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83 제44회 전국흑백사진대전 5월 26일 마감이네요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광역시지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안내문이 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작년에 응모했다가 멋드러지게 꽝된 경험이 있지요. 친절하게도 그 기억을 떠올려 주는 군요. 출품 할 만한 것들이 있나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떠올려보지만 글쎄 .. 헛헛하기만 합니다. 참가자격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예술성이 담긴 작품으로 미풍양속에 저해되지 않는 미발표 흑백사진을 11×14inch 크기로 1인당 4점 이내로 출품하면 됩니다. 출품료가 3만원 있고요, 5월 26일까지 접수하면 되네요. 참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다시 한번 준비해볼까 합니다. 뭐가 있을라나.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광역시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입상작품들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htt.. 2022. 4. 29. photo_log. 운치 석양에 시처럼 버들가지가 늘어졌다 2022. 4. 29. 문학. 이상국 詩 <뿔을 적시며> : 아버지는 나를 멀리 보냈는데 비 오는 날 안경쟁이 아들과 함께 아내가 부쳐주는 장떡을 먹으며 집을 지킨다 아버지는 나를 멀리 보냈는데 갈 데 못 갈 데 더듬고 다니다가 비 오는 날 나무 이파리만한 세상에서 달팽이처럼 뿔을 적신다 - 이상국, '뿔을 적시며' (「뿔을 적시며」 창비시선 342. 2012) 2022. 4. 28. 계양구청 홈플러스 계양점 근처 국밥 맛집 어리버리소머리국밥 계양구청 근처에 일이 있어 간 날 늦은 점심을 소머리국밥으로 해결했습니다. 홈플러스 바로 옆에 있는 어리버리소머리국밥(라임이 끝내주는군요)에서 말이지요. 국물도 좋고 머리고기도 좋은 좋은 국밥이었습니다. 한 지인의 말처럼 국밥마니아로 보일 정도로 국밥을 자주 먹습니다. 별다른 반찬없이 잘 익은 김치 하나면 뚝딱 비울 수 있는 그리고 포만감도 끝내주는 국밥은 매력적인 음식임에 분명합니다. 단출하게 국밥과 따로국밥이 있습니다. 가격은 2천원 차이고요. 국밥은 밥이 토렴되어 말아져 나오고 따로국밥은 말 그대로 공깃밥이 따로 나와 고기와 국물의 양이 더 많아지지요. 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파가 듬뿍 올려진 소머리국밥이 나왔습니다. 김치 두 종류와 머리고기를 찍어먹을 소스, 그리고 앞접시가 쟁반에 담겨 나오네요... 2022. 4. 25. photo_log. 여섯 개의 풍경 여섯 개의 풍경, 여섯 개의 봄 여섯 개의 찰나를 담다 2022. 4. 25. 살랑살랑 봄 나들이 시흥 삼미시장 병원에 갔다가 물먹고 행정복지센터 갔다가 다시 병원에 가서 아내가 부탁한 일을 처리하고 길을 걷습니다. 배달 오토바이 굉음이 대단하고 공원 산책길에는 아직도 목줄을 하지 않고 반려견을 풀어놓는 몰지각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편의점 앞에는 구겨진 종이같은 표정의 아이들이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씹고 있습니다. 인사성 별로인 붕어빵 아주머니는 멍하니 길 건너인가를 응시하고 있고 횡단보도 보행신호는 또 내 앞에서 바뀌어버립니다. 버스를 타볼까. 마치 어디 여행이라도 가는 것처럼. 마음을 먹자 곧 도착한 버스를 타고 여우고개를 넘어 시흥으로 갑니다. 정확히 시흥 삼미시장 앞에서 내려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두었던 국밥집에 큰소리로 인사를 하고 입장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시지만 얼굴은 낯설 겁.. 2022. 4. 23. 강화도 교동면 대풍식당의 황해도식 냉면 다리가 놓이면서 강화도에서 교동면으로 넘어가는 길이 수월해졌습니다 세월의 조화가 다채로운 대룡시장과 함께 섬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식사는 대룡시장 인근 대풍식당의 황해도식 냉면으로 해결했네요 교동극장 벽면에는 총천연색 '미워도 다시한번'이 걸려 있습니다.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기억은 안 나고 뭐 그렇습니다. 섬 한 바퀴 돌아보고 대룡시장 구경도 해보고 뭐 먹을까 궁리하면서 돌아다니다가 그럴듯한 대풍식당으로 들어갑니다. 1박2일에도 방영된 적이 있나봅니다. 1969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셨네요. 황해도식 냉면에 끌려 들어갔는데 꽤 오래된 식당입니다. 한바탕 점심영업이 끝나고 한가한 모습 속에 냉면 한 그릇을 부탁드립니다. 많은 유명인사들의 흔적이 벽에 가득하고요. 지역에서 꽤 많이 알려진 식당인 듯합니다. .. 2022. 4. 22. 시흥 늠내길 제3코스 '옛길' 걷고 맛있는 국밥으로 식사 시흥 늠내길 제3코스 옛길 부천둘레길과 이어지는 시흥 늠내길 제3코스를 걷고 왔습니다. 