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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혼술2

돼지껍데기에 뽕잎생쌀막걸리, 강진읍 조은식당소주방 조은식당소주방은 상호명 그대로 밥도 팔고 술도 파는 집. 아침 점심으로는 가끔 가서 백반으로 식사를 하고 출출하고 한잔 생각나는 저녁에는 슬쩍 문열고 들어가 막걸리 한잔하고 나오는 집. 호우주의보 속 세찬 비가 내리던 저녁이었는데 식당 입구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으로 대체. 작업에 열이 올라 가방 속 비스킷으로 저녁을 대신 한 터라, 출출함과 동시에 목이 칼칼하니 그렇더니 발걸음이 스윽 이리로 향하더이다. 비 때문인지 저녁 8시 한가한 식당. 테이블 수가 적어 평소 이 시간에는 입장이 어려웠음. 바지락과 산낙지가 주력인 식당. 요즘 산낙지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그래서 가격도 미친. (마량향에서 귀띔으로 들음) 산낙지도 바지락도 아닌 돼지껍데기가 오늘의 나의 외로븐 저녁의 술친구... 2022. 8. 28.
머리고기 좋아해? 족발 좋아해? 강진읍 탐진음식점(탐진머리고기) 일요일 오후.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가성비 참 좋은 탐진음식점(탐진머리고기)에서 족발 한 접시 놓고 잎새주 한잔 하면서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짐작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진시장 뒷편, 대로변에 위치한 탐진음식점. 곧 바람이 선선해지면 저 야외 테이블은 인기만점일 듯합니다. 진로 참이슬 대신 전라도니까 보해 잎새주. 족발 한 접시. 1만원. 채소값이 미쳐서 대신 열무잎을 내놓고 계시네요. 고추, 마늘에 부추무침, 묵은지까지 그리고 새우젓과 두 가지 젓갈을 섞었다는 청양고추 토핑의 젖갈. 마지막으로 시원한 콩나물냉국. 살코기 많은 족발이 아닙니다. 졸깃졸깃. 맛있는 조합. 열무잎에 싸먹어도 상큼하고 좋네요. 부추무침과 함께 해도 잘 어울려요. 족발은 게걸스럽게, 소주는 우아하게 1만 3천원 현금 내드리고.. 2022.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