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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동백림2

강진 백련사 동백림 (23. 3. 11) 날이 포근해지니 다시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온통 뿌옇게 흐려 있는 주말 오후 잠시 차를 몰아 백련사엘 다녀옵니다. 봄날이 되니 꽃소식이 궁금해지는군요. 산책 삼아 거닐어 보는 백련사 동백림은 곧 절정으로 타오를 듯 합니다. 일주문 지나 해탈문 오르는 계단참에 동백이 피었습니다. 어쩜 저렇게 활짝 핀 채로 툭 떨어질까요. 백련사 부도밭은 점점 붉은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나무에도 땅에도 온통 붉은 동백. 다음주 다다음주 백련사 동백림은 붉은 동백으로 불타오를 듯 합니다. 2023. 3. 11.
2023 바람의 노래 (2.25~26) - 백련사 동백림, 강진만 해안도로, 강진고려청자축제, 영암 덕진차밭, 성전 양자강, 강진만갈대밭 해남 미황사에서 받아온 달력에 2월을 '시샘달'이라 적어놓고 있습니다. 무슨 뜻인가 찾아보니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달을 의미하고 있네요. 5일 동안의 노동을 끝낸 시샘달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 부푼 기대를 안고 자꾸만 손짓하던 햇살 속으로 슥 나가봅니다. 강진만 해안도로를 달려볼 생각이었는데요, 문득 달리는 차 안에서 동백이 궁금해졌습니다. 잠시 길을 벗어나 만덕산 백련사 동백림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예상대로 동백은 아직이었지만, 조만간 아무도 모르게 후두둑 피고 질 것 같아 약간 애가 타기는 합니다.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백련사 부도밭에서 동백 몇 마주칩니다. 한잎한잎 날리지 않고 꽃송이째 툭툭 떨어지는 동백은 어찌보면 처절해 보이기도 합니다. 술래잡기 하듯 불긋불긋 동백을 찾아 눈에 담고 휴.. 2023.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