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83 눈여겨 볼만한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의 십계 신영복 선생의 산문집 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경남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의 십계'입니다. 우연히 시청하게된 에 출연한 출연자도 아버지의 가르침을 이야기 하면서 이 거창고등학교의 십계를 언급하더군요. 문득 10가지가 모두 궁금해서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학교소개 게시판에서 십계를 찾아보았습니다. 천천히 음미를 해보았지요. 무언가 전투적인 느낌입니다. 투사가 떠오르고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어떨까를 한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심한 듯 슥 내밀어 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좀 더 곱씹어보아야겠습니다.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 2022. 4. 19. 면천읍성 답사 전에 식사 먼저 면천추어탕 봄비가 들락날락하는 오후. 면천읍성을 걷기 전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살짝 돌기시작하는 허기를 먼저 채우기로 했습니다. 면천읍성 안에 콩국수집도 몇 군데 있고 청국장집 등 일반식당들도 꽤 있어서 식사를 해결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왠지 혼자만의 느낌이겠지만 보이는 식당들마다 모두 어느 정도 내공을 갖추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한방추어탕, 민물새우추어탕, 만두추어탕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추어탕 별로인 분들을 위해 다른 탕 종류도 준비되어 있네요. 부침두부에 두부김치 그리고 포장만되는 손두부 등으로 보아 직접 두부를 내리지 않나 짐작도 해봅니다. 기본 반찬에도 크게 두부 한 조각이 간장양념 얹어 나오네요. 주문하자마자 뭔가를 치이익~ 부치시더니 두부 였군요. 따뜻한 온기가 남아 있는 두부.. 2022. 4. 18. 농협창고가 멋드러진 카페로 당진 카페 면천창고 과거 농협창고를 새 단장하여 옛스러움에 현대적 감각을 녹인 힙한 카페 미숫가루와 흑임자가루 등 지역 농산물로 맛을 낸 시그니처 커피가 일품 - 면천읍성 안내 팸플릿 면천읍성을 둘러보고 골정지에서 만발한 벚꽃과 조우하고 잠시 차 한잔 마시면서 쉬었다 갑니다 조용히 혼자 둘러보기 좋은 면천읍성이었습니다 지도 오른쪽 끝에 놓여진 골정지에서 조우한 벚꽃은 몹시 아름다웠습니다 비가 와 야외 테라스는 이용할 수 없었고요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갔던 터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부탁드렸습니다 팸플릿에 소개된 시그니처 커피가 궁금해지네요 창고로 쓰던 건물이라 층고가 상당히 높습니다 널찍한 실내가 쾌적하고 손님이 별로 없어 조용합니다 빗속을 돌아다녔더니 살짝 한기가 돌아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셔봅니다 카페 면천창고 전용.. 2022. 4. 18. 드라마. 김석윤 연출 박해영 극본 <나의 해방일지> 3화 : 해방, 할 겁니다 김석윤 연출 박해영 극본 JTBC 드라마 3화 직장 내 동아리 활동을 집요하게 권유하는 행복지원센터에 불려온 미정, 상민, 태훈 난감한 표정으로 상황을 논의한다 s#. 대기실 미정 : 우리 진짜로 하는 건 어때요? 해방클럽 .. 전 .. 해방이 하고 싶어요. 해방되고 싶어요. 어디에 갇혔는지는 모르겠는데 .. 꼭 갇힌 것 같아요. 속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요. 갑갑하구 답답하구 .. 뚫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상민 : 해방 .. 좋다! s#. 센터 안 향기 : (당혹스럽다) 어 .. 세 .. 분이서? 상민 : 네. 향기 : (계속 당혹스럽다) 어 .. 해방이 뭐하는 거에요? 상민 : 대한민국은 1945년에 해방됐지만 저희는 아직 해방되지 못했습니다. 향기 : (끝까지 당혹스럽다) 아니, 뭐 .. 아, 그래서.. 2022. 4. 18. 봄맞이 부평 굴포천 산책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인근 부평굴포나루 기후변화체험관 옆 천변에서 벚꽃 구경을 실컷 하고 굴포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인천에서 발원하여 부천과 김포를 거쳐 한강으로 흐르는 국가하천 굴포천 마을마다 굴포천을 중심으로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올라 포근함을 넘어 더위까지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일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아직 강이라고 하기엔 폭도 좁고 깊이도 없는 듯합니다 건너편에는 부평역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 해 전부터 봄이구나, 하면 금방 여름으로 넘어가버리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점점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우리의 절기입니다 경기도 부천시에 가까워지는 굴포천변길입니다 목련이 마음껏 벌어지고 있는 봄이 조금 길게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부천 쪽으로 넘어.. 2022. 4. 17. photo_log. 마천루 거 참 울창하네 숲도 아닌 것이 빡빡하게 늘어서서 죄다 가려버리네 몇 년 새 길다란 산 하나가 사라져버리네 2022. 4. 17. 부천 생돼지김치찌개 맛집 옛날돈가네찌개 우리 동네 맛있는 김치찌개집이 있는데요, 생돼지고기를 듬뿍 넣어주는 김치찌개 전문점입니다. 재건축으로 한 번 자리를 옮겨서도 성업 중이며 어른들도 아이들도 잘 먹는 고마운 김치지개집 되겠습니다. 메뉴는 김치찌개 하나. 1인분 6천원 할 때부터 다녔는데 어느 새 9천원이 되었습니다. 주로 주말에 포장 해와서 온 가족이 함께 먹고는 하는데 이 날은 원미산 진달래동산엘 다녀오는 길에 혼자 들러 맛있게 이른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우리네 김치찌개 밥상에 반찬 이 정도면 모자람이 없겠습니다. 딱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반찬 3종. 라면사리를 넣고 팔팔 끓는 김치찌개 1인분이 나왔습니다. 테이블에서 더 끓여 먹는 방식인데요, 생돼지고기가 무르익어 살짝 돼지기름이 떠오르면 더 맛있습니다. 역시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 2022. 4. 17. (과천 서울대공원) 봉덕칼국수. 삼림욕장길 걷고 샤브버섯칼국수 식사 딸 아이가 국립과천과학관에 볼 일이 있어 데려다주고 기다리는 동안 서울대공원 삼림욕장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함께 칼국수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의왕에서 유명한 봉덕칼국수가 과천, 국립과천과학관과 서울대공원 가차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대표메뉴인 샤브버섯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빠르게 착착착 준비됩니다 느타리버섯과 미나리가 듬뿍 들은 육수와 칼국수 그리고 소고기 소고기는 호주산입니다 맛있었던 김치도 한 뚝배기 가득 담아 내주시네요 팔팔 끓어 올라 불을 줄이고 소고기와 채소 먼저 먹어줍니다 얼큰한 국물은 다소 익숙한 맛도 느껴지네요 배가 고팠는지 딸아이도 버섯과 미나리를 고기와 잘 건져먹습니다 칼국수 풍덩 반죽이 살짝 질게 느껴지더니 조금 엉겨붙었네요 조신하게 살살 잘 풀어줍니다 질감.. 2022. 4. 16. (인천 굴포천역맛집) 해주막국수. 까나리액젓 넣어 먹는 황해도식 냉면 문득 시원한 황해도식 냉면이 당길 때면 지하철 7호선에 올라 굴포천역에서 내립니다 5번 출구로 올라 바로 후문으로 입장해도 되고 살짝 돌아 정문으로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수육과 녹두전도 있어서 반주하기에도 안성맞춤이지요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해주막국수 바로 앞에는 자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구수함이 좋은 면수 먼저 받습니다 메밀콩국수를 개시했군요 여름이 가기 전에 한번 맛을 보고 싶습니다 녹두빈대떡 6.0 잘게 썰어 넣은 김치와 돼지고기 숙주 등이 씹히는 녹두전입니다 막걸리 한 병 비우기에 족하지요 뽀얀 육수의 물막국수 8.5 막국수라 부르지만 황해도식 냉면으로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인천에는 이런 류의 냉면을 내는 집들이 몇 군데 성업하고 있습니다 메밀 할량 높아보이는 좋은 면발입니다 살짝 더운 봄.. 2022. 4. 15. (당진 벚꽃명소) 면천읍성 골정지(동문저수지) 벚꽃 텅 비어 있던 오후 비를 맞으며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머릿속에 있던 당진 면천읍성을 만나보고 싶어서였지요 면천읍성을 거닐다 문득 벚꽃을 만났습니다 봄비가 내리고 있는 골정지는 한적하기 그지없습니다 그와 다르게 벚꽃은 빗속에서 한창입니다 흩뿌리는 비로 스산해 보였을 저수지가 벚꽃 덕분에 화사합니다 넋놓고 무언가를 바라보는 그런 멋진 순간이네요 면천에 이런 멋진 벚꽃명소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면천읍성을 한 바퀴 둘러보다 마주친 골정지에 정신을 빼앗깁니다 한여름 커다란 연꽃이 장관인 오래된 연못. 1797년 (면천)군수로 부임한 연암 박지원이 유생들이 쉴 그늘이 없음을 안타까워 하며 지은 소박한 정자(건곤일초정) - 면천읍성 안내 팸플릿 연암과도 인연이 닿아 있는 면천 골정지네요 반가움이 더합니다 저수지.. 2022. 4. 14.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지금(4.12) 절정입니다 이맘 때쯤 북적북적하는 부천의 명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부천종합운동장 옆 진달래동산인데요 올해는 축제는 열지 않고 대신 진달래동산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잠시 진홍빛 물결 속으로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7호선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가깝습니다 저는 원미도서관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진달래동산에 도착했습니다 피었겠다 싶었더니 만발해서 한창인 진달래꽃입니다 저마다 인생사진을 향해 진달래꽃 앞에 포즈를 취합니다 진홍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진달래동산입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많은 인파입니다 이미 벚꽃은 절반 이상 진 상태 부천종합운동장이 또 좋은 배경이 되어줍니다 동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봄꽃들의 화려한 춤사위를 감상해봅니다 진달래꽃밭에 철쭉 한 송이가 피었나요 모두들 봄꽃처럼 살랑였던 시절이 있었을 텐데.. 2022. 4. 13.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3] 조절저수지에서 종점 북문입구 미술관까지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을 걷다 조절저수지샛길로 빠져 원앙이숲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잠시 쉰 다음 바로 아래 조절저수지로 내려가 봅니다 관악산 방면으로 전망이 좋아 몇 장 담아봅니다 탁 트인 하늘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서울대공원 최상부라는데 이렇게 넓은 저수지를 품고 있었네요 샛길로 빠지지 않고 산림욕장길을 이어갔다면 이런 멋진 풍광도 못 만났겠다 싶습니다 산림욕장길 걷다가 지루하다 싶으면 저수지쪽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산림욕장길로 올라도 괜찮을 듯합니다 저수지 아래로 보이는 무지개다리는 동물원둘레길입니다 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내려와 나머지 길은 동물원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아스팔트 포장된 너른 둘레길도 한적해 걷기 좋습니다 둘레길과 산림욕장길의 종점격인 미술관까지 2km 남았습니다 다시 산림욕장길.. 2022. 4. 12.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