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조흑백4 photo_log. 버스터미널에서 봄비 촉촉한 날 오일장 들러 묘목을 사고 마당 넓은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삶은 행복하겠다 봄비 썰렁한 날 오일장 들러 검은 비닐봉지 하나 못 들고 오래 있어봐도 기다리는 버스가 없는 삶은 불행하다 2022. 3. 16. photo_log. 아버지 기다림이겠거니 생각했다 지나고보니 그리움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문득 아버지의 전 생애가 떠올랐다 두텁게 축 쳐진 눈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2022. 2. 1. photo_log. 전어구이와 인생, 참 가을입니다 나무들이 움켜쥐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놓아버립니다 도시는 하늘도 흘러가는 구름도 가두려 합니다 맛있는 전어구이, 인생은 어떤 맛일까요 깊은 골목에 오래된 세월이 앉아 있습니다 ps. 모든 사진은 Leica X2로 담았습니다 2021. 11. 3. photo_log ㅣ 가기싫은 가방 2021.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