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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9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2024년 1월 셋째주 모음 2024. 1. 21.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2024년 1월 둘째 주 모음 2024. 1. 13.
찬 바람이 불어오면 삼립호빵 since1971 언제부턴가 집 식탁 위에 호빵 바구니가 생겼습니다 아내가 간식거리로 장만해서 내놓은 것인데요 호빵을 좋아하는 데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손이 자주 갑니다 아이들도 하나씩 하나씩 잘 집어먹는지라 냉동실에 넣어두고 보관할 겨를 없이 사라지네요 어린 시절, 겨울이면 어김없이 삼립호~빵~ 하던 TV 광고도 떠오릅니다 초록색 바탕의 상자에 단팥과 야채 두 종류로 해서 모두 14개의 호빵이 낱개 포장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미처 물어보지 못했네요 피자맛이나 김치맛 등은 낱개 포장은 없고 5개씩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답니다 봉지를 뜯지 않고 봉지째 전자렌지에 40초면 끝!!! 호빵스팀팩이 봉지 안에 있어 고온의 증기로 찌는 효과를 주어 호빵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촉촉하고 더욱 맛있게 조리된다고 합니다 찜기에 쪄먹는 .. 2024. 1. 11.
생맥주에 피데기 씹어먹다 만난 느닷없는 정찬성 노가리 등 마른 안주를 힘껏 씹어대며 시원한 생맥주 한잔 마시고 싶어 운동(걷기)하러 나가는 아내를 꼬였다 다행히 순순히 응하는 그녀 아내가 운동을 마칠 즈음 나가 접선 집앞 먹자골목을 잠시 돌아보다 마른안주를 주로하는 맥줏집에 착석 건배 ~! 힙지로 을지로 노가리골목의 추억처럼 간단명료하게 노가리 한 마리 찢어놓고 생맥주를 탐하고자했던 계획은 삐끗 간단명료한 노가리는 없고 꼬챙이에 꿰인 것들을 1만7천원을 주고 먹기에는 아직 나의 인성이 곱지 않다 이 가격이면 피데기를 먹자 아내도 좋아하는 반건조오징어 땅콩 한 줌 놓였으면 더욱 보기 좋았겠다 어쨌거나 오랜만에 마주앉은 심야의 데이트 씩씩한 청년들 틈에 끼어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노가리 아닌 피데기를 씹어대고 있는데 무언가 술렁술렁 실내의 공기가 숨가.. 2023. 9. 12.
비 내리는 강진(23.5.18) 진심이 아닌 사람이 진심인 척하는 것은 악이다 왠지 가라앉는 오후 어떻게 기분을 바꿔볼까 잠시 눈을 감고 묵념 2023. 5. 18.
20분 정도의 산책 꽃이름이 무얼까요. 길을 걷다 한가득 피어있는 꽃들을 발견합니다. 찾아보니 큰개불알풀이라는 두해살이 귀화식물이네요. 관심을 가지니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모처럼 팔순이 훌쩍 넘으신 아버지와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두 분 모두 각각 노인회관에 나가 계시네요. 여전히 침착하신 아버지 그리고 목소리에 젊은 시절의 흥이 묻어 나는 어머니.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고 잘 견디십니다. 내가 걷는 이 길은 어디 쯤일까요. 아직도 종종 길을 잃습니다. 애초에 그것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다 식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민들레. 참 예쁜 이름입니다. 아무데서고 참 잘 자라는 꽃입니다. 쭈그리고 앉아 한참을 바라보고는 산책을 마쳤습니다. 2023. 3. 23.
김국주 PN 마이밀 전기밥솥 사용기 솟구쳐 오르는 외식비를 감당하기 버거워 전기밥솥 하나 장만했습니다. 개그우먼 김국주를 거쳐 알려진 PN풍년의 PN마이밀 전기밥솥입니다. 아내가 추천하고 아내가 구입해 택배로 쏴주셨네요. 고마우신 분.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설명서를 잘 안 읽는 편입니다. 늘 사용하던 전기밥솥이려니 사용설명서를 무시하고 넘겼는데 중요한 팁 하나를 놓치고 말았지요. 사용설명서 꼭 읽어보시길 권해 봅니다. 잡곡에 단호박 두 덩이 올려 밥을 지어봅니다. 동봉되어 오는 쌀계량컵으로 한 컵 분량 밥을 지으면 한 끼 넉넉하게 먹고 조금 남는 정도? 개인 마다 다소 차이는 있을 겁니다. 취사가 끝나면 자동으로 보온으로 넘어갑니다. 처음 사용할 때 사용설명서를 읽어보지 않고 취사가 끝나고 보온으로 넘어가자마자 바로 뚜껑을 열어 밥을 펐는데.. 2023. 1. 16.
