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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여행맛집65

시흥 옥구공원에서 한울공원거쳐 오이도선착장까지 걷기 추석 연휴가 다가오던 어느 날, 시흥 정왕동에서 일을 보고 산책을 나섰습니다. 옥구공원 야외주차장(무료)에 차를 대어 놓고 옥구공원을 가로질러 옥구산 정상에 올라 풍광들을 즐겼고요. 이어 오이도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우연히 한울공원엘 들러 멀리 송도 쪽을 바라보았습니다. 길은 오이도로 이어지고 빨간등대가 서있는 오이도 선착장까지 기분 좋은 산책이 이어졌습니다. 옥구공원에서 1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옥구산 정상. 보여주는 전망은 특별합니다. 사진 오른쪽 바닷가로 한울공원과 덕섬 그리고 오이도가 차례로 눈에 들어옵니다. 옥구산 정상에 옥구정에 올랐다가 오이도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우연히 한울공원엘 들려봅니다. 수크렁 가득한 정원 너머 송도신도시가 우뚝 서 있네요. 옥구산이 한울공원에서도 조망됩니다. 길게 .. 2022. 9. 20.
인천 계양산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추석날 공식적인 행보를 마치고 늦은 오후 지하철을 타고 계산역에 내렸습니다. 5번 출구로 올라가 주부토로를 걸어 계양산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자, 어떻게 계양산을 즐겨볼까. 첫번째 계양산을 즐기는 방법은 당연히 정상에 올라 발 아래 펼쳐지는 풍광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 서쪽 하늘 노을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야경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지요. 두번째 계양산을 즐기는 방법은 약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계양산둘레길을 걷는 것입니다. 계양산 중턱 정도를 치고 올랐다 내렸다 하는 다이나믹한 길입니다. 계양산장미원을 둘러볼 수도 있지요. 세번째 계양산을 즐기는 방법은 계양산을 찔끔 올라 펼쳐지는 계양산성의 흔적을 둘러보는 일입니다. 잘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냥 앉아 바라볼 수 있는 풍경들이 여.. 2022. 9. 11.
잠시 올라 멀리 바라보았네요, 시흥 옥구공원 옥구산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시간이 남아 옥구공원 일원 산책을 나섰습니다. 올봄인가 비슷한 계기로 옥구공원을 둘어보고 옥구산을 오른 적이 있었는데요. 그 기억이 좋아 이번에도 옥구산을 올라보았습니다. 청량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덕에 한참을 서서 풍경들을 바라보았네요. 공원 끄트머리에 우뚝 선 옥구산입니다. 여러 조형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세워져 있는 옥구공원이네요. 본래 '옥구도'로 불리던 섬이었던 곳이네요. 1931년에 도로개설로 육지와 이어졌군요. 공원을 휘 둘러보고 옥구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이제 하늘은 가을을 향해 흐르고 있습니다. 펫티켓을 꼭 지켜주세요. 요즘 부쩍 많이 눈에 띄는 플래카드 내용입니다. 약 10분 조금 넘어 정상에 다다르는 산책길입니다. 정상에는 옥구정이라는 정자.. 2022. 9. 8.
가볍게 전에 막걸리 한잔, 광명전통시장 별미집 가끔 지하철 타고 다녀오는 광명시장. 주로 두부보쌈에 막걸리 한잔걸치고, 시장 좀 둘러보고선 시장 밖으로 나가 평양냉면 한 그릇 후루룩 마시고 돌아오는 일정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래볼까 하고 갔다가 생각이 바뀌어 보쌈집 골목에 나란히 있던 별미집에 처음 들어가 전에 막걸리 한잔했습니다. 출출할 때 따듯한 전에 막걸리 한잔이면 행복하지요. 가격이 많이 저렴합니다. 장수막걸리 오랜만이네요. 지져놓은 전을 데워주십니다. 감자전과 수수부꾸미를 부탁드렸는데, 감자전과 메밀전병이 나왔어요. 먹고 또 먹지 뭐 하고 넘어갔습니다. 가벼운 가격에 적당한 퀄리티의 전. 한잔 간단히 걸치기 좋은 집이네요. 한 병 더 할까 하다가 다른 곳도 둘러보고 싶어 남은 것 집어먹고 일어섭니다. 묵을 직접 만드시는 것 같던데 .. 2022. 8. 3.
