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83 제51회 강진고려청자축제 다녀왔네요 2월 25일 토요일 느즈막히 오후 5시 넘어 제51회 강진고려청자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진고려청자축제는 처음으로 겨울에 개최가 되고 있는데요, 2월 23일부터 시작되어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자기 생산지였던 전라남도 강진의 고려청자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주말이라 주차장부터 혼잡스럽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강진고려청자축제를 찾으셨더군요. 겨울 축제하면 대부분 강원도 쪽의 눈꽃축제나 산천어축제 등이 떠오르지요. 올해 처음으로 고려청자축제를 겨울에 개최하고 있다는 데요, 춥기만한 겨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듯해 좋습니다. 입구 대공연장에서는 초대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한창이어서 축제 분위기가 제대롭니다.. 2023. 2. 26. 목포여행 옥단이길로 찾아가는 목포의 근대역사 목포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목포근대역사의 거리와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둘러보기. 감성 충만한 서산동 시화골목 탐방하기. 고하도까지 이어지는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목포항과 삼학도를 비롯한 목포 원도심을 내려다보는 짜릿함 맛보기, 유달산 등산 및 둘레길 걷기 등. 그리고 목포역 앞 목원동 일원을 둘러보기 좋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입니다. 옥단이길의 출발점은 목포역입니다. 옥단이길 4.6km 소요시간 약3~4시간 '목포의 심장' 목원동에는 '옥단이길'이 조성되어 있다. 옥단이는 목포 원도심에 실존했던 인물로, 목포 출신 극작가 차범석의 작품 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옥단이가 누비고 다녔던 목원동의 이곳저곳을 걷다보면 어느새 대한민국 근대역사의 길을 밟게 된다. 이 길은 1897년 목포 개항 이후 자연.. 2023. 2. 25. 목포여행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해상보행교로 내려가 갓바위와 주변 풍경을 즐긴 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 들러봅니다. TV에서 우연히 해양유물전시관에 대한 방송을 보고는 한번 가봐야겠다 했는데 이렇게 빠른 시일에 다녀왔네요. 아마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전시관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갓바위 쪽에서 바라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이 함께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이고 매일 오전 9시에 개관을 합니다. 중앙 계단을 오르면 바로 해양유물전시관으로 입장합니다. 제1전시실에는 십이동파도선과 달리도선 그리고 완도선이 복원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바닷길을 통해 일궈온 해양교류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볼 수있는 전시실이라네요. 십이동파도선은 발굴 당시 도기와 자기들을 적재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 2023. 2. 24. 보성여행 율포해수욕장과 율포항 어느 따뜻한 일요일 미세먼지 살짝 낀 겨울바다를 거닐었습니다. 혼자 조용히 걸어보는 겨울바다는 참 오랜만이었네요. 남해여서 그런지 바다도 잔잔하게 아무일 없다는 듯 밀려왔다 밀려가고. 동해의 겨울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던 보성 율포해수욕장이었습니다. 보성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로 약 20분쯤을 달려 도착한 율포. 먼저 율포항을 돌아봅니다. 정박되어 있는 고기잡이 배들과 바다의 정경을 바라보며 방파제 끝까지 걸어갔다 돌아옵니다. 율포항에는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여행객들과 많은 흥정이 이루어지고 있네요. 