날이 좋아서, 강진만갈대숲 산책 아침 사과를 깨무는 소리는 경쾌합니다. 사과 반쪽을 깨물어 먹고 커피 한 잔 내려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나서봅니다. 어느 새 가을인 하늘. 여름 내 무표정 하던 길섶에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바람에 하늘하늘 몸을 맡겨보는 가을. 대수롭지 않아 지나쳤던 것들이 빼꼼히 눈에 들어차는 아침. 어쩌면 우리도 저처럼 작고 하찮은 존재일지도 모르겠네요. 강진만으로 흘러드는 탐진강을 바라봅니다. 가기 싫은지 느릿느릿 걷는 가을강. 갈대밭의 수위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여름 내 이렇게까지 올라온 것은 보지 못했었는데요. 만덕산은 언제나 너른 품으로 누구든 언제든 달려오라, 두 팔을 벌리고 있습니다. 먼 옛날엔 저 품에 다산이 안겼지요. 엉성하게 메마른 갈대밭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는데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2022. 10. 13.
두뇌도 가꾸기 나름이다 자동차 추돌사고로 잠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쉬어가라는 하늘의 뜻인가 봅니다. 운동 삼아 복도를 왔다갔다 돌아다니다 벽에 걸려 있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물론 심심해서 였지요. 누구나 한번은 읽어볼 만한 글이라 생각이 되어 옮겨 봅니다. 노령화 시대로 접어든 지 이미 오래인 상황에 알아두면 좋겠네요. 두뇌도 가꾸기 나름이다 자신의 '뇌'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나는 왜 나이가 먹을수록 머리가 더 나빠질까? 나는 '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전문가들은 '뇌'는 쓰는 만큼 좋아진다고 확신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어떤 방식으로 '뇌'를 써왔나? 어떻게 써야 뇌를 잘 쓰는 걸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1. 최고의 뇌운동은 몸운동이다 뇌 운동이라고 하면 머리를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가장 .. 2022. 10. 1.
여름 모기는 가고, 가을 모기가 대세 모기는 여름보다 가을에 더 피가 고프다 명작 속 의학 29. 美 전염병 학술지 표지 속 모기 가을에 물리면 더 가려운 이유 산란기라 여름보다 많이 흡혈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 주범 모기가 싫어하는 밝은 옷 추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신종 전염병이라는 학술지를 2001년부터 발행하면서 표지에 의학 일러스트를 올린다. 대게 전문 작가 작품이다. 그림으로 전염병의 특징이나 고통, 위험을 알리고자 함이다 예술과 의학의 우아한 만남이다. 신종 전염병 학술지는 2017년 8월호 표지에 모기 일러스트를 올렸다. 밤사이 피를 수집하다가 새벽녘에 집으로 향하는 피곤하고 지친 노인으로 모기를 묘사했다. 모기의 빨간 모자와 다리, 물통 속 빨간 피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피를 빨아대느라 생긴 피 얼룩이 코에 묻어 있.. 2022. 9. 29.
부천 신중동역 롯데백화점 지하1층 푸드코트 회전초밥 사랑하는 따님께서 초밥이 드시고 싶다고. 그렇다면 상동의 맛향기나 중동의 맛객미식쇼가 떠오르나 여건이 따라주질 않습니다. 근처에서 해결하고 다음 일정을 바로 소화해야 하는 상황. 신중동역 롯데백화점 지하로 내려갑니다. 기억이 맞았네요. 화전초밥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는데 퀄리티가 어느 정도 일지 가늠이 되질 않네요. 일단 먹어봅니다. 따로 주문했던 돔입니다. 회 종류가 별로 없네요. 농어는 주말에만 취급을 하고요. 가성비도 가심비도 아쉽지만 확인한 것으로 만족을 합니다. 다음에 또 초밥 타령을 하면 맛향기나 맛객미식쇼로 가야겠어요. 2022. 9. 22.
2022 제44회 전국흑백사진대전 대상작과 입선작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광역시지회에서 주관하는 2022 제44회 전국흑백사진대전 대상작 남둘규 님의 입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의 어깨를 누르고 있는 엄청난 무게를 쇠갈고리를 통해 표현' 한 작품입니다. 보는 순간 아, 하는 짧은 감탄이 튀어나오더군요. 지난해에는 없었던 물건이 하나 소포에 동봉되어 왔더군요. 부끄럽게도 출품작 중 하나가 입선이 되었습니다. 제44회 전국흑백사진대전 작품집 이렇게 실려 있는 본인의 사진을 보니 뭔가 출세한 자식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 ㅋㅋ 좀더 열심히 찍어보아야겠습니다. 2022.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