시장에서 맛보는 잔치국수, 광명전통시장 진도식당 국수를 좋아합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주로 냉면이나 콩국수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어느 날 광명전통시장에 들러 시장구경을 하다가 출출해서 잔치국수 한 그릇 먹었습니다. 현금가 2천5백원이네요. 밖에서도 안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두 가지 국수에 여름메뉴로 콩국수가 있네요. 잔치국수 하나 주세요, 외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뭐 설명이 필요없는 시장 잔치국수 입니다. 깔끔한 멸치육수에 잘 삶은 소면이 정겹게 넘어갑니다. 잠시 시장기를 속일 수 있는 국수 한 그릇. 후루룩후루룩 먹는 소리도 시원해 먹고나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으레 시장엔 이런 국숫집 하나는 떡하니 버티고 서서 장사를 하고 있어야 제맛이지요. 2022. 8. 2.
산림욕에 아이들 물놀이까지, 인천 계양산 목상동솔밭 6월의 어느 일요일, 산림욕을 하러 목상동솔밭을 찾았습니다. 하늘높이 자란 울창한 소나무 숲에 앉아 한참을 숨을 고르며 앉아 있노라면, 몸과 마음이 가만히 가라앉으며 무념무상의 시간이 흐릅니다. 자주 가 앉아 있으면 좋을 목상동솔밭입니다. 휴일이라 진입로부터 주차된 차들로 가득합니다. 노란대문집 앞으로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그리 넓지 않아 휴일에는 방황하는 차들로 넘쳐나네요. 다시 진입로로 나가 근처에 차를 대고 천천히 걸어들어갑니다. 노란대문집을 끼고 돌아가면 목상동솔밭이 나온답니다. 초입부터 아이들의 신나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더니 한바탕 물놀이가 벌어져 있네요. 계곡물이 깊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 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어 보이네요. 계곡 곳곳에 자리를 펴고 휴일 오후를 만끽하고 있는 .. 2022. 7. 19.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막국수(냉면) 한 그릇, 인천 부평 굴포천역 해주막국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외출했다가 시원한 막국수(냉면) 생각이 나서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까나리액젓으로 감칠맛을 올리는 백령도(황해도)식 냉면을 내는 해주막국수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시간보냈네요. 부평구 갈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냉방이 잘 되고 있어 진하고 구수한 면수가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물막국수 한 그릇 부탁드렸습니다. 메뉴판에 막국수로 명명되고 있지만 냉면이라 불러도 무방하겠습나다. 열무김치가 맛있게 익어 막국수가 나오기 전 많이 집어먹었네요. 뽀얀 육수에 삶은 달걀 반쪽과 오이채가 올라간 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8천5백원. 면을 잘 풀어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합니다. 겨자나 식초 등 첨가물없이 나온 그대로 즐기는 것이 본인의 취향에 맞습니다. 가끔 중간에 까나.. 2022. 7. 10.
인천 신포국제시장 장어튀김과 튀김우동, since 1958 신신옥 가끔 끌리듯 가게 되는 동네의 우동가게에는 장어튀김이라는 자주 접할 수 없는 녀석이 있습니다. 한 접시도 팔고 반 접시도 팔아서 장어튀김에 소주든 맥주든 막걸리든 한잔하고 우동으로 입가심하는 수순을 밟게되는 곳이지요. 적당히 불콰해져서 이곳저곳 동네를 돌아보는 재미도 있어 종종 달려갑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신신옥이 있습니다. 유명한 닭강정집 옆이지요. 장어튀김 반접시 6천원입니다. 금방 튀겨낸 장어튀김은 맛있습니다. 오래전 인천의 사진들이 벽에 붙어 있어 구경거리도 쏠쏠합니다. 우물우물 튀김을 씹으면서 또는 쪼로록 맥주를 마시면서 두리번두리번하기에 좋지요. '영어공부는 팝송들으며, 유기화학은 술집에서, 삼각함수는 당구치며, 체력단련은 고고크럽에서 .. 병태만세' 장어튀김과 맥주 한 병을.. 2022. 6. 6.