제 3코스는 시흥 상대야동(옛 꼬꼬상회)에서 시작하는데요. 편의상 부천 정명고등학교 후문 쪽 성주산 들머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늠내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성주산 정상에서 군부대 철책을 따라가는 길을 가다가도 늠내길로 갈아탈 수 있고, 정상에서 하우고개 쪽으로 잠시 내려가다 우측으로 늠내길과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소래산 방향으로 진행되는 늠내길은 소내길(제1외곽순환고속도로 위)에서 천연기념물인 장수동은행나무로 유명한 만의골로 내려가게 됩니다. 소래산묵밥집을 끼고 내려온 만의골에서 소래산을 왼편에 두고 평지를 걷습니다. 군부대사격장도 지나고 농장들도 지나는 길입니다. 봄을 맞아 초록옷으로 갈아입은 소래산의 모습.. 2022. 4. 21. 낭만 찾는 주당들의 천국 부천 자유시장 오박사냉면 요즘은 젊은 청춘들로 자리가 가득차는 오박사냉면 심곡고가교 아래 부천자유시장 진입로에 위치한다 예전에는 주로 거마산이나 성주산 산행을 마친 중장년 층 소위 꼰대들의 아지트였던 오박사냉면 기본 저렴한 안주에 가성비 좋은 숯불갈비를 장착하면서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꽤 좋다 자그맣게 시작해서 점점 업장을 옆으로 확장해 나간 케이스 오래된 추억이 떠올라 자유시장을 스쳐가던 날 들러보았다 오래된 그날처럼 장떡에 막걸리 2천원이었던 장떡이 4천원이 되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졌다 더욱 음식다워졌다 시장을 벗어나자마자 북적북적하는 선술집이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신기해서라도 한번씩은 처다보고 간다 장떡 한 접시에 막걸리 한 병이면 배가 부르다 다 먹고 냉면 한 그릇 비우고 가야지 했는데 .. 더 이상 욕심이 생.. 2022. 4. 20. 하이킹화로 장만한 K2 플라이하이크 큐브 가지고 있는 등산화가 너무 하드하고 무거워서 고민하다가 어느날 과감하게 질러버렸습니다. 화창한 봄에 어울리지 않는 후줄근한 산책길이 늘 신경쓰였는데 k2 플라이하이크(그레이) 신고 수지처럼 룰루랄라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신고 무식하게 4시간 가량 소요되는 시흥 늠내길 제3코스를 걸었습니다. 아직 새신발과 발이 따로따로 노는 상태에서 장시간 걸었더니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시커먼 멍이 들었네요. 걸을 때마다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불편하더니.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 360도 전방향 투습, 방수, 방풍 기능을 제공하면서 일반 러닝화같은 착화감 제공 XGRIP - K2 코리아가 개발한 고무창으로써 non-slip 기능이 탁월한 k2만의 XGRIP 부틸러버 아웃솔을 장착하여 트레킹, 릿지 산행에서도 뛰어난 접지.. 2022. 4. 20. 9천원의 행복 부천 전주식당 백반이 먹고싶으면 생각나는 식당 중 한 곳입니다. 노부부께서 따님인 듯한 분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시는 동네 백반집. 가성비 좋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내놓는 반찬마다 안사장님의 깔끔한 손맛이 인상적인 식당입니다. 밥도 밥이고 막걸리가 한잔 당겨 점심시간 살짝 지난 시간에 전주식당을 찾았습니다. 이전을 해서 부천 시민회관 건너편 골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순두부찌개에 자그마한 조기 한 마리 그리고 막걸리 마실 줄 아셨는지 호박전이 간장양념 올려 나왔습니다. 가격은 6천원. 참 좋은 밥상이지요. 막걸리 한 병 천천히 즐기면서 하루의 첫끼도 채워 봅니다. 식당이기는 하지만 이만한 상차림에 드는 노고를 짐작하기에 고맙게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순두부찌개 전문점보다 맛있는 순두부찌개에 남은 밥을 말아 멋지게 .. 2022. 4. 20. 소박한 것들이 이루어 놓은 당진의 명소 면천읍성 아기자기하고 옛스런 면천읍성 한 바퀴를 가볍고 즐거운 걸음으로 돌아보아요 충남 당진의 면천읍성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다녀온 곳인데 앞으로 자주 오갈듯한 예감입니다 오락가락하는 봄비 속에 두서없이 읍성 안 마을을 거닐어봅니다 조용한 마을에 봄비까지 내려 한적하기 그지없습니다 면천읍성 남문입니다 '600년전 왜구의 침입을 대비하여 쌓은 성으로 조선시대 읍성 축조기법으로 만든 성벽 - 안내 팸플릿' 튼튼한 성벽이 지금도 마을을 크게 안아 보호하고 있는 듯합니다 복원 중이라 성벽들이 툭툭 끊어져 있기는 하지만 나름 성벽길을 걷는 운치가 있습니다 마을 한켠에 읍성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 넓지 않아 지도에 표시된 명소들이 금방금방입니다 농협창고를 보수해 만든 카페 면천창고와 교회 건물도 살짝 보입니다 '카페 면천.. 2022. 4. 1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