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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11

[강진풍경] 가우도출렁다리 그리고 가우도 2022. 6. 22 가우도출렁다리 건너 가우도둘레길을 걸었던 날의 풍경입니다. 전라남도 강진군 가우도 2022. 6. 22 Leica X2 2022. 7. 25.
photo_log. 꽃그늘 아래 단단한 신발을 신고 저만큼 걸어나갔다가 돌아오는 길 하루가 헛헛하여 꽃그늘 아래 목을 꺾고 서 있었네 2022. 4. 2.
photo_log. 70-3번 버스 부개역과 타임스퀘어 사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삶이여 2022. 3. 26.
photo_log. 버스터미널에서 봄비 촉촉한 날 오일장 들러 묘목을 사고 마당 넓은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삶은 행복하겠다 봄비 썰렁한 날 오일장 들러 검은 비닐봉지 하나 못 들고 오래 있어봐도 기다리는 버스가 없는 삶은 불행하다 2022. 3. 16.
photo_log. 나는 길이요 머물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내가 길이라면 굳건히 그 길을 가라 2022. 2. 28.
photo_log. 풍경과 얼굴 못생긴 얼굴에 세월만 늘었고 혜안은 없습니다 살찌운 어리석음만 고집 세게 남아 볼품없어졌습니다 자책하듯 카메라 들고 다가오는 풍경들을 담습니다 맑고 깨끗하고 다시 그리운 풍경들을 담습니다 언젠가 얼굴에서 풍경 하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맑고 깨끗하고 다시 그리운 2022. 2. 18.
photo_log. 딱 그만큼만 눈이 많이 나빠졌다 멀리 있는 것이 잘 안 보이고 아주 가까이 있는 것들도 번져간다 그 중간께쯤 아직 꽤 선명한 곳 눈 딱 감고 딱 그만큼만 그리워하며 살자 2022. 2. 13.
photo_log. 대구대가리 대구 대가리는 왜 찍어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랐다 여인의 칼에 대가리가 잘려 나가 저 중에 하나가 내것인 줄 알았다 동강 난 바다를 찍은 것이다 시린 대가리 처박고 헤엄쳐 가고 싶은 바다 2022. 2. 6.
photo_ log. 만추 晩秋 그저 가을이고 싶다, 고 중얼거려본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가을로부터 도망, 할 수 없다 나뒹구는 가을의 뒷모습은 비장하다 봄과 여름의 기억들이 바싹 말라있다 잘 가라, 잘게 부서져 아무것도 남지 않을 시간들아 2021. 11. 19.
photo_log. 전어구이와 인생, 참 가을입니다 나무들이 움켜쥐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놓아버립니다 도시는 하늘도 흘러가는 구름도 가두려 합니다 맛있는 전어구이, 인생은 어떤 맛일까요 깊은 골목에 오래된 세월이 앉아 있습니다 ps. 모든 사진은 Leica X2로 담았습니다 2021. 11. 3.
photo_log ㅣ 가기싫은 가방

202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