인천 해안동2가에서 맛본 간짜장, 중식요리 도래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이어지는 작은 도로변에 위치한 중국집 도래순입니다. 청양고추 들어간 알싸한 간짜장 한 그릇을 먹고 왔습니다. 건너편에 좋은 칼국수집이 있어 가는 중에 발걸음을 획 돌려 처음 입장을 해보았습니다. 궁금했던 중국집이었는데 이제 좋아하는 중국집으로 바뀌겠네요.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의 중간 즈음, 한적한 도로변에 위치한 도래순입니다. 건너편으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해안칼국수가 있고요. 간짜장을 부탁드렸습니다. 6천원. 가격이 착합니다. 언제 차 없이 가벼운 날 연태고량주에 요리 하나 시켜놓고 즐겨봐야겠습니다. 오, 한라산 소주도 있네요. 깔끔한 테이블에 기본찬이 차려집니다. 여느 중국요릿집과 다른 반찬구성입니다. 시원한 자스민차로 먼지 많을 입 안을 씻어내립니다.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는 모습.. 2022. 6. 5.
계양산 맛집으로 불려도 좋을 밴댕이전문점, 계산역 강화포구 인천 1호선 계산역 3번 출구로 나와 주유소를 끼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강화포구가 있습니다. 지인의 안내로 들러 밴댕이회와 회무침으로 만족스럽게 소주 1병씩 비우고 나왔습니다. 올해 부천 강남시장 여수밴댕이에 이어 두 번째 밴댕이와의 만남이었네요. 한자리에서 꽤 오랬동안 내공을 쌓고 있는 노포의 기운이 감도는 강화포구입니다. 오늘 술자리가 기대가 됩니다. 지인보다 일찍 도착해 자리를 잡고 천천히 실내 구경을 해봅니다. 시원한 보리차가 미세먼지로 서걱거리는 입과 목 안을 차갑게 씻어줍니다. 밴댕이, 병어, 방어, 준치 해서 모둠회도 있고요. 특이하게 밴댕이로 완자를 만들어 끓여내는 밴댕이완자매운탕도 있습니다. 세트 메뉴도 있으니 잘 조합하면 훌륭한 한 상이 되겠어요. 밴댕이 小 3만, 밴댕이회무침 1만.. 2022. 5. 20.
계양구청 홈플러스 계양점 근처 국밥 맛집 어리버리소머리국밥 계양구청 근처에 일이 있어 간 날 늦은 점심을 소머리국밥으로 해결했습니다. 홈플러스 바로 옆에 있는 어리버리소머리국밥(라임이 끝내주는군요)에서 말이지요. 국물도 좋고 머리고기도 좋은 좋은 국밥이었습니다. 한 지인의 말처럼 국밥마니아로 보일 정도로 국밥을 자주 먹습니다. 별다른 반찬없이 잘 익은 김치 하나면 뚝딱 비울 수 있는 그리고 포만감도 끝내주는 국밥은 매력적인 음식임에 분명합니다. 단출하게 국밥과 따로국밥이 있습니다. 가격은 2천원 차이고요. 국밥은 밥이 토렴되어 말아져 나오고 따로국밥은 말 그대로 공깃밥이 따로 나와 고기와 국물의 양이 더 많아지지요. 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파가 듬뿍 올려진 소머리국밥이 나왔습니다. 김치 두 종류와 머리고기를 찍어먹을 소스, 그리고 앞접시가 쟁반에 담겨 나오네요... 2022. 4. 25.
살랑살랑 봄 나들이 시흥 삼미시장 병원에 갔다가 물먹고 행정복지센터 갔다가 다시 병원에 가서 아내가 부탁한 일을 처리하고 길을 걷습니다. 배달 오토바이 굉음이 대단하고 공원 산책길에는 아직도 목줄을 하지 않고 반려견을 풀어놓는 몰지각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편의점 앞에는 구겨진 종이같은 표정의 아이들이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씹고 있습니다. 인사성 별로인 붕어빵 아주머니는 멍하니 길 건너인가를 응시하고 있고 횡단보도 보행신호는 또 내 앞에서 바뀌어버립니다. 버스를 타볼까. 마치 어디 여행이라도 가는 것처럼. 마음을 먹자 곧 도착한 버스를 타고 여우고개를 넘어 시흥으로 갑니다. 정확히 시흥 삼미시장 앞에서 내려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두었던 국밥집에 큰소리로 인사를 하고 입장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시지만 얼굴은 낯설 겁.. 202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