횟감을 사서 2층으로 올라가면 초장집이 있어 바로 식사도 가능합니다. 율포해수욕장은 한가로운 휴일 오후를 맞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앉아 바라보는 바다는 어떤 느낌일까요. 수심도 얕.. 2023. 2. 23. 목포여행 갓바위와 해상보행교 목포 갓바위 명칭은 삿갓을 쓰고 있는 암석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약 8천만년 전 화산활동에 따른 화산재가 굳어진 용회암이 파도에 따른 충격과 함께 바닷물과 염분이 암석 모양을 변화시킨 결과이다. 삿갓 모양 아래쪽 움푹 패인 부분은 끊임없는 파도와 염분에 의해 부서져 구멍이 생기게 되었고 이로 인해 패인 공간은 그늘로 인해 항시 젖어있는 상태에서 더욱 쉽게 부서지면서 확대 되었다. 삿갓 모양의 윗부분은 파도와 바닷물에 의해 암석에서 분해된 광물 성분 중 일부 풍화에 강한 광물들이 떠밀려 윗부분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상부는 반복해서 햇볕에 마르게 되고 딱딱해지면서 현재의 삿갓모양을 형성하였다. (중략) 또한 갓바위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먼 옛날 소금을 팔며 병든 아버지를 모시던.. 2023. 2. 22. 강진여행 시문학파기념관 2층 전시실 시문학파 3인상 1930년 3월 「시문학」 창간을 주도했던 영랑 김윤식(왼쪽), 정지용(가운데), 용아 박용철(오른쪽) 시인상이다. 이들이 발행한 「시문학」은 당대를 풍미했던 프로문학과 낭만주의 문예사조에 휩쓸리지 않고 이 땅에 순수문학을 뿌리내리게 한 모태가 됐다. 강진버스터미널에서 북쪽으로 잠시만 걸어오르면 영랑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영랑생가 뒷편으로 볕 잘 드는 곳에 세계모란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고 또 지대가 높아 멀리 강진만 가우도까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시문학파기념관 2층 전시실을 나와 언덕을 넘어 내려가면 다산 정약용이 머물던 사의재와 동문주막으로 이어지고요. 사의재를 둘러보고 동문주막 평상에 퍼질러 앉아 다산도 즐겼다는 바지락전에 탁주 한사발하.. 2023. 2. 21. 장흥여행 정남진토요시장과 탐진강 따뜻하게 기온이 오르던 어느 주말 장흥으로 달려갔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던 억불산과 며느리바위가 반가웠네요. 장흥버스터미널에 내려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을 살짝 둘러보고 바로 탐진강변을 거닐었습니다. 어슬렁거리기 좋은 장흥 탐진강변. 여전히 맑은 감성적인 풍경으로 다가오는 탐진강을 바라보며 주말 오후를 보냈습니다. 장흥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좌회전 우회전 좌회전 해서 예양교를 건너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 도착합니다. 오후 세 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2월 초, 겨울의 토요시장은 다소 한산합니다. 어물전도 문을 연 곳이 얼마 안 되고 .. 조금 더 따뜻해지면 다시 활기를 띄겠지요. 가볍게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을 둘러보고 탐진강변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바람 속 공기가 맑고 깨끗합니다. 토요시장에서 나오는 장흥교.. 2023. 2. 20. 영암여행 구암마을 상대포역사공원 상대포 유래 찬란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구림마을 '상대포'는 고대 서남권 지방의 국제 무역항으로 중국, 일본 등과의 교역 중심지였다. 또 소통과 상생의 산증인이자 영암의 자랑스러운 인물인 백제 왕인 박사가 1600년 전 논어와 천자문을 가지고 문물을 전수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유서 깊은 곳이다. 왕인 박사는 일본에 학문과 인륜의 기초를 세우고 도공, 와공, 야공, 직공 등 많은 기술자를 데려가 백제의 선진문물을 전하여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비조로 추앙받고 있다. 상대포는 통일신라 말에는 당대 최고의 학자들인 최치원, 최승우, 김가기 등이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영암군은 백제의 찬란한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상대포의 역사적인 의의를 드높이기 위해 상대포 역사공원 조.. 2023. 