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성은 감독 <혼자 사는 사람들> : 저도 데려가 주시면 안 돼요?
(회사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신입사원 수진이 우수사원 진아 옆에 앉아 교육을 받고 있다. 뚜-뚜- 들려오는 통화연결음) 수진 :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아이비카드 상담원 박수진입니다. 고객 : 아, 네, 안녕하세요. 박수진 상담원님. 그, 저, 궁금한 게 있어서요. 수진 : 아, 네, 말씀하세요. 고객 : 아, 이걸 제가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 어 ..실은 제가 타임머신 하나를 만들었거든요. 수진 : 아 .. 네 .. 고객 : 어, 근데 제가 이걸 타고 2002년으로 가려고 하는데, 현금이 너무 무거우니까 카드를 들고 가면 좋잖아요. 수진 : 네, 그렇죠. 고객 : 어, 제가 이걸, 거기 가서 쓸 수 있을까요? 아, 저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라요, 이거 저한테 너무 중요한 문제거든..
202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