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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시장3

살랑살랑 봄 나들이 시흥 삼미시장 병원에 갔다가 물먹고 행정복지센터 갔다가 다시 병원에 가서 아내가 부탁한 일을 처리하고 길을 걷습니다. 배달 오토바이 굉음이 대단하고 공원 산책길에는 아직도 목줄을 하지 않고 반려견을 풀어놓는 몰지각한 인간들이 있습니다. 편의점 앞에는 구겨진 종이같은 표정의 아이들이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씹고 있습니다. 인사성 별로인 붕어빵 아주머니는 멍하니 길 건너인가를 응시하고 있고 횡단보도 보행신호는 또 내 앞에서 바뀌어버립니다. 버스를 타볼까. 마치 어디 여행이라도 가는 것처럼. 마음을 먹자 곧 도착한 버스를 타고 여우고개를 넘어 시흥으로 갑니다. 정확히 시흥 삼미시장 앞에서 내려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두었던 국밥집에 큰소리로 인사를 하고 입장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시지만 얼굴은 낯설 겁.. 2022. 4. 23.
(경기도 시흥) 삼미시장. 먹고 마시고 둘러보기 가끔 성주산 넘어 소래산 둘레길 따라 시흥으로 그리고는 작지만 옹골찬 느낌의 삼미시장까지 시장구경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선 허위허위 달고온 허기부터 챙깁니다 시장 안 궁금했던 돼지국밥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물론 꿀맛 같은 반주도 한잔 곁들입니다 불뚝 나온 배를 안고 시장구경에 나서봅니다 뜨끈한 어묵국물에 떡볶이 한 접시도 당기는데요 참습니다 날이 흐리지만 그래도 봄입니다 통로도 널찍하고 층고도 높아서 시원시원해보이는 삼미시장입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려봅니다 분식집 앞에 사람들이 붐빕니다 노란 참외와 빨간 딸기가 먹음직스럽네요 딸기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두텁게 썬 맛있는 목살 사다 구워먹고 싶습니다 다진 마늘 큰 국자로 한가득 퍼넣은 닭볶음탕도 맛있지요 국물 넉넉하게 잡고 푹 끓여낸 닭볶음탕, 먹고싶.. 2022. 3. 26.
(경기도)시흥삼미시장 메추리포차. 우럭 한 마리 구워 막걸리 한잔 굿! 부천 성주산 거쳐 시흥 소래산 중턱에 위치한 마애불 보고 시흥시 대표 시장인 삼미시장엘 들렀습니다 세 시간 동안 물 한방울 못 먹었으니 허기도 지고 목도 마릅니다 처음 와보는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삼미시장입니다 돼지국밥을 먹어볼까 하다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왠지 끌리는 포차로 무작정 들어가봅니다 포차 계의 김밥천국인 듯 메뉴 종류가 어마어마 합니다 시장 포차에서 쏘가리매운탕까지 .. 웬만한 선수가 아니라면 소화해낼 수 없는 양의 메뉴 선택과 집중이 정답이라 생각하는 내게 이 집은 무슨 만물상 같은 느낌이 .. 기본찬이 차려지고 실수하면 안 돼, 최선을 다해 안주를 선택합니다 우럭구이 2만 꽤 큼직한 반건조 우럭을 구워냈습니다 양파 대파 당근 마늘도 양념하지 않고 볶아 얹어주셨고요 우럭 자체가 구우면 맛.. 2022. 2. 28.