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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산백련사2

오솔길 따라 걸어 도착한, 강진 만덕산 백련사 다산초당을 올랐다가 둘러보고 길을 내처 백련사까지 이어갔습니다. 다산 정약용과 백련사 지주였던 혜장선사를 이어주던 만덕산 오솔길을 걸어 도착한 백련사는 마침 예불 시간으로 스님의 우렁찬 독경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다산초당에서 20여분 걸었을까요. 야생차밭과 동백숲을 지나니 백련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동백 보러 들렸던 인연을 간직한 절집입니다. 좌측으로 만경루 우측 벽면과 대웅보전 팔작지붕이 살짝 보입니다. 대웅보전 앞에 턱허니 버텨서서 상당한 위압감을 전해주는 만경루입니다. 템플스테이 하시는 분들이 백련사 스님들과 함께 예불을 드리고 있습니다. 배롱나무가 만경루를 향해 힘껏 가지를 뻗어내고 있습니다. 고개를 숙여 경건한 마음으로 만경루 아래를 지납니다. 우러러보는 위치에 대웅보전이 다시 앞.. 2022. 6. 29.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만덕산 오솔길 '다산과 혜장이 서로를 찾아 오가던 이 오솔길은 동백숲과 야생차가 무척 아름답다. 그러나 이 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친구를 찾아가는 설렘일 것이다.' 다산초당에서 마지막으로 천일각에 올라 강진만을 조망한 후 백련사로 가는 오솔길에 오릅니다. 야트막한 고개를 바람과 햇살과 함께 넘어가는 길입니다. 새소리와 녹음이 천천히 길을 안내해주고요. 거리는 약 1킬로미터로 20분 남짓한 시간이 걸립니다. 다산초당으로부터 멀어지면서 백련사에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나를 두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지요. 고개 하나 사이에 두고 오며가며 나눈 다산과 혜장의 우정이 부럽습니다. 짙은 녹음 속을 지나면 백련사에 가까워집니다. 야생차밭이 나타나고 동백숲이 보입니다. 동백숲 바로 너머에는 백련사가 있습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 202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