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감자만두2

충주 대성야채만두의 감자만두 어려서부터 감자를 좋아했지요. 생선조림이나 닭볶음탕 등에 들어 있는 감자를 더욱 애정합니다. 강원도 인제를 지나는 어느 국도변 휴게소에 앉아 집어먹은 감자전의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포슬포슬 부서지기 직전의 조림 반찬에 갓 지은 흰쌀밥이면 최고였는데 말입니다. 충주에 발을 디뎠던 날 시장들이 모여있는 어느 어귀 감자만두 맛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신기하게도 시장 안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손마다 들려 있던 하얀 스티로폼의 포장 음식이 거의 대부분 만두였다는 사실. 어떤 계기로 충주가 만두의 성지(특히 감자만두)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먹어본 적 없는 감자만두를 구입해봅니다. (포장판매만 가능) 김치만두의 소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감자만두. 감자로 만든 피가 쫀득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거기에 입 안에서.. 2023. 7. 3.
국내산 서리태에 단호박면 콩물국수, 강진읍 옥이칼국수 하루종일 몸을 써 일하고 난 저녁. 보리밥을 먹을까, 국밥을 먹을까, 애호박찌개를 먹을까 했는데 문이 잠겨 있거나, 불러도 대답이 없거나. 이상하게도 강진은 저녁 장사를 아예 않거나 해도 일찍 마감하는 식당들이 많다. 이런 낭패가. 마침 불이 켜져 있는 옥이칼국수. 밖을 내대보고 있던 안사장님께 콩물국수를 부탁드리며 입장. 올 3월인가 들러 바지락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팥 종류는 2인분 이상부터. 매주 월요일 휴무(장날은 영업합니다). 깔끔한 실내. 잠시 고민하다 감자만두도 부탁드렸습니다. 콩국수만 가지고는 배가 차지 않을 듯 해서. 기본찬. 만두때문에 단무지가 나왔겠지요. 만두 찍어먹을 간장은 직접 제조했습니다. 감자만두 10알. 5천원. 기성제품이지요. 이윽고 콩(물)국수. 8천원...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