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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자유시장3

부천 자유시장 유림식당의 머리고기 아무도 곁에 없는 출출한 일요일 오후. 간단히 씻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버스정류장으로 갑니다. 집 앞으로 다니는 버스는 세 종류. 하나는 배차 시간도 길고 개인적으로 별로 활용도가 없습니다. 두 종류의 버스를 기다리면서 먼저 오는 버스에 몸을 싣기로 합니다. 하나는 부천역으로 달려가 자유시장으로 이어질 것이고, 다른 하나는 춘의역 방면으로 달려가 강남시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자유시장을 가면 순댓국과 머리고기를 먹을 것이고, 강남시장으로 가면 소머리수육에 내장탕을 먹을 것입니다. 저기, 버스가 달려옵니다. 부천 북부역에 내려 땡땡이골목으로 내려가 자유시장으로 들어가면 바로 순댓국골목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늦은 점심을 책임져줄 유림식당입니다. 예전 근방에서 유진분식으로 김밥과 국수부터 간단한 식사류와 감.. 2022. 9. 28.
시장통에 앉아 즐기는 치맥, 부천 자유시장 윙스치킨 종종 산책 삼아 걸어가보는 부천 자유시장. 날이 무더워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시장통 치킨집에 들러 고소한 닭강정에 생맥주를 즐겨보았습니다. 자유시장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계시지요. 치킨? 닭강정? 고민하다가 닭강정은 먹어본 적이 없는 듯해, 닭강정 8천원짜리로 부탁드렸습니다. 물론 생맥주 하고요. 아~주 맛있는 생맥주는 아니지만 .. 그래도 갈증은 풀었습니다. 치킨무와 닭강정이 빠르게 세팅됩니다. 좀더 바삭했으면 좋았을텐데 .. 하는 생각은 욕심일까요. 사장님의 부캐는 가수이신 듯 합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일 겁니다. 세 잔째 생맥주를 부탁드리고 옆자리 분께서 드시던 감자튀김이 궁금해서 주문해봅니다. 3천원. 갓 튀겨내 바삭하니 맛나네요... 2022. 8. 12.
(부천 자유시장전집) 전과함께. 가성비 훌륭한 모둠전에 막걸리 한잔 가끔 갓 부쳐낸 전에 막걸리 한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비 올 때 전이 더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을 주력으로 하고 사이드로 다양한 안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막걸리도 다섯 종류나 보유하고 있네요 모둠전 (중) 1만2천원 총 9가지 종류의 먹음직스러운 전이 담겨 나옵니다 볶은김치와 양파장아찌 그리고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줄 물김치가 함께 차려집니다 찬들의 간이 많이 세지는 않은 편입니다 두툼하게 지져낸 두부 깻잎전과 채소전도 먹음직스럽습니다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두툼한 녹두전과 김치전 살짝 동태전과 꼬치전도 보입니다 담백한 동그랑땡과 좋아하는 호박전 개인적으로 동그랑땡의 간을 조금 더해도 좋을 듯합니다 볶은 김치가 기본으로 나와주니 두부전을 먹을 때 좋네요 녹두전과 김치전이 입에 잘 맞.. 202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