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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장3

대수능 즈음하여 부천 상경기 11월 16일 수요일. 매우 예상 외로 일이 일찍 마무리가 됩니다. 그렇다면 4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겠어요. 숙소 들어가 간단히 씻고 짐을 챙겨 나옵니다. 생선구이가 나오는 백반에 막걸리 한 병 즐겁게 비우고 강진읍을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여유있는 자투리 시간은 일상을 살찌우는 단백질 같습니다. 강진버스터미널에서 하루에 한 번, 4시에 출발하는 부천 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시간이 맞지 않을 때에는 목포로 가서 부천행으로 갈아타고는 했는데요. 오랜만에 강진 발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나주와 인천을 들러 다섯 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을 합니다. 날도 춥지 않아 집까지 걷습니다. 봄에는 초록 보리물결이 보기 좋았고 가을이면 메밀꽃이 살랑이던 시청 옆 공터에는 이제 높은 .. 2022. 11. 21.
소머리수육으로 낮술을, 부천 강남시장 선릉내장탕 주말, 소머리수육에 낮술 한잔 했습니다. 자주 가는 부천 강남시장의 선릉소머리국밥&소내장탕. 열어놓은 창문과 개방해 놓은 가건물의 입구 사이로 불어오고 불어가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넘기는 소주 한잔이 참 맛있었네요. 장미의 계절입니다. 천천히 걸어 강남시장에 도착합니다. 물론 무얼 먹을까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결국 소머리수육에 소주 한잔하기로 합니다. 실내에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 옆 가건물에 홀로 한적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소머리수육 1인분 1만2천원. 소주 한잔 맛있게 마시게에 넉넉한 안주입니다. 떠먹을 뜨끈한 국물이 나오면 금상첨화겠지만 식당의 방칙을 존중합니다. 깍두기와 겉절이가 딱 맛있습니다. 다양한 부위의 소머리를 즐기는 시간. 뭔가 다소 부족하다 싶을 수도 있으나 1인분을 내주는.. 2022. 6. 2.
(부천)강남시장맛집 선릉내장탕. 한끼 식사는 물론 반주하기에도 좋은 착한식당 부천 강남시장 근방에 위치한 선릉내장탕 제대로된 소머리국밥과 내장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로 내장탕을 먹는 편인데 이날은 소머리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도 다양해지고 가격도 살짝 인상된 듯합니다 소내장무침과 튀김으로 소주 한잔도 괜찮은 조합이구요 소머리와 소내장 곱창 모두 한우를 사용합니다 김치도 만족도를 올려주는데 한몫하구요 소머리에 우거지가 가득 들어있는 소머리국밥 건더기 푸짐하고 국물 좋습니다 반주 생각나 꾹 참았습니다 우리네 국밥은 밥을 말아야 더 국밥다워지지요 건더기들을 얼추 건져 먹은 후 밥을 말아 퍼묵퍼묵하는 시간은 행복합니다 음식에 진심인 사장님이 계신 선릉내장탕 강남시장에 가는 이유 중 하나랍니다 202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