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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느닷없이 홍성입니다. 전통시장 안 홍성집 야장에 앉아 소머리수육에 막걸리잔을 말리고 있습니다. 간만에 왔나? 많이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사장님 조리모도 쓰시고. 초여름에 가까운 더운 바람이 잠시 그늘에 들어와 시원하게 앉았다 갑니다.
파리를 쫓다가 막걸리잔을 엎어버려 위아래옷이 온통 막걸리에 젖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옷에 막걸리자국 지워질 날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색감이 이상하네요. 보이는 것과 달리 아주 맛있는 소머리수육입니다. 홍성 한우 유명하지요.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가 흐르고 있습니다.
소머리국밥을 먹을까 하다가 수육을 한 접시 더 먹습니다. 색감이 정말 이상하네요. 쩝.
수육 한 접시 1만원. 소머리국밥은 5천원. 국수는 4천원입니다. 싸지요? 그래서 카드결재는 안 됩니다.
마늘대장아찌가 수육과 잘 어울려 두 접시를 싹 비웠습니다.
몇 번 방문했었는데 오늘이 가장 만족도가 좋았네요.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가 엿보여 다행입니다.
불콰해진 얼굴로 홍성읍내를 거닐어봅니다. 덥네요. 티에 묻은 막걸리자국이 그냥 무늬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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