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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여행맛집10

상주 중앙시장 송학식당의 돼지국밥 상주 중앙시장 5味 중 하나가 돼지국밥입니다 마침 오래된 전통을 지닌 돼지국밥집이 시장 안에 있어 상주를 떠나기 전 점심 식사를 해봅니다 손님들이 몰리기 전에 식사를 마칠 요량으로 오전 11시 영업 시작 시간에 맞추어 입장합니다 식당 밖에 신발을 벗어 두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메뉴판 한쪽에 70년 전통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돼지국밥을 비롯한 국밥들의 가격이 6천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 돼지국밥 하나를 부탁드리고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습니다 혼자이다보니 수육 한 접시 곁들여 소주 일 병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네요 커다란 뚝배기 가득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휘휘 저어보니 머리고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새우젓과 부추무침으로 간을 맞추고 고마운 마음으로 이른 점심 식사를 시작합니다 국물도 깔끔하고 잡내도 없어 개.. 2024. 1. 15.
상주 명실상주 중앙시장 (feat.돼지국밥과 가래떡) 경상북도 상주 중앙시장 옆 공영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이미 시장 맞은편 남천식당에서 3천원 하는 해장국으로 시장기를 해결한 후라 천천히 시장을 돌며 구경을 해볼 요량입니다 상설시장과 오일장(2,7일)이 함께 열리는 장인 만큼 규모가 꽤 커 보였는데 이날은 상설시장만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특별한 목적은 없어도 그저 이것저것 구경해보는 것만으로도 전통시장은 재미가 있지요 since 1912, 벌써 100년이 넘게 이어오는 유서 깊은 시장입니다 오일장이 열리지 않는 이른 시간이라 시장은 한가롭게 시작을 합니다 하나 둘 문을 열고 익숙한 루틴으로 영업을 준비하는 상인들의 모습은 밤새 달려온 나그네에게 묘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들이 모여 낡아가면서 고장 나 가면서 삶이 되어가는 모습에 한움큼 서글픔도.. 2024. 1. 10.
문경 주암정(舟巖亭)에 잠시 들다 작년 연말 혼자만의 알찬? 하루 휴가를 보냈습니다 이른 새벽에 길을 나서 여유롭게 고속도로를 달려 경상북도 상주 중앙시장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처음 방문해 보는 도시였는데요 아침 식사도 하고 전통시장도 돌아보며 이런저런 상주의 맛과 멋을 느껴보았습니다 군것질 하듯 곶감도 맛을 보았는데요 감의 단맛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상주 중앙시장 인근에서 보내고 다음 여정으로 문경 주암정을 찾아갔습니다 주암정(舟巖亭)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 41-2 17세기 지역의 유학자였던 주암(舟巖) 채익하(1633~1675) 선생이 심신을 수양하던 곳으로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하여 1944년에 지은 정자. 배를 닮은 기암과 빼어난 풍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암정 팸.. 2024. 1. 7.
예천 용궁면 교동식당의 냉우동 경북 예천 용궁면 순대국밥과 오징어, 돼지석쇠구이로 유명한 단골식당 맞은편에 냉우동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교동식당이 있습니다 상주와 문경, 예천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상경 하기 전 마지막 식사로 냉우동을 선택했습니다 익숙한 우동이 차갑게 나오면 어떤 맛일까, 상당히 궁금하네요 단출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교동식당 고추를 다듬고 있던 사장님께 냉우동 한 그릇 부탁드립니다 바쁜 시간이 지난 터라 그런지 홀로 주방과 홀을 책임지십니다 요즘 시절에 가격 참 착합니다 조금 더 올려도 괜찮을 듯한데 말입니다 비위생적이라는 후기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식당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위생적이었습니다 주방으로 나 있는 문과 창을 통해 음식을 준비하시는 사장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얼마의 세월을 저렇게 오가.. 2024. 1. 4.
상주 중앙시장 남천식당의 3천원 해장국 2023년 연말 휴무와 연휴를 틈타 경상북도 상주엘 나가보았습니다 지금껏 별 인연이 없었던 상주가 갑자기 머릿속에 들어와 박힌 건 순전히 한 식당 때문이었는데요 새벽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이들의 든든한 아침을 채워주는 3천원 해장국이 궁금해서였습니다 어느 연말의 아침 6시 28분 상주 중앙시장 앞 남천식당을 들어서면서 경상북도 상주-문경-예천 여행을 시작합니다 스르륵 여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니 손님들 몇 분이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장국을 부탁드리고 빈 자리 하나 차지하고 앉아봅니다 연탄화덕에 올려놓은 커다란 솥단지에선 연신 김이 오르고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뚝딱 해장국 한 그릇을 만들어 테이블 위에 놓아주시는 분은 3대째 사장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장국과 김치 거기에 막걸리 한 잔까지 해서 경.. 2024. 1. 2.
