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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여행맛집65

인천 부평 굴포천역 해주막국수의 물막국수 날이 많이 따뜻해졌다 며칠 째 시원한 냉면 한 그릇 생각 쉬는 날 가까운 7호선 굴포천역으로 종종종 굴포천역 5번 출구로 나와 다시 종종종 물막국수를 주문하고 차려진 기본 찬과 도구 필요없는 둘과 꼭 필요한 둘 물막국수 등장 (9천원) 보얀 육수와 매끈한 메밀면 반갑구나 육수부터 한 모금 두 모금 삶은 달걀 집어먹고 면 훌훌 풀어 후루룩후루룩후루룩 중간 중간 육수 꿀떡꿀떡 먹고 싶은 건 먹어야지 가슴이 뻥 뚫린 듯했던 시원한 오후 다음에 또 봅시다 2024. 4. 4.
동인천 신포동 엘피바(LP Bar) 잭슨빌 지인과 함께 다양한 해산물과 싱싱한 회에 술 한잔 걸치고 간단히 맥주로 마무리하자며 들어간 신포동 어느 한적한 골목의 엘피바 한쪽 벽면에 그려진 블랙 사바스의 앨범 재킷이 인상적이다 먼저 온 중년 남성 둘이 바에 바싹 달라붙어 맥주를 마시고 있고 적당히 끈적한 음악이 흐른다 밖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 안으로는 적당히 폼 잡고 있는 음악들이 흐르고 맥주 맛이 없을 수 없다 뭔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처럼 폼 잡고 앉아 있는 동인천 신포동의 한 앨피바 마른 안주 하나 앞에 놓고 홀짝홀짝 맥주를 마시며 노래 몇 곡 신청 해 듣는다 지인은 옛 추억들이 떠오르는지 아련한 표정이다 그 시절 그 사람 그리고 음악들 누구에게나 좋았던, 늘 그리운 그런 시절들이 있나보다 우리는 몇 병의 맥주를 가져다 마시고 우산 하나.. 2024. 3. 10.
동인천 중앙동 횟집 소래포구의 A코스(2인 4만원) 휴무일을 맞아 아는 지인과 소주 한잔 장소는 가성비 좋은 동인천 신포국제시장 인근 횟집 소래포구 가끔 지나치면서 힐끗 들여다보면 늘 손님들로 가득하더라 궁금 A 코스로 주문 2인 기준 4만원 활어회+낙지 또는 산오징어+전복+멍게+가리비+소라+개불+매운탕의 보람찬 구성 곧 먼 길을 떠날 지인과 마주앉아 첫잔은 쏘맥으루 씨원하게 .. 창밖에는 눈 오고요, 바람 불고요 ~ 6가지의 해산물이 촤라락 ~ 비단길처럼 깔리고 싱싱, 신선, 깔끔한 술상이 차려진다 광어회 큼직하게 썰어 씹는 맛이 좋지 2인 4만원에 이 정도의 양과 퀄리티라면 마다할 사람 없겠다 덕분에 행복한 음주 생활 어차피 인생이란 부침이 있기마련 다시 솟구쳐오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지인아 .. 안주가 좋으니 술이 그냥 콸콸콸 .. 실한 매운.. 2024. 2. 29.
인천 부평 원조할매국수의 기계우동과 김밥(feat.사과) 늦은 밤, 출출해져 오는 시간 날도 추워서 뭔가 따뜻한 한 그릇이 당깁니다 오래간만에 우동에 김밥을 먹어볼까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으로 달려갑니다 좋아하는 즉석기계우동집들 중 한 곳인 원조할매국수 늦은 시간임에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성업 중에 있습니다 기계우동과 김치 두 종류 김가루와 쑥갓과 유부가 면 위를 덮었습니다 뜨끈하게 국물부터 한 모금 마시고 흡입을 시작해야지요 허기가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아 김밥도 한 줄 주문했습니다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김밥 소박한 음식이지만 먹을 때마다 만족도가 꽤 높은 음식, 우동 처음 이 집엘 들어서서 맛본 첫 우동 맛의 감격까지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즐겁게 허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기계우동(6) + 김밥(3) 해서 9천원을 선불로 계산했음에도 우동만 나오고 김밥은 .. 2024. 1. 23.
영종도 구읍뱃터 조개구이 크리스마스 이브 네 식구가 집에서 뒹굴다 오후 6시 넘어 조개구이 먹으러 영종도로 달려갔습니다 처음 가보는 영종도의 구읍뱃터 연말 가까운 휴일이라 여기저기 횟집 조개구이집마다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잠시 돌아보다 조용해 보이는 2층 한 식당으로 올라갑니다 치즈가 올려진 가리비+키조개+전복 세트로 4인용을 주문합니다 가격은 12만원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겠습니다 술도 한잔씩 곁들이면서 오순도순 네 식구가 오랜만에 즐거운 자리를 가졌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칼국수 홍게 한 마리가 턱하니 올라간 해물칼국수 입니다 가격은 1만5천원 역시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겠습니다 사이 좋게 올려진 해물과 국수를 나눠먹고 며칠 전보다 많이 푹해진 날씨를 느끼며 포구 쪽을 걸었습니다 2023. 12. 25.
행주산성 원조국수집의 잔치국수 행주산성에서 가슴 가득 들어차는 풍광들을 마주한 후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 내려가 잔치국수 한 그릇 했습니다 궁금했던 국숫집이었는데 드디어 경험을 해보았네요 행주산성 주차장에서 약 8분 정도 걸려 국숫집에 당도합니다 이미 식당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영업하는 것으로 네이버 플레이스에 나와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두 군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교환권을 직원에게 내어주면 인원수 따라 알맞은 자리를 안내받고 식사를 하는 시스템이네요 메뉴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두 종류인데 워낙 양이 많아서인지 '양 적게'라는 선택지도 고를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 나오는 대로 먹어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많이 남길 것 같아 양 적게로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안내 받은 자리에 앉아 물 한 잔 따라와 마시면서 옆에서 .. 2023. 12. 4.
