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진읍산책1 강진의 어느 봄, 밤 모처럼 해가 지기 전에 일을 마무리 짓습니다. 느긋하게 거닐어 보는 강진 읍내. 저녁 일찍 문을 닫는 통에 한동안 가지 못했던 식당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봄바람 마냥 읍내를 거닐어 보았습니다. 오늘 같은 강진은 느낌이 참 좋습니다. 건물 벽면마다 영랑과 현구의 시들을 그려놓고 있는 전라남도 강진입니다. 덕분에 일년 내내 붉게 핀 동백을 볼 수 있네요. 터미널 옆 '25시해장국'에 들러 저녁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9천원 백반. 산도 좋고 바다도 좋고 하지만 이런 밥상도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줍니다. 강진도암 뽕잎생막걸리를 곁들여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이어갑니다. 허기도 채웠겠다 좀 걸어도 좋겠지요. 강진 시장 쪽으로 사뿐사뿐 걸어봅니다. 이번에는 현구의 시가 봄밤의 .. 2023.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