하동의 천연기념물 송림(松林) 하동 송림(河東松林) 천연기념물 제445호 2005년 2월 18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745년(영조 21) 당시 도호부사였던 전천상(田天祥)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해를 막기 위해서 심었던 소나무숲으로 소나무 약 900여 그루가 서있다. 심은 시기를 기준으로 할 때 나무의 수령은 50~300년 된 노송들인데 나무의 껍질이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어 이 솔숲을 찾는 사람들은 옛날 장군들이 입은 철갑옷을 연상하게 된다. 소나무와 모래는 흔히 백사청송(白砂靑松)이라 불리며 평화스럽고 고결한 풍광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은빛 모래벌판과 검푸른 솔숲의 모습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맑은 물에 투영될 때 이곳을 지나는 시인묵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숲속에는 궁도장이 있어 하동지방 궁사들의 단련장이 되고 있다.. 2022. 5. 27.
하동 악양면 평사리 무딤이들의 부부송(夫婦松) 양귀비꽃이 바람에 하늘하늘 날아갈 듯 흔들리는 평사리 들판에 소나무 두 그루가 섰습니다. 언제부터 누가 그렇게 불렀는지 '부부송'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그럴듯해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바라보고 갑니다. 섬진강을 끼고 흐르는 19번 국도를 따라 하동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너른 들판 하나 펼쳐집니다. 박경리의 소설 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악양면 평사리 들판입니다. 산세가 좋아 더욱 유려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정호 주차장에 차를 두고 슬슬 걸어 부부송 곁으로 다가갑니다. 날이 좋아 무논에도 하늘이 파랗게 떴습니다. 부부송이 특별하기는 한지 앞마당에다 양귀비꽃을 심어놓았습니다. 어찌 저렇게 딱 두 그루만 저만치의 간격으로 심어졌는지 그 내력은 알 수 없지만, 부부소나무는 듬직하고 정다운 모습으로 평사.. 2022. 5. 26.
(경북)김천맛집 대성암 초밥집. 잠시 앉아 오랜 세월을 음미해보는 시간 김천역 앞에서 무엇으로 한끼를 채울까, 고민하다 다소 생뚱맞다싶은 초밥을 먹기로 합니다 외관이 아담한 크기로 정감있게 다가옵니다 유래가 깊은 초밥지이라는데요 '1920여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처음 개점한 대성암은 ...' 1930년 신문 경제면에도 대성암 관련 기사가 올랐네요 모듬초밥 A 에 독구리 한 병 주문했습니다 정종? 사케? 한잔하며 초밥을 기다려봅니다 식사시간이 지난 오후라 매장은 한가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모듬초밥 A 의 구성입니다 총 14 피스, 크기는 앙증맞은 수준으로 먹기 전에는 뭐 더 시켜야하나 살짝 우려를 .. 허겁지겁 허기를 채워봅니다 100년이라는 무게감과 달리 살짝 가벼운 초밥의 퀄리티가 느껴집니다 물론 가격대를 고려해보면 수긍이 가는 부분이네요 고급스러움보다는 서민과 함께한 식당의.. 2022. 1. 7.
(경남)사천여행 대포항. 감성 터지는 대포항과 무지개 해안도로 경남 사천 대포항엘 들렀습니다 대포항을 지나는 해안도로는 무지개 색으로 물을 들여놓았습니다 바다와 접하는 방파제 끝에는 설치미술작품이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침 구름 지나는 하늘도 예뻐서 조형물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던 얼굴 오래 머물다 해안도로를 걸었습니다 동여상으로 더욱 생생한 대포항과 해안도로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동영상촬영기기 : DJI 포켓2 https://youtu.be/kBwtVpgcVqw 2021. 11. 5.
(경남)밀양맛집 동부식육식당. 지금도 달려가 먹고싶은 돼지국밥과 돼지수육 밀양으로 여행을 떠나던 날 네비게이션에 띄워놓은 목적지는 '동부식육식당' 이었습니다. 언젠가 밀양엘 가면 꼭 가서 좋아하는 돼지국밥을 맛보리라, 머릿속에 꼭꼭 담아놓았지요. 도착을 해 돼지수육백반 (10.0)을 주문하고 기분 좋은 여독을 즐겨봅니다. 먼저 테이블에 올려진 소주는 기분을 더욱 업해주고요. 마침 저녁시간이어서 계속 손님들은 문을 열고 들어 옵니다. 이윽고 나온 밀양 돼지국밥 맛집 동부식육식당의 돼지수육백반 순간 쟁반 때문이었는지 음식들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한 착각? 착시? ㅎㅎ 깔끔하게 담겨 나온 음식들이 서둘러 소줏잔을 기울이게 합니다. 새우젓으로 국물의 간을 잡고 소면을 말아 먼저 맛을 봅니다. 호로록 호로록 돼지국밥의 국물도 깔끔하고 맛이 깊더니 돼지수육은 말을 잃게 만드네요. 정.. 2021.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