치한 양자강. 가격이 착한 대신 카드 결제는 안 됩니다. 볶음밥도 압권인데 얼마 전에 먹었고 해서 이번에는 짬짜면으로. 계속 볶음밥과 짬짜면을 번갈아 가며 먹고 있는데 아직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듯합니다. 다른 메뉴들도 맛을 봐야하는데 말이지요. 처음에는 살짝 섞어서 맛을 보고 중간 즈음에 완전히 섞어서 식사를 이어가면 두 배의 즐거움. 짬짜면의 소스가 아깝다고 느껴진다면 공깃밥을.. 2023. 3. 19. 여수 낭도 낭도해수욕장 고흥에서 팔영대교를 건너 여수시 낭도로 들어갑니다. 마을과 낭도항을 지나면 방파제 가는 길목에 해수욕장이 하나 나옵니다. 단단한 모래사장에 잔잔한 바다가 매력적인 해수욕장으로 아름다운 섬 낭도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낭도항 방파제가 길게 뻗어 있고 그 너머 산자락 끝에 나로호우주전망대가 솟아 있습니다. 방파제 덕분인지 잔잔하게 밀려오고 가는 바다의 수면은 부드럽습니다. 해수욕장을 지나 방파제까지 나가봅니다. 갯바위에 붙은 굴을 채취하시나요. 바닷물이 얼핏 보아도 맑고 깨끗합니다. 빨간 등대가 하나 서 있으니 풍경이 살아납니다. 날이 포근해 나른한 오후, 햇살을 즐기며 사부작사부작 걸어 가 봅니다. 이런 시간들이 더욱 많은 삶이면 좋겠지요. 오랜 시간 함께 했을 중년 부부가 바닷물처럼 잔잔하게 휴일.. 2023. 3. 18. 여수 100년도가식당 낭도주조장의 낭도젖샘막걸리와 서대회무침 고흥의 동쪽으로 달려가 팔영대교를 건너면 여수시 낭도에 다다르게 됩니다. 마치 고흥과 여수를 연결하는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는 낭도. 섬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여우 낭 자를 쓰고 있다네요. 그곳에 궁금한 막걸리가 있어 고흥 다녀오는 길에 살짝 들러 봅니다. 날 좋은 휴일이어서 둘레길을 걷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을 앞 도로는 좁아서 군데군데 신호수분들이 계십니다. 낭도여자경로당 담장에 붙은 100년 도가식당(낭도주조장) 이정표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면 100년 도가식당 낭도주조장이 나옵니다. 외부에 게시되어 있는 메뉴판. 서대회무침이 메인 메뉴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낭도젖샘막걸리는 식당에서 먹으면 3천원, 사가면 2천원이네요. 서대회무침 중 (2만2천원)에 낭도젖샘막걸리로 차려진 점심 밥상? 술상? 푸짐.. 2023. 3. 17. 강진여행 강진만 해안도로 드라이브 2023' 2월 25일 주말이었습니다. 강진 만덕산 백련사 동백의 개화상태를 확인하고 해안도로를 달렸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강진만과 한산한 도로는 일주일 간의 찌든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기에 최고였습니다. 칠량 거쳐 마량항까지 달리는 강진만 동쪽 해안도로는 자가용으로 그리고 농어촌버스로도 자주 다녔습니다. 이번 도암면에서 신전면으로 이어지는 서쪽 해안도로는 처음 가보는 길입니다. 만조에 가까운 강진만은 더욱 바다다워 좋았네요. 멀리 도암면 망호선착장에서 가우도로 건너가는 다산다리가 보입니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어슬렁거리기 좋은 가우도입니다. 가우도 지나 한참을 더 달려갑니다. 바람은 있지만 날씨가 화창해 드라이브 하기 좋습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펼쳐주는 강진만 해안도로. 멀리 강.. 2023. 3. 16. 여수 낭도갱번미술길 화창했던 일요일, 고흥으로 나들이를 나섰다가 잠시 팔영대교를 건너 여수시 낭도라는 섬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졌는지 섬둘레길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로 섬은 매우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마을 앞길은 넓지 않아 차들도 차례차례 신호수들의 지시에 따라 오고 가고 합니다. 그 앞길에 줄지어 선 집들과 담장에 미술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는데 '낭도갱번미술길'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았네요. 발갛게 핀 동백 옆에 더 예쁜 꽃잎이 피었습니다. '갱번'이라는 말은 전라남도 방언으로 '바다'를 뜻하는 군요. 그래서 섬섬여수 '낭도 바다미술길'이 되겠습니다. 천천히 낭도해수욕장 방면으로 걸으면서 작품들을 감상해 봅니다. 콘크리트 타설할 때 사용하는 철망을 담벼락에 세워 놓았는데 마치 설치 작품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물에.. 2023. 3. 15. 장흥 향매농원의 매화와 봄비 (23. 3. 12) 어제는 강진 백련사 동백림에서 절정을 향해 치닫는 동백을 만나고 왔습니다. 안개로 시작해 요란스러운 봄비로 이어지던 오늘 3월의 두 번째 일요일에는 매화를 찾아 잠시 장흥을 다녀왔습니다. 날씨탓인지 오롯이 혼자서 거닐어 본 매화농원의 여운은 꽤 오래갈 듯 하네요. 봄비에 씻긴 은은하게 번지던 매화향에 가득 취한 오후였습니다. 장흥군 용산면 상금리에 위치한 향매농원. 남고매실이라 부르기도 하나 봅니다. 지방도로에서 꺾어 들어가는 진입로가 차 한 대 지나갈 정도로 좁습니다.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네요. 날이 좋을 때는 도로변에 적당히 차를 대놓고 슬슬 걸어 오르면 좋을 듯합니다. 잠시 주저하다 조심스럽게 오르니 펼쳐지는 매화밭. 아직 절정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색과 향을 즐길 만 합니다. 운무.. 2023. 3. 14.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