2. 19. 강진 교촌치킨의 블랙시크릿 가끔 몹시 강렬하게 당기는 것들이 있지요. 아마 치킨도 그런 음식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어느날, 문득, 너는 치킨이 당긴다 .. 주문에 걸려든 것처럼. 강진은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집중된 느낌입니다. 식당들과 함께 다양한 치킨집들이 성업 중입니다. 버스터미널 옆 가까이에 자리잡은 교촌치킨. 늘 먹는, 좋아하는 허니콤보로 갈까 하다가 살짝 방황을 해봅니다. 전화로 미리 블랙시크릿으로 포장을 부탁드렸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시원한 맥주와 함께 짜릿한 시간. 다섯 가지 맛과 향을 내는 오향에 맛 간장과 흑임자 청양고추를 더한 깊은 풍미의 치킨이라는 데 맛이 독특니다. 약간 싱거운 듯하기도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늦은 밤 출출한 시간, 치킨만한 간식거리도 없지요. 모처럼 혼자 치킨의 바다에 .. 2023. 2. 18. 마량오일시장 멋진만남식당 새알팥죽 여름에 들러 콩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강진 마량항 멋진만남식당에서 겨울별미 새알팥죽을 먹고 왔습니다. 신선하고 깔끔한 감칠맛이 인상적이었던 반찬들과 함께 진하고 구수한 팥죽 한 그릇을 탐닉?하는 시간이었네요. 언제 가도 친절하신 사장님들. 식당 이름처럼 멋진 만남이 되었지요. 마량버스터미널을 나오면 바로 마량오일시장과 마주치고 왼쪽으로 돌아 골목으로 들어가면 멋진만남식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팥죽 한 그릇 먹는데 반찬이 여섯 종류라니요. 팥죽도 물건이지만 뒷받침해주는 반찬들의 기운도 역시 발군입니다. 남도는 여름 콩물국수든 겨울 팥죽이든 설탕이죠. 소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조명되는 밑반찬들. 사랑스러운 맛이라 하면 욕먹을까 .. 액땜 잘 하고 희망찬 새해로 넘어갑니다. ㅎㅎㅎ 늘 멋진 만남.. 2023. 2. 17. 장흥버스터미널 앞 튀기다분식의 상추튀김 전라남도 광주를 여행하고 돌아온 지인들의 SNS에 종종 올라오던 상추튀김. 상추를 튀겨? 했다가 튀김을 상추에 쌈처럼 싸서 먹는 음식이란 걸 알게 되었죠. 우연히, 장흥버스터미널에 내려 정남진토요시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상추튀김을 판다는 분식집을 보았습니다. 정남진토요시장과 탐진강변을 둘러보고 버스터미널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 맛을 보았네요. 신선했습니다. 수제 튀김 전문점 튀기다분식. 수제 튀김 전문점이라는 문구, 마음에 쏙 듭니다. 튀김이 중심에 서 있고 나머지 분식들이 줄서 있습니다. 상추튀김 1인분. 6천원. 광주의 상추튀김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모두 오징어튀김이 나오네요. 양은 적당합니다. 수제 튀김 전문점 답게 튀김이 맛있네요. 간장양념에 있던 고추와 양파를 올려 상추쌈으로 먹어봅니다. 튀김.. 2023. 2. 16. 해남버스터미널에서 고산윤선도고택 녹우당까지 자전거길 해남버스터미널에서 고산 윤선도 고택 녹우당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나? 궁금해서 지도앱을 돌려보니 약 4.2킬로미터로 1시간 3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일러주네요. 적당하군. 강진에서 12:45 버스로 해남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지도앱에서 일러주는 경로로 걸어 녹우당까지 걸었습니다. 초반부는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도로변이라 살짝 불편하기도 했는데요. 곧 마을로 진입하는 임도로 들어서니 걷기 좋은 호젓한 길이 이어졌습니다. 녹우당 일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작은 규모의 녹차밭에도 들러보았네요. 돌아오는 길은 자전거길 이정표를 따라 좀더 안전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처음부터 자전거길을 따라 산책하듯 다녀오면 좋을 듯 합니다. 해남종합버스터미널. 버스를 이용한다면 연동마을 녹우당 앞까지.. 2023. 2. 1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