주말 아침의 행주산성 주말 아침 9시 행주산성 제1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밤을 꼬박 새웠음에도 쉬 잠이 오지 않을 듯해 30분 정도 달리면 닿는 행주산성을 찾았습니다 몇 해 전 지인들과 함께 처음 둘러보았는데요 조용히 산책하기 좋고 또 훌륭한 풍광들을 보여주는 곳이어서 감회가 깊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맛있는 국수 한 그릇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고양시 서남쪽 끝 한강 연안인 덕양산에 위치한 해박 124.9m의 산성, 1593년(선조 26년)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행주대첩의 승전지로 사적 제56호(1963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행주산성 스토리북 행주산성의 정문격인 대첩문을 지나 산책을 시작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주차비만 1회 2천원이네요 동절기(11월~2.. 2023. 12. 3.
강화도 동막해변과 분오리돈대 지난 10월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1박 2일로 강화도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잠깐씩 얼굴만 보고 말았던 터라 기대가 컸네요 첫쨋날, 초지대교 건너 광성보에서 만나 돈대들을 둘러보며 산책을 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던 시래기밥과 된장찌개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들 첫 경험이었던 루지를 신나게 탔지요 펜션 들어가는 길에 외포항 들러 신선한 회와 조개, 소라 등을 구입해 숙소에서 바비큐 포함 풍성한 저녁 만찬을 들고 아련한 옛노래들 들으며 한잔두잔 술잔들을 비웠습니다 둘쨋날 아침 시원한 순두부탕으로 해장을 한 후 바로 앞 동막해수욕장엘 들렀습니다 날이 화창해 더없이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쬐며 모래사장을 걸어 해변 끝자락 분오리돈대 쪽으로 향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 2023. 11. 29.
이천 옛날로타리갈비의 빨간양념갈비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이천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질 좋은 이천쌀을 중심으로 한 한정식집들이 많이 검색되더군요 그러던 중 물갈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두 식당이 눈에 띕니다 한정식보단 고깃집을 더욱 선호하는 식성들이라 물갈비집 두 곳 중 행선지에서 가깝고 빨간양념이 먹음집스러워 보이는 이천 중리동의 '옛날로타리갈비'로 달려가 봅니다 평일 초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은 우리뿐 노부부와 일손을 돕는 직원 한 분이 반겨주십니다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식당 내부와 무뚝뚝하지만 정감있어 보이는 주인장들의 분위기가 먼저 다가옵니다 메뉴판의 가장 위에 있는 빨간양념갈비를 중간 매운맛으로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공깃밥과 된장찌개도 주문을 넣어봅니다 노부부께서 주방에 들어 고기와 찬들을 준비하시고 직원분께서는 물과 물티슈.. 2023. 11. 21.
인천 작전동 어사랑해물찜아구찜의 아구찜과 볶음밥 연안부두엘 달려가서 가을 단풍 물들듯 번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소주 한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즈음 한 지인에게서 어떻게 지내냐는 안부 톡이 날아옵니다. 여름에 보고 말았으니 꽤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지인의 퇴근 시간에 맞추어 지하철 7호선과 인천 1호선을 이용해 연안부두대신 인천 계양구 작전동으로 간만에 놀러 갑니다. 아구찜 먹나? 지인의 물음에 답을 하기 전 내가 먹지 않는,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뭐 있을까 빠르게 생각해보니 퍼뜩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구찜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는 식당이 있다고 해 함께 입장을 해봅니다. 아담한 실내는 히터를 켜 놓아 따뜻합니다. 아구찜의 가격대가 낮아 양이 적을까 싶어 대 사이즈(29,900원)로 주문을 하니 사장님께서 우.. 2023. 11. 13.
인천 해안칼국수의 칼만두 먹고 싶은 음식도 있고 선선해진 바람도 좀 쐬고 싶어 쉬는 날, 인천행 인상된 밀가루 가격이 메뉴판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네요 그래도 칼국수가 아직 7천원 양심적이라 생각합니다 늘 칼만두 맑고 깔끔한 국물 중간중간 변주도 주어봅니다 먹고 싶었던 만둡니다 만두 한 접시 따로 주문해 먹으려다 참습니다 행복했던 시간 인천 중구청 아래 해안칼국수 맛있고 그리고 친절합니다 2023. 9. 18.
인천 운연동 연락골추어마을 금메달추어탕의 추어탕 아내와 잠시 바람 쐬러 소래포구 다녀오다 몇 년전 들렀던 추어탕집이 생각나 다시 들러보았습니다. 그때도 살짝 길을 헤맸는데 이번에도 한 번에 못 들어가네요. 오랜만에 갔더니 위치는 그대로인 듯한데 뭔가 달라졌습니다. 너른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네요. 메뉴는 오직 추어탕. 간 거 먹을래, 통으로 먹을래 정도 선택하면 되지요.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 소성주와 함께 바가지막걸리도 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밑반찬들. 간 추어탕 2인분입니다. 한 번 끓여 나오니 바로 먹어도 되네요. 밥은 솥밥으로 나옵니다. 수제비와 국수가 들어 있는 추어탕. 이런 류의 음식은 역시 밥을 말아야 제맛이지요. 걸쭉한 국물과 건더기들을 가득 담아 어죽처럼 퍼먹습니다. 누룽지로 마무리. 계산을 하면 술빵 느낌의 빵을 후